2010년 5월 6일 목요일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사합니다.

텍스트큐브의 시크한 공지로 짐꾸려 이사했읍니다.

온라인에서 이사라고 해도 옮기는 맘은 가히 좋지 않네요.

그게 자의든 타의든 말이죠.

 

1.블로그 주소는 예전 그대로입니다.

예전 허둥지둥 텍스트큐브로  이사온 이유들중에 무엇보다 '아웃팅' 공포의 두려움이 컸던게

가장 큰 이유였는데,지금은 담담할 뿐입니다.아마도 게이 자긍심이 드높아져서 좀 과감해졌다고 할까요.

하지만 신상을 까발리면서 대놓고 게이임을 밝힐 단계는 아직 멀었고요,서서히 진정한 커밍아웃을 해야겠죠.

(이전 글,축소한 그네 뛰는 모습은 저로서는 참 대단한 용기랍니다.-_-)

 

2.RSS는 이사한 티스토리 블로그로 변경했읍니다.(피드버너,한RSS)

데이터 파일 백업해서 티스토리에 복원을 해서 텍스트큐브에서 글쓰기는 이번이

마지막일 듯 싶습니다.앞으로는 이사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뵙겠읍니다.

그렇다고 여기 텍스트큐브 블로그는 폭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RSS 구독을 하시는 님들 이외에도 즐겨찾기로 찾아오시는 님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축출 당할때까지 그대로 유지할 것입니다.

 

3.무심한 절 책하지 않고 꾸준히 찾아오셔서 흔적 남겨주시는 텍큐 이웃 관블님들 고맙습니다.

밑에 댓글에 새주소 알려주시면 RSS 등록하여 앞으론 계속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분홍색 스킨에서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스킨을 집어서 손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분홍 색감을 떨치지 못하고 군데 군데 포인트를 주고 있답니다.^^

앞으로 이 스킨으로 유지하겠읍니다.그러나 혹 맘이 확 바껴서 갈아 엎을수도 있읍니다.-_-

2010년 5월 3일 월요일

블로그도 역마살 끼었나

주인도 역마살 끼가 다분한데ㅋㅋ

블로그도 그러나 보네..;;

 

http://blog.textcube.com/91 (텍스트큐브닷컴 없어진다고..ㅠㅠ)

 

블로거닷컴은  우리네 정서랑 맞지 않는

답답하고 꽉 막힌 곳이라 가기는 싫고..

그럼 티스토리로 다시 복귀해야 되나~;;

 

에라이!!!~~~~~~~~~~~

 

그네나 뛰자!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덤탱이 안쓰고 구입할 수 있는 헬스 보충제 사이트

 

http://speedns.com (스피드앤에스)
http://healthkoreaus.com (헬스코리아)
http://mass119.com (매스119)

 

해외배송이구요.비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쌉니다.

가격 비교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덧] 아는 동생이 그러는데 운동 많이 하시는 분들은
NOW사의 제품나 ELITE를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이유는 보충제에 들어가는 첨가물이 덜하거나

'천연'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몰랐던 정보인데..;;

여러분도 참고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연인과의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한 게이만을 위한 연애 수칙 20계명

이상 기온에 늦는다.늦는다 하며 마음속으로 애타게 기다리던 봄이 어느덧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와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목련도 피어오르고,개나리는 이미 만개한지 오래이고 봄 햇살과 어우러져 뽀송뽀송한 눈이 쌓인 듯 만개한 벚꽃도 그렇고요.거기다 사람들의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옷차림도 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근데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군요.곧 찌는듯한 무더운 여름이 들이닥치겠죠.


이처럼 사람의 인연 또한 기다리고 애태운다고 해서 더 빨리 다가오고,갑작스레 찾아지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런데다 우리네 게이들은 이성애자처럼 대놓고 좋은 인연을 찾는다는 게 쉽지 않고,더욱이 서로간에 느낌이 통해 연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참 어렵기도 하구요.

 

또한 연인으로 사귄다고 해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게 너무나 힘이 들곤 하죠.혹 누군가에게 시원하게 털어놓고 옆에서 조언받고 싶지만 우리네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같은 동성애자 이외엔 어디가서 맘대로 얘기도 못하고 홀로 속앓이만 할뿐이죠.이럴때 게이나 레즈비언만을 위한 연애 가이드북 같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우리네 연애 가이드북도 이성애자의 그것이랑 별반 다를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네가 공감할 만한 연애 가이드북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해서 공감할 만한 연애 수칙을 게이 커뮤니티에서 삽질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사람을 많이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연애 경험이 풍부하다고 해도 저 역시 연애 기술이 부족하여 파트너에게 혹은 커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상처를 주곤 합니다.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요.

 

이제 막 정체성을 깨닫고 사랑을 찾아 헤메거나 이별의 아픔을 겪고 다시 만남을 시도하고자 하는 게이분들 그리고 사귄 후에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한 비법이나 주위의 게이 커플에게 베풀어야 할 노하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지 않는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자 그럼 볼까요

봄꽃 향기를 닮은 게이가 좋다.

화원 지나가다가 작은 화분에 담겨진 꽃들이 화사롭고 고와서
몇 개 구입하여 사무실 앞에 가지런히 놓고 핸펀으로 찍어봤답니다.
예쁘고 화사한 색깔로 물들여진 봄꽃들 참 곱죠?^^

 

근데 봄꽃에 담긴 의미는 어떤게 있을까요?

 

예전 읽었던 시집에서 어느 시인이

'봄꽃의 향기를 닮은 사람' 에 대해 말한게 기억이 나는군요.

 

"늘 희망하고,기뻐하고,따뜻하고,명랑하고,온유하고,고마워할 줄 알고,

창조적이고,긍정적이고,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또한 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하며 나아가는 이들이라고."

 

아름답고 좋은 단어들이 가득하네요^^ 그쵸?

 

세상엔 봄꽃 향기를 닮은 게이가 참 많아졌으면 좋겠읍니다.
물론 저 역시도 그렇게 닮을려고 노력해야겠지만요.^^

 

봄꽃 향기를 닮은 게이 여러분!

세상에 그 향기를 많이 많이 퍼뜨려 주세요~

 

사랑합니다^^

 

[덧]친구사이에 가면 봄꽃 향기를 닮은 게이(정욜 활동가 인터뷰)가 많다던데..

제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한번 가보시지 않겠어요~^^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복근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운동 방법

1.작게 윗몸 일으키기
2.누운 상태로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무릎을 서로 마주치도록 합니다.
3.누운 상태로 왼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을 서로 마주치도록 합니다.
4.누운 상태로 무릎을 들고 팔로 발을 건드리는 동작
5.누워서 무릎이 배에 닿도록 하는 동작
6.왼쪽으로 눕고 오른족 옆구리 운동 동작
7.오른쪽으로 눕고 왼쪽 옆구리 운동 동작
8.누워서 손을 모은 후 다리 사이로 미는 동작
9.누워서 손을 엉덩이쪽 바닥에 대고 다리로 하늘을 미는 동작
10.누워서 복근을 비트는 동작
11.윗몸일으키기를 몇 번 한 후 마지막엔 그 상태를 유지한 후 운동을 마침

 

 

 

2010년 4월 18일 일요일

AIDS,'감염인 쉼터' 아고라 서명 참여 요청합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지부의 "감염인 쉼터"가 정부의 관련 예산 감축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협회 대구지부에서는 쉼터 관련 예산을 조금이나마 확보하기위해, 각종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네이버의 해피빈에 이어 DAUM의 아고라_하이픈이라는 시스템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500명의 daum 회원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군요. 후다닥 500명 채워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블로그 방문자분들 오시면 밑에 [청원원문보기] 클릭하셔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Daum 아고라

서명진행중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AIDS, 편견의 시선에 몸보다 마음이 더 아파요.

209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감염 사실에 놀라 속으로만 울다가,
끝끝내 부모님께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채 짐을 싸서 집을 나왔습니다."
<24세, 지난 달 쉼터를 찾은 한 감염인>

"그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유일한 핏줄이었던 형마저 떠나 버렸죠.
힘들게 직장에 출근했지만, 역시나 제 자리는 없었어요.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갈 곳이 없었어요."
<32세, 엊그제 쉼터에 방문한 한 감염인>

매년 AIDS 감염인 수는 늘어나는 데,
그들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줄어듭니다.
전국에 에이즈 감염인 쉼터는 대구와 부산 2곳 뿐.

몸이 조금 더 아픈 사람들.
하지만, 그 병으로 인해 마음까지 더 아파진 사람들.
편견으로 인해 도움마저 받기 어려운 사람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이 의식주(衣食住)라지만,
감염인에게는 그 모든 것이 도움의 대상입니다.

2007년부터 축소된 정부의 지원으로,
빠듯하게 운영되던 쉼터가 결국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들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쉼터를 살리고 싶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움이 시급한 때입니다.
작은 참여, 꼭 부탁드립니다.

<첨부사진은 쉼터에서의 모습입니다.>

-------------------------------------
후원계좌 : 005-10-000285 대구은행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문 의 : 정소영 010-7228-3339 / (053)741-5448
홈페이지 : http://aids.mymedi.net

청원 원문보기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욘시 - go quiet

http://jonsi.com/limited-edition

게이가 여자랑 결혼한다...고??_연극[Human Dream]

4월 첫번째 친구사이 토요모임은 연극[Human Dream] 입니다. 인권문화실천모임 맥놀이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극이기도 합니다. 모던 이펙트로 많은 이들에게 맥놀이를 알렸다면 이번 [Human Dream]으로 맥놀이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먼드림을 함께 하실 분들은 누구나 편하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일          시 : 2010년 04월 10일 토요일 오후7시 30분 성균소극장(대학로)
*모이는 시간 : 10일 토요일 오후 7시까지 4호선 혜화역 4번출구로 오시면 됩니다.

                     약간 걸어가야 하니 절대 늦으시면 안됩니다.
*마          감 : 2010년 04월 09일 금요일 오후6시까지
*회          비 : 10.000원 +@(뒤풀이 참가는 자유 입니다.)
*대          상 : 남성 동성애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문          의 : sqff21@gmail.com, 02)745-7942, 011-9252-1383

                    메일이나 문자로 신청하시기 바라며,
                    신청시에는 [토요모임 휴먼드림신청이요와 닉네임을 꼭 알려주세요.)

 

휴먼드림 공식 홈피:http://humandream2010.tistory.com

인권문화실천모임 맥놀이:http://cafe.naver.com/maknoli.cafe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라라 파비안이 부른 차이점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지보이스에서 담아온 프랑스 가수인 라라 파비안(Lara Fabian) 이 부른'La Différence(차이점)' 입니다.이 노래는 그녀의 히트 앨범 『Pure』(1997)에 수록된 곡으로 동성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그녀는 사람들이 게이를 꺼려하는 것은 '무지와 두려움이 편견을 만드는 것이고,진실된 사랑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ara_Fabian

http://www.larafabian.com/

 

La différence  
Celle qui dérange
Une préférence, un état d'âme
Une circonstance
취향이나 정신상태나 어떤 상황 안에서
불편하게끔 하는 그 차이점

 

Un corps à corps en désaccord
Avec les gens trop bien pensants,
Les mœurs d'abord
서로 조화롭지 못한 육신들이라고
너무나도 대단한 생각을 하는 도덕적인 사람들

 

Leur peau ne s'étonnera jamais des différences
Elles se ressemblent
Se touchent
Comme ces deux hommes qui dansent
저 춤추는 두 남자들 처럼,
서로 매만져고 있는 저 비슷한 두 여자들의 피부는
절대로 그 차이점에 놀라지 않을것입니다.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Il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Il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ils se foutent de nos injures
Il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Ils parlent souvent des autres gens
Qui s'aiment si fort
Qui s'aiment comme on dit "normalement"
그들은 자주, 아주 서로 강한 사랑을 하는 이들을,
혹은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이들에 대해서 말하곤 합니다.

 

De cet enfant tellement absent
De ce mal du sang qui court
Et tue si librement
이 존재조차 희미한 어린영혼의
너무나도 자연스레 흐르고,죽여지는 피의 고통에 대해

 

Leurs yeux ne s'éloigneront jamais par négligence
Ils se reconnaissent, s'apprivoisent
Comme ces deux femmes qui dansent
저 춤추는 두 여인처럼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구속하며,
실수로도 절대 멀리 하지 않습니다.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Elle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Elle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elles se foutent de nos injures
Elle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De Verlaine à Rimbaud quand on y pense
On tolère l'exceptionnelle différence
베를렌에서 랭보까지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그들의 엄청난 차이점을 되려 인정하지 않습니까.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Il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Il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ils se foutent de nos injures
Il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2010년 3월 23일 화요일

변신의 3월,2010년 친구사이 세번째 정기모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2010년 3월 정기모임이 3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있습니다.지난 달 친구사이는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기적의 밤'을 잘 마쳤고,3월 20,21일에는 노래문화육성프로젝트 1탄 섬으로 떠나는 1박2일 여행 "강화"도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3월 매주 수요일마다 책읽기 모임도 가졌고요.3월달도 여전히 여러 모임과 행사로 친구사이는 바쁜 한달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상하리마치 변덕스런 올해 3월의 날씨에도 불구하고,친구사이는 사무실 확장공사를 완료하여 변신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올 3월 정기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친구사이의 주요 활동을 벌일 논의의 장으로 모습을 갖춰 친구사이의 세미나실과 교육관 등의 역활을 할 '사정전'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많은 참석 바랍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3월 정기모임

 

일시: 2010년 3월 27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친구사이 사무실

문의: 02)745-7942, chingu@chingusai.net

약도 : http://chingusai.net/chingusaimap.htm

정기 모임 순서

* 회원 인사
* 소모임 참관기
* 친구사이 사업 참관기
* 친구사이 3월 사업 활동보고 및 논의
* 친구사이 미니 간담회 - 성소수자와 법의 문제 (오가람)
* 캠페인 - 동성애 차별 인권위 진정 (헌혈기록카드, 부대훈령 관련)
* 뒤풀이
* 정기모임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립니다.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셀린 디온,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Celine Dion-I'm alive

http://www.celinedion.com/celinedion/english/

 

정말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셀린 디온의 감동적인 노래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며

내가 살아있다니
당신이 팔을 내밀땐 두려움은 사라지고
좋은날과 괴로운 날들을 통해
내가 옆에 서 있을거란 걸 사랑만이 알아요

 

단지 시작이예요

내 삶의 남은 날들까진 기다릴 수 없어요
당신이 내게 올때  당신이 내게 손내밀때
난 날수 있는 날개를 달아요
당신이 그날들을
암울했던 그날들을 축복해 주었을 때

 

내 마음 붕붕 뜨고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겠어요
난 날수 있는 날개를 달아요
신은 아실거예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2010년 2월 친구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월 친구사이,무엇을 했을까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지요.그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2010년이 되었나 했더니..어느새 3월입니다.봄 같기도 하고 늦겨울 같기도 합니다.이런 때 일수록 특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친구사이는 2월의 시작을기자회견으로 했습니다.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와 영화사 청년이 함께 제작한 영화[친구사이?]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내기로 한 날,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청소년들이 봐야 할 영화임에도...<더 보기>

 

친구사이 1월 예산서<예산 보기>                                 3월 친구사이 일정<일정 보기>
2010년 1월의 상세한 예산 사용 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읍니다.     지보이스 뮤직캠프와 정기모임에 관한 일정 안내입니다.

 

[참여기] 게이컬쳐 가이드북 만들기                            
<2010 게이 컬쳐 가이드 북>은 지난 해 10월 중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친구사이'의 야심찬 프로젝트이다.국내외의 다양한 게이문화에 대한 책을 오롯이 우리 게이들의 손으로 기획하고,집필하고,제작하여 출판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2010년 5월 출간을 목표로 스무 명 안팎의 열정적인 자원 활동가들이 편집자,기자,디자이너,일러스트레이터,사진기자 등의 다양한 역활을 맡아 분투하고 있다.가이드북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1부는 '게이컬쳐소사전'으로...<더 보기>

 

[참관기]첫 친구사이 운영회의
고된 아르바이트로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다.운영위원회의 참여 권고 전화를 받은 것은,나이도 어리고 활동 경력도 얼마 안 되는 내가 운영위원회의 자리에 앉아있어도 될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그 동안 친구사이에서 누린 것은 많은 데 도움 준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활동하자는 생각도 했지만 총무라는 직함은 내게 너무 무거운 직함이었다.일감을 줄여주셨다고 하셨지만 그나마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운영위원회의 참여는 내게 약간의 부담이었다.2월 17일,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약간 늦은 시간에 사무실 문을 여니 운영위원들이 모여 열띠게(?)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더 보기>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애니 레녹스,우리가 goodbye를 말할 때마다..

http://www.last.fm/music/Annie+Lennox

 

http://www.annielennox.com/index.php?id=1830

 

Everytime we say goodbye
우리가 Goodbye를 말할때마다

 

I die a little
난 조금씩 죽어가

 

Everytime we say goodbye
우리가 Goodbye를 말할때마다

 

I wonder why a little
왜 조금씩 그러는지 이상해

 

Why the gods above me
내 위의 있는 신들은 왜

 

Who must be in the know
분명 알고 있을텐데,

 
Think so little of me They allow you to go
나를 너무 생각하지 않고 당신이 가도록 하는지?

 

When you`re near
당신이 가까이 있을 때에는

 

there is such an air Of spring about it
둘레에 어떤 봄기운이 있어

 

And I can hear a lark somewhere
그리고 어디선가 한 마리 종달새가

 

Begin to sing about it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걸 들을 수 있네

 

There`s no love song finer
더 아름다운 사랑 노래는 없지

 

But how strange the change From major to minor
그러나  장조에서 단조로 변함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Everytime we say goodbye
우리가 goodbye 를 말할 때마다..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꽃과 남자

전민수_Flowers_람다 프린트_101.6×76.2cm_2007

 

전민수_Flowers_람다 프린트_101.6×76.2cm_2007

 

전민수_Flowers_람다 프린트_101.6×76.2cm_2007

 

http://neolook.net/archives/20071220b

 

www.junminsoo.com

이게 뭐람

내 딴엔 신중히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무엇이 우리 관계에 방해가 되었을까?

결국은 내가 문제일까?

 

자고로 '사랑해'라는 말과 행위는

상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의 표현이잖는가.

일부러 그랬을까?

아니겠지.

 

결혼!

이성간의 결혼을 들먹거리다니!

 

멍했다.

순식간에 바보가 되고 말았다.

 

지금 당장 이성간의 결혼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해도

세월 지나서 부모님 성화에 못이기면 어쩔 수 없다는 듯

얘기를 하면 난 어쩌란 말인가.

 

물론 이반 생활은 일반 생활의 연속이자 일부이므로

결코 일반 생활을 등한시하고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자신이 이반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아니 되겠지.

고로 두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대단히 중요할 것이고.

 

그리고 개미들은 "설탕을 좋아하는 개미들의 모임"을 떠나서

살 수 있지만 개미굴을 떠나서 살 수는 없다.

10년 동안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아왔고

이성과 사귈 수 없음을 누차 확인을 했는데

혹시 헤어지고자 핑계를 대는 걸까?

 

설사 그렇다 해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는가!

싫으면 싫다고 할 것이지.

 

난 그렇게 맘이 넓고 여유롭지 못하단 말야

차라리 여기서 멈추는 게 서로에게 낫지 싶다.

사랑은 자신의 욕심을 하나씩 하나씩 버리는 거라지만

이건 욕심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을 것이다.

 

시간 제약없이 무작정 달라는 말에

배려한답시고 그러라고 했다.

앞으론 연락이 없겠지.

 

지나온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어도

마음이 쓰리긴 하다.

아직 마음을 다 주지 않아서

그렇게 애잔하지 않지만 말이다.

 

하필 화이트데이

이틀 남겨두고 이게 뭐람.

 

젠장!~

The B-52’s,Love Shack(1989)

In addition to the B’s massive gay appeal, the video for this party anthem features one of the most famous drag queens in the world. Yes, that afroed beauty going into orgasmic convulsions is a pre-“Supermodel” RuPaul.

Deee-Lite,Groove Is in the Heart(1990)

A loopy, tranced-out masterpiece.

No,Lady Miss Kier is not a drag queen.She’s better.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모히칸족 헤어 스타일

토요일 어제 단골로 다니는 미용실에 갔다.지난 1주일 동안 쉼없이 일하고 운동하고 또 짬 내어 다과,떡 만드는 교육도 받아서 그런지 온몸이 피곤에 쩔어 의자에 앉자마자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다.반곱슬 머리카락 때문에 늘상 짧게 헤어 스타일을 유지해서 이 날도 당연히 그러리라 여겼다.

 

헌데 잠결에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이 봄도 되고 했으니 스타일을 바꾸자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했다.어떻게 바꿀거냐고 반문하지도 않고 말이다.그냥 변심한 H 때문에라도 그러고 싶었다.젠장!

 

십 여분 흘렀을까~ 슬그머니 눈을 떠서 거울에 비친 머리를 봤다.내 눈이 순간 커졌다.허걱! 모히칸족이 되어가고 있었다.위에 빅뱅의 완소 정배군의 헤어 스타일처럼 말이다.(중간 부분의 머리가 더 짧다.)일명 닭벼슬 머리;;; 정배군은 확연히 티나지 않은 짧은 모히칸 컷이다.이 아이는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과 잘 선 콧날 때문에 짧은 모히칸 컷이 잘 어울린다.내가 그렇다.단지 이마에 여러개의 주름이랑 움푹 패인 볼살이 아니라면 딱 정배군 외모다.(퍽!~ㅠ;;)

 

다 자르고 머리도 감고 왁스까지 발라 머리를 닭벼슬처럼 세우고 나니 그런대로 나름 볼만하다.그래도 어색한거는 어쩔 수 없다.그렇게 하고 막상 미용실 밖 거리로 나갈려고 하니 주춤거려졌다.그래서 누가 볼세라 빠른 걸음으로 걸어 주차된 차를 타고 벗어났다.이제 저녁 시간 헬스장이 문제였다.수많은 사람들이 쳐다볼텐데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기왕지사 이리된거 어쩌랴 내가 젊은 피 아닌가! 고개 쳐들고 유유히 헬스장에 갔는데. 역시 쳐다보네 특히 젊은 아이들이 지들끼리 속삭이듯 수군거리는 소리가 내 귀엔 볼륨 최대치로 들렸다.'모히칸이야 모히칸" "머리가 섰어" 쩝.

 

하지만 몇 십여분 흐르니 아무렇지도 않았다.거기다 비슷한 연배이거나 나이 좀 많으신 분들이 부럽다고 한마디씩 하는 통에 어깨가 절로 으쓱거려진다.기분이 좋았다.확 티나지 않은 거의 소프트한 컷이라 해도 우리네 점잖은 사회에서 아저씨 나이때 선뜻 저지른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다.그래도 고정 관념을 깨고 설사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은다 해도 일단 저질러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뭐든 그렇겠지 말이다.자고로 편견 무서워서 마음에 담아둔 그 뭔가를 못하면 늘 그 자리에서 맴돌뿐 아무 발전이 없겠지.

닭가슴살 훈제

최근 한 끼 저녁 식사는 닭가슴살 훈제다.

근육 발달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닭가슴살을 주문해서 늘 삶아서 먹었다.하지만 먹다보면 맛도 없고 퍽퍽해서 목이 턱턱 막히고 아주 곤욕스러웠다.지긋지긋했다.그때 헬스 카페에서 닭가슴살과 탄수화물 보충제,고구마 반쪽이랑 믹서기에 갈아 마시면 더 먹기 수월하다는 정보를 얻어 이후부터는 몇 달동안 그렇게 했다.

 

근데,"방구 뿡~~' 고 놈의 시시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가 문제였다.고구마! 가 원인이다.소리도 컸고 냄새도 지독했다.H 곁에서 아니면 사람들 앞에서 매너상 꾹 참고 살포하지 않으면 배에 가스가 가득 차서 돌아가실 지경이었다.그러다 오른 팔뚝이 저리고 아프면서 할 수 없이 운동을 두 달동안 쉬게 되면서 음식 조절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1주일,1달 지나고 나니 어라~! 다시 뱃살과 허리살이 붙기 시작했다.좋아하지 않던 술도 모임 핑계로 먹게 되고 어이쿠~!

 

2달 후 완쾌가 되고 작심하고 다시 시작했다.허나 쉬고 할려니 많이 힘들었다.1주일간 온몸이 아프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절실해졌다.그래도 참았다.건강을 위해서 아니 40대 게이라서.첨언하자면 내가 무슨 돈 보갈도 아니고 그렇다면 몸이라도 이쁘게 잘 빠져야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더 나이 들어도 파트너에게 사랑 받으려면 어쩔 수 없다.순전히 원초적인 본능이다.그러면서 먹게 된게 좌측 위에 보이는 사진에 나온 닭가슴살 훈제다.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주문했는데 내 구미에 정말 딱이다.나 말고도 많은 이들이 근육 발달과 다이어트를 위해 주문해대서 대박 상품 대열에 올라서있다.기존의 훈제 개념을 닭가슴살에 적용을 시키다니..아주 단순하지만 상품으로 만들 생각은 그 누구도 못했으리라.

 

주문은 G마켓에 하면 된다. 최인호의 매일건강 닭가슴살 훈제란다.저녁 식사 대용으로 요거에다 탄수화물 보충제를 운동 후 30분 이내에 먹으면 된다.그러면 몸이 모든 걸 말해준다.에잇~ 간사한 몸땡이!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레이디 가가 텔레폰 뮤비

Lady Gaga - Telephone ft. Beyonce

 

반항적,퇴폐적이면서도 너무나 자유로운 스타일

 

한마디로 미친년!

 

젊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겠군.

 

몸매도 후덜덜이고,가창력도 뛰어나고,퍼포먼스도 짱이고..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살다 살다 이런 매국노 수장은 처음이넹

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1910년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을사오적(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이근택,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매국노라고 불리우는 이래 21세기 한 나라의 수장이 대외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대놓고 할줄은 몰랐다.이에 하도 어이도 없고 통탄스럽기 그지 없다.

 

◀김장훈 vs 이명박 (미디어오늘 만평,이용호화백)

 

일개 연예인은 사비를 들여 뉴욕 한복판에 독도가 한국땅임을 광고 하는데,일국의 대통령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달라' 라고 했으니 두 사람의 위치와 행동이 어찌 이리 극명하게 다른지!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국민일보)

 

작금 대외적인 귀중한 사안으로 일본 언론들은 기가 충만해서 오도 방정을 떨고 있는데,국내 언론들은 완전 꿀먹은 벙어리다.도대체 어찌된 노릇일까!

 

 

청와대 홈페이지 '진정한 용자' 자유게시판 글

 

법원 :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번호: 2009 가합 91991
당사자명: 채수범

 

이명박씨 안녕하셨습니까
이제부턴 안녕하지 못하겠군요
그간 청와대 게시판에 연재 형식으로 글을 올려도 진실된 글은 이유없이
삭제가 되니 글 올리는 것도 재미가 없어서 소송에만 치중해왔습니다

일단 청와대 대통령실 명의로 보내주신 답변서는 잘 받았습니다
성의 있는 내용 감사했습니다

허나 어떡합니까 전과가 열네 개나 되는 이명박씨보다는
일본의 언론을 믿어야하는 현실이 저도 안타깝습니다

탄핵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의석 수로 불가능하겠지요
허나 당신과 사이가 썩 좋지 못한 친박까지 연대하면
다른 그림이 나오겠지요
하여간 방송장악을 끝내신데 대해서는 축하드립니다


★★★이명박 독도관련 발언 사건 시간순 정리

 

만일 이 소송으로 이명박의 독도 관련 발언이 기정 사실화 된다면 탄핵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대망신은 기본이고 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날이 또 올지도 모른다.모든 언론은 살인 피의자 김길태로 연일 도배를 하고 있다.당연히 천인 공노할 사건이지만 지금 이 사건보다는 시민단이 소송을 건 국가적인 사안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2010년 3월 9일 화요일

대만,내년 초중등부터 동성애 차별금지 교육

대만,초중등부터 동성애 차별금지 교육

교육부, 내년 초중등 교과과정에 포함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 정부가 동성애 차별을 금지하는 교육을 내년부터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실시한다.교육부는 내년 가을 시작되는 2011 학년도부터 초중등학교 9년 교과 과정에 동성애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성평등 교육의 일부로 포함시킨다고 9일 밝혔다.

 

Homosexuality issue to be integrated into school curriculum (타이완 뉴스)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동성애와 동성연애 오류 고치기

동성연애 (homosexuality)
 
■ 동성연애
■ 同性戀愛
■ homosexuality

 

동성애의 다른 말.

 

동성연애와 동성애의 차이는 말그대로 한 글자 차이일 뿐이지만 동성애자들이 받아들이는 체감 의미는 아주 다르다. '동성연애자'나 '동성연애에 빠져'라는 말은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며, 동성애자에게 이런 말을 쓴다면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언어는 사회적 산물이며 각 사전적 의미로는 비슷하다고 해도 단어가 풍기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남녀커플에게 '너희 둘이 연애하냐?' 혹은 '연애질이나 하고 다니냐?'라고 했을 때는 무시하는 발언이 되는 것처럼 '연애'라는 말엔 부정적인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다. 사랑이란 단어에 비해, 연애에는 진지한 사랑의 감정보다는 육체적 탐닉, 철없는 감정 놀음이란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이성연애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는 것에 비해 동성연애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것은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동성애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줄여나가자는 차원에서 동성애자 인권 운동단체에서는 방송이나 신문 기사에 '동성연애자' 혹은 '동성연애' 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한국(2010-03-05 16:39:49)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동성애와 동성연애 오류 고치기(인권팀)

 

동성애 (homosexuality)
 
■ 동성애
■ 同性愛
■ homosexuality

 

동성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

 

동성애적 성 정체성이란 동성을 향해 지속적으로 성적, 정서적 이끌림을 갖는 것이다. 영어의 소도미(sodomy)나 패곳(faggot), 동양에서는 대식, 맷돌부부, 단수(단수) 등의 말이 있으나, 이 단어들 역시 '동성간의 사랑'이란 의미보다는 '동성끼리의 섹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동성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감정, 동성을 향한 사랑' 등은 인류가 사랑을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것을 동성애 즉 호모섹슈얼리티(homosexuality) 라는 단어로 규정짓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 년이 조금 넘은 일이다. 동성애는 1869년 헝가리의 의사인 칼 마리아 벤커르트(Karl Maria Benkert)가 처음 만들어 낸 용어로 20세기 초반에 성의학자들이 논문 등에 다시 인용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동성애라는 말 자체만으로는 별 다른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이며 그 '뉘앙스'는 다분히 편견 속에서 교육되고 전파되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똑같은 단어인 이성애와 동성애를 나란히 두었을 때 유독 동성애라는 단어만이 눈에 띄는 것으로 쉽게 드러난다. 무언가 위험하고, 은밀하고, 성적이며, 자극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이것은 곧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다르게 이 사회에 위치 지워질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만 파악할 수 없으며 이 단어가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무엇을 뜻하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고민은 벤커르트가 호모섹슈얼리티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을 때의 상황과 연결된다. 벤커르트는 당시 프러시아가 형법 143항에 남성들간의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도록 한 것에 반대해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간행된 소책자에 가명으로 글을 기고했다. 그 글은 프러시아의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로 남성간의 성행위는 '성도착' 즉 성적 장애이므로 범죄는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에겐 '처벌'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볼 때 호모섹슈얼리티는 여성동성애자를 포함하지 않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참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성적소수자사전

2010년 3월 8일 월요일

퀸,보헤미안 랩소디(사형수 이야기)

  20세기 최고의 명곡,최고의 보컬,음악 천재

 

<프레디 머큐리>

 

http://www.queenonline.com/home


양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이 심해져 아들이 참지 못하고 그를 살해한 후 사형선고를 받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양아버지 (또는 사회)에 대한 분노가 담겨있다. (한국에서는 1982~1986년 방송심의위원회가 저항성이 있는 Progressive rock 이라는 이유로 이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했던 바 있다.)

 

어떻게 본다면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아버지가 피사족 출신이고 어머니가 영국인 즉,혼혈에 대한 차별에 대한 이야기라는 추측도 있다.팀 동료 Brian May는 곡을 쓴 프레디 머큐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그의 그러한 trauma (정신적 충격)가 곡에 반영되었을 것이라 주장한다. 중동 국가 이란에 페르시아 버전으로 배포되었을 때에는 사고로 사람을 죽인 소년이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고 사형집행 바로 전날 밤에 그는 신께 빌고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 영혼을 다시 되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 밖에도 Albert Camus의 소설 "The Stranger"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하였다는 주장도 있고 보헤미안 랩소디의 가사는 그저 음악과 맞췄을 뿐 의미는 없다는 주장("random rhyming nonsense.")도 있다. 음악학자 Sheila Whiteley에 의하면 "Bohemian Rhapsody".가 만들어질 무렵이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기와 부합하는데 그것은 Mary Austin이란 여자와 7년동안 살다가 바로 막 동성애를 시작한 시기였다.이 곡에는 그러한 감정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living with Mary ("Mama", as in Mother Mary) and wanting to break away "Mama Mia let me go")이 그것이다. ※출처 - Wikipedia 백과사전 "Bohemian Rhapsody"-

 

디씨 힛갤 "오큘러스"님이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그림(영어+한글 자막)

2010년 3월 6일 토요일

휘트니 휴스턴,난 언제나 널 사랑할꺼야

내가 머물러야 한다면..


난 오직 너의 길에만 있을거야..


그래서 난 갈꺼야.. 하지만 난 알아


난 그 길에서 너의 한 걸음 걸음을 생각할꺼야.

 

그리고... 난 언제나 널 사랑할꺼야

 

2010년 3월 3일 수요일

2010 두번째 세계 섹시 게이 대회,노르웨이 오슬로

노르웨이 수도이자 남부 해안에 있는 도시인 오슬로(Oslo)의 한 클럽에 마련된 무대에서 세계 섹시 게이 선발 대회인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Worldwide Mr Gay)' 가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번째로 2월 10일~14일에 성황리에 열렸습니다.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5개 대륙(아프리카,아시아,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의 26개 국가를 대표한 섹시 게이들이 참가했고,본격적인 오프닝 행사는 13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었답니다.

[26개 국가를 대표한 섹시 게이들 프로필 보기]

 

아래 사진은 국가별로 한군데 모아 편집했는데 게이 여러분은 누가 맘에 드시나요? 전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 로고를 둘러싸고 있는 8명의 게이가 맘에 와 닿네요.사실 일부러 중앙에 편집했지요.^^ 육체적인 몸매만을 봤을때는 근육질인 홍콩 대표 33살의 'RICK  DEAN TWOMBLEY' 와 세미 근육인 25살 이탈리아 대표인 'ANTONY CORTINOVIS' 가 가장 맘에 들고,비쥬얼이나 혹은 식으로는 아일랜드 대표 28살의 'MARCUS WYNNE' 와 역시 이탈리아 대표인 'ANTONY CORTINOVIS' 랍니다.ㅋ

 

세 명중에서 딱 1명만 꼽는다면 가장 식이 되는 아일랜드 대표 'MARCUS WYNNE' 를 저만의 미스터 게이에 선정하고 싶군요.흐흐;;; 근데 2010년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 로는 남아공 대표인 28살의 'CHARL VAN DER BERG'가 왕관을 차지했군요.이 대회는 단지 비쥬얼과 육체적인 매력만을 심사하는게 아닌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할 줄을 알고,언어적 능력도 뛰어나며 거기다 지성미도 넘치고,당당한 자신감과 자기애 등 다양한 접근으로 인터뷰를 하여 선정을 한다고 하니 꽤 지적이고 매력적인 게이일 듯 싶습니다.

 

한편,아시아에선 홍콩을 비롯한 중국과 필리핀,태국이 참가했는데,한국과 일본은 참가하지 않았군요.일본은 모르겠지만 한국은 거의 참가하기 힘들지 않을까 여깁니다.사실 지들한테 아무 피해를 주지 않는데도 아주 처절하게 요절을 내버리는 이들이 있어서 감수성이 예민한 게이 성격상 웬만해선 견딜 수 없을거에요.ㅠ 그래도 한편으론 맘만 먹으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커밍아웃도 할 수 있고,맘에 드는 애인을 평생 사귈 수 있고,또 인터넷에서 맘놓고 블로그도 할 수 있어서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이에 비하면 이란,수단,사우디아라비아,예맨 등 중동 국가들은 종신형에 처하거나 사형을 시킨다고 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게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많이 애처롭기 그지 없읍니다.

 

<2010,2/13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 오프닝 행사>

 

대회에 직접 가보면 좋겠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하여 오프닝과 클로징 동영상으로만 대리 만족을 느낄 뿐입니다.내년 2011년 3월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3회 대회가 개최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기회가 된다면 애인이랑 보러가고 싶습니다.위에 오프닝 행사 동영상 끝 장면에서 보이존의 명곡중의 명곡인 'no matter what' 을 누군가 부르는데,보이존의 멤버는 아닌 듯 합니다.매번 들으면서 생각하지만 이 곡의 가사 내용은 게이들의 맘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세계적인 행사에서도 이 곡이 불리워졌다는 게 외국 게이들도 역시 우리네 게이들 감성이랑 별반 틀리지 않음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하든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든

사람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일러주든

우리가 믿는 게 진실입니다."

 

<자기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겨루는 장면,가운데 보이는 홍콩 대표 게이가 의상 부문에서 상을 받음>

 

 

<2010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 클로징>

 

<제 3 회 2011 월드와이드 미스터 게이 대회,필리핀 마닐라(3/10~14) 홍보>

2010년 3월 1일 월요일

정제칼로 손목뎅이 콱 짤라부러,네일케어

주말에 친구사이 "후원의 밤" 행사 느즈막에 참여했다가 뒤풀이 2차 후에 서울 가면 으레 가던 깨복쟁이 친구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다.근데 집 근처에서 친구놈도 주말이라고 시골 친구 몇 명과 만나서 3차째 회포를 풀고 있었다.걔네들 역시 내 시골 친구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그렇게 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녀석들이라 갔더니만 이놈들 이구동성 연락 좀 하고 지내자고 핀잔을 준다.

 

"여유있는 네놈들이 연락 좀 하고 살지!" "난 입에 풀칠하느라 정신이 없네" 하고 대뜸 웃어 넘기며 국물이 얼큰한 돼지김치찌개 맛에 반하여 밥 한공기 뚝딱 해치웠다.근데 이놈들 광택 영양제가 정갈하게 발린 손톱을 봤나보다.한 친구 놈이 "나이가 몇인데 남자 새끼가 손톱에 매니큐어를 하고 다니냐?" 또 다른 친구 놈이 맞장구 치며 전라도 사투리로 걸쭉하게 한 소리 지껄인다. "정제(부엌)칼로 손목뎅이 콱 짤라부러!" 하면서 말이다.

 

그 소리 듣는 나 머쓱했지만 그렇게 악의가 없는 말들이라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도리어 내가 친구 녀석들에게 점잖게 핀잔을 준다. "에라이 이 서울 촌놈들!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그리 막혔냐 어디가서 그런말 하지 마라 친구로서 창피하다 창피해 이놈들아!" "손톱에 때 낀 손목 내밀어 악수 해봐라 첨 본 사람들이 누가 좋다고 하겠냐" "비즈니스 시대에 부드럽고 깔끔한 손이 좋은 이미지 남기는 거 왜 모르니" "거기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외모가 안되니까 예쁜 손이라도 갖을려고 그렇기도 하고" "하긴 힘든 일을 안하고 기름진 돈을 만지는 녀석들이 뭘 알겠냐" 이러면서 몇 마디 해줬더니만 그제서야 고개 끄덕이는 녀석도 있고 그래도 못마땅한듯 눈쌀 지뿌린 녀석도 있었다.

 

근데 내가 그런 말들을 신경 쓸 위인도 아니고 거기다 핑계 일일히 대는 것도 싫지만 꽉 막힌 친구 녀석들이 마인드가 참 한심해서 몇 마디 해줬다.이놈들 내가 혹시 귀걸이 하면 분명 뒤로 나자빠질 놈들이다.ㅎㅎ 내 외모는 그다지 여성스럽지 않는 좀 터프스런 외모라 전혀 게이 같지 않다.거기다 친구놈들하고 만나면 때에 따라서 욕도 곧잘 하고 목소리도 걸쭉 해서 게이임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하물며 나를 봤던 게이들도 전혀 게이 같지 않다고 그러니 일반 친구들은 오직 하겠는가.

 

게이들 사이에서도 우스개 말로 내가 형 대신 "언니" 라고 하면서 말하면 그 말에 손발이 오글거린단다.ㅎㅎ어울리지 않는다나 어쩐다나..ㅎㅎ 나 역시 억지로 하는 말투에 오글거리는 건 마찬가지다 가끔 한번씩 그런 단어를 쓰며 기갈을 떨고 싶기도 하는데 좀처럼 맛깔나는 기갈이 나오지 않는다.후훗

 

아무튼 내가 네일샵에서 정기적으로 네일 관리를 받는 이유는 깔끔한 손을 위해서 하기도 하고 한번 네일케어를 받으면 헤어나올 수 없기도 하고.또 은근히 게이임을 상대에게 알리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허나 요즘엔 일반 남자들도 네일케어를 많이 받기 때문에 게이임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게이 코러스 G_Voice,종로의 기적



종로의 기적

노랫말/곡/편곡:코러스보이

랩:가브리엘

코러스:나미푸,디노

 

음표로 뛰는 심장 음표로 열린 세상

화음이 하나 되어 멜로디가 우리 되어

종로에 모여 이반이 모여 하나 되어 우리 모여

우린 지보이스 지금 바로 여기 모여

 

1.

십년이 넘었어 데뷔해서 머리 올린지

그동안 스쳐간 남자만 못해도 수십 명은 될거야(아니 수백명)

하지만 몇 년 만에 이런 기분 첨이야

정말로 몇 년 만에 이런 기분 첨이야(선수가 왜 이러시나)

 

자고픈 남자는 많지만 손잡고픈 남잔 너뿐이야(연기 하지마)

술마실 남자는 많지만 입맞춰 노래하고픈 건 너뿐.

 

좋아한단 한 마디 말을 못해 같이 있자 어서 빨리 말해

여긴 종로 지금이 고백할 time We can make a miracle right now

 

처음엔 순진한 널 보면 답답하고 짜증났는데

어느새 내 눈 안에 있는 너 이건 정말 종로의 기적이야

우리는 종로의 기적이야(아니 스캔들)

 

음표로 뛰는 심장 음표로 열린 세상

화음이 하나 되어 멜로디가 우리 되어

종로에 모여 이반이 모여 하나 되어 우리 모여

우린 지보이스 지금 바로 여기 모여

 

2.

한참을 헤맸어 종로3가 역을 맴돌며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찾아간 곳에서 널 만났어(실망했겠군)

몇 번을 망설이다 용기내 말 걸었어.

몇 번을 외면하다 손을 잡고 말았어(순진한 척 하지는 마)

 

자고픈 남자는 많지만 손잡고픈 남잔 너뿐이야(자고 싶잖아)

술마실 남자는 많지만 입맞춰 노래하고픈 건 너뿐

 

좋아한단 한 마디 말을 못해 같이 있자 어서 빨리 말해

여긴 종로 지금이 고백할 time We can make a miracle right now

 

처음엔 끼스런 널 보면 천박하고 느끼했는데

어느새 내 맘속에 있는 너 이건 정말 종로의 기적이야

우리는 종로의 기적이야 종로의 기적이야

기막힌 종로의 기적이야

 

G_Voice(지보이스)

2003년 11월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의 소모임으로 탄생한 게이 코러스랍니다.

 

게이들만의 1박2일 뮤직 캠프, "강화"도

후바스탱크,The Reason

 

http://www.hoobastank.com/player/default.aspx?meid=2000&aid=7286

 

http://www.last.fm/music/Hoobastank

 

The Reason(이유)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야
내가 하지 않았어야 할 일들도 많았지
하지만 난 계속 배워나가야 해
난 정말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한게 아니야
그러니까 떠나기 전에 해야할 말이 있어
네가 꼭 알아줬으면 해

 

'

'

 

널 아프게 해서 미안해
너에게는 늘 미안한 맘 뿐이야
그동안 내가 준 모든 고통들
이젠 모두 지워버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리고 이젠 내가 너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한사람이 되고 싶어
내 이런 마음을 받아주길 바래

 

'

'

 

난 계속 찾았었지
과거의 날 새롭게 바꾸어줄 그 누군가를

네가 몰랐던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시작할 그 이유를
그 이유는 바로 너야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게이들만의 1박2일 여행, "강화"도

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여행을 강화도로 함께 떠납니다.
게이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몸 풀기 시간과 게임,
우리들의 자긍심을 높여 줄 강의와 노래로 하나 되는 합창시간.
간단한 발성 기술과 음악교육을 통한 음악성 강화시간까지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강화 되는 1박2일의 여행!

 

 

*본 사업은 아름다운 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대안적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입니다.

*참가는 신청게시판을 통해 완료한 분들만 하실 수 있읍니다.

 

♡신청(클릭)♡ 꼭 비밀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시드니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전 세계인들이 인종과 성별을 떠나 화합하는 문화의 축제로 자리잡은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는 올해는 2월19일부터 3월6일까지 시드니 곳곳의 공연장과 클럽, 공원, 거리 등등에서 많은 축제와 공연이 한창 진행중에 있답니다.

 

그 중에 전 세계에서 모이는 마디그라 페스티벌의 팬들이 시드니 거리를 가득 채워 항상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마디그라 퍼레이드(자긍심 행진)’는 2월 27일 저녁 7시 45분부터 시드니 무어 파크(Moore Park)에서 행렬이 시작됩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화려하고 섹시한 의상을 걸치고 올해 퍼레이드의 주제인 ‘마디그라의 역사’를 표현하게 되는데요,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퍼레이드 관람은 무료이며 호주내 방송사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날 시드니에 계시는 분들은 그 멋지고 화려한 장면들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퀴어 문화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와 연극 및 좌담회 일정도 잡혀있으며 모든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www.mardigras.org.au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시드니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홍보 동영상>

 

<작년 31회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일부 동영상>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친구사이 사무실 대 변신중,3월1일 살짝 오픈!!

작년 어느 토욜 정모날 갔을땐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대략 80여 분 오신듯 한데

친구사이 임원분들을 포함한 회원분들이 자리가 비좁아 제대로 앉지 못하고 또 뒤늦게 오신 분들은

입구에 서 계시기도 해서 공간이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근데 마침 오늘 사무실 확장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와우!!^^

 

시원하게 트인 사무실 넓직해서 너무 좋고 많이 기쁩니다.^^

더 편해진 사무실,빵빵한 자료실도 생길거고

또한 정모날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더라도 이젠 비좁지 않을거에요!

 

허나 요즘 부쩍 오프 회원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니

그래도 비좁을런가 모르겠어요.;;;

 

암튼 확장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하신 분들 덕에

더 넓은 공간이 생겨서 고마운 맘이 절로 듭니다.

 

한편으론 마음처럼 현실이 뒤따르지 않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조금밖에 기부를 못한 나 너무 미안스럽고 죄송스럽기 그지 없군요.

 

 

혹시

 

더 넓어진 공간을 미리 보고 싶으신 분들은

2010년 3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까지 가시면 됩니다.

 

이 날 또한 '전통을 자랑하는 친구사이 봄 맞이 사무실 대 청소'라고 합니다.

저도 가고프지만 아쉽게도 월요일 휴무인데 불구하고 일을 해야 하니..ㅠ;

이번 주말에 시간되면 살짝꿍 갔다 올까 합니다.

 

청소 후

 

친구사이 엣지 훈남들과 함께

개봉하는 영화 '밀크(MILK)'도 여유롭게 즐기시고,

우아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하시길 바랄게요.^^

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영화 '밀크(MiIK)' 드뎌 개봉인가?

각본에 놀라고 숀펜에 홀린다..25일 개봉.

 

하지만

CJ CGV, 롯데시넴, 메가박스(코엑스만 잡힘) 등 3대 메이저 상영관들은 예고만 할뿐

아직 조용하다.

머야!!

 

광주 역시 광주극장만 상영 시간표(2월25일(목)~3월3일(수))가 잡히고

나머지 극장들은 전멸이다.헐!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맥스무비 예매 사이트에 가면 상영관을 알 수 있다.

친구사이 <헌혈기록카드> 등 동성애 차별 인권위 진정

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보건복지가족부 고시 제2009-57호 <헌혈기록카드>의 10번 문진사항 및 국방부훈령 제1196호 <부대관리훈령> 제236조 제2항이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관련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 권고할 것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2. 헌혈시 1년 내에 남성간 성접촉이 있기만 하면 채혈을 금지하는 <헌혈기록카드>는 남성 동성애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2-(1) 현행 <헌혈기록카드>는 채혈금지 대상을 확인하는 문항으로서 “10. 최근 1년 이내에 아래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불특정 이성과 성접촉을 하거나 남성의 경우 다른 남성과 성접촉이 있다."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문항은 남성간 성접촉과 이성간 성접촉을 ‘특정성’에 있어서 차별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2)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보통 혈액이나 질분비물, 정액 등으로 전파되고,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등을 통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2-(3) 이성이나 동성과 상관없이 ‘불특정한 사람과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지 않은 등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가 있었다’로 고칠 수 있음에도 현행 고시는 남성간 성행위는 특정’하건 ‘불특정’하건, ‘안전’하건 ‘안전하지 않’건 HIV/AIDS의 원인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어 남성 동성애를 명백하게 차별하고 있습니다.

 

2-(4) 이러한 헌혈 문진사항은 남성간의 성행위는 무조건 위험한 것, 그래서 남성간 동성애는 좋지 않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립니다. 또한 이 문항으로 인해 남성 동성애자들은 불필요하게 사회로부터의 거부, 위축감 등을 경험하게 되고, 헌혈할 자유 또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HIV/AIDS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기초한 문진사항으로서 HIV/AIDS 예방에 있어서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3. <부대관리훈령>은 동성애자에게만 모든 성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3-(1) 이 훈령 제236조 제2항 전문은 "동성애자 병사의 병영내에서의 모든 성적행위는 금지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반대해석하면 ‘이성애자 병사’의 경우는 성적행위가 허용되는 것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병사를 이성애자 병사와 달리 마치 성군기 위반 가능성이 높은 존재, 성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존재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3-(2) 2004년 『군대 내 성폭력 실태 조사』(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실태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군대 내 남성간 성폭력의 가해자 중에 동성애자로 나타난 경우는 없으며, 외국의 연구에 따르더라도 남성간 성폭력은 남성 위계를 폭력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서 이성애자 가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3) 동성애자가 성폭력을 가해한 경우나 ‘성군기’를 해한 경우에도 당연히 이성애자 병사와 마찬가지로 <부대관리훈령>의 제4편 제4장 성군기 사고예방 및 <군형법> 제15장 강간과 추행의 죄로 규율할 수 있으므로 이 훈령 규정은 불필요한데도 굳이 이러한 규정을 두어 동성애자 병사를 차별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3-(4)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군대 내에서 오히려 차별과 인권침해의 위험에 크게 노출된 동성애자 병사에 대해 편견과 감시를 강화할 위험이 대단히 큽니다.
 

4. 이러한 동성애 차별적 규정들은 그 존재만으로 동성애 혐오의 문화를 조장하고 동성애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숨기게 하고 성정체성으로 인한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5.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헌혈기록카드>와 <부대관리훈령>에서 동성애 차별적인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할 것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 장관은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주말 데이트,벌교 참꼬막과 도둑 번개

시골에 사는 나도 비싸서 아주 가끔 먹는 귀한 참꼬막,저걸 먹기 위해 1시간 30분 달려 벌교 동네에 다녀왔다.그러나 지금쯤 말갛게 터질 듯 부푼 속살일거라고 기대했는데 식당을 잘못 택했는지 아니면 운이 없어서인지 약간 실망스러웠다.그래도 짭쪼름하면서 그 쫄깃쫄깃한 맛은 아주 일품이다.그 중에 별미중에 별미는 꼬막 회무침에 김가루를 듬뿍 얹어 밥을 비벼먹는게 단연 최고다! 애인님 역시 맛있게 먹었는지 다녀와서도 줄곧 꼬막타령이라 한참 달려 간 보람도 있고 또 달콤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꼬막 정식 1인분 가격은 12,000원(꼬막전,꼬막회무침,양념꼬막,꼬막탕,삶은꼬막).

그리고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제우스의 무기인 번개를 찾아 나서는 모험담을 그린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환타지 영화를 즐겁게 보았다.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겠지만 기대를 안하고 보면 썩 괜찮은 듯 하다.애인님 그리스 신화랑 내용이 비슷하다고.어릴적에 많이 읽었다고 자랑질이다.^^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케이런’ 역을 연기한 브로스넌 형님은 나이(올해 58살) 드셨어도 멋있는 건 여전하시고,주인공인 '퍼시' 역을 연기한 레먼은 한참 나이 어린 아이여도 귀엽고 잘 생겨서 그런지 애인님이 옆에 있어도 심박수가 살짝 뛰기도 했다.헉!^^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전 아이와 헤어져 앞으로 인연을 만나지 않을 것처럼 뇌까렸고,또 외로움과 고독감에 히스테리 부렸던 그런 짓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어 넘기는,혹 유치하고 통속적인 삶이라 하겠지만 연인과의 상콤 달콤한 만남은 젊든 나이들든 기분 좋은 엔돌핀을 샘솟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2010년 2월 20일 토요일

게이 올림픽이 둘?,게이 게임즈와 월드 아웃 게임즈

■ 게이 올림픽 개최의 상당한 진통

 

자고로 어떤 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하는데는 돈이 필요하다.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올림픽에 비하면 세발의 피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게이 올림픽도 예외일 수는 없다.하지만 국가와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이루어내는 올림픽과 사회에서 호응도가 떨어지는 극히 소수에 불과한 퀴어들이 개최하는 게이 올림픽은 수많은 난관이 곳곳에 있어서 개최하기가 어려움이 많다.

 

일단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대회를 열 수 있는 주 대회장과 30여 종목이나 되는 경기장의 섭외,각국의 선수와 참가자들(약 10,000명)이 1주일 정도 묵을 숙소,각종 공연팀 섭외와 준비 등등 아마 우리나라 전국체전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정도 규모의 대회를 치루려면 전국체전처럼 한 도시의 시장이 앞장을 서서 시민들을 독려하고 추진해야 한다.

 

시장이 앞장을 선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매년 6월에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도 개최하는데도 상당한 진통이 따르는데 게이 올림픽 개최라니 꿈이라면 모를까 아직은 이룰 수 없을 것이다.다만 언제 그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우리나라는 퀴어 선수단을 조직해서 참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2006 시카고 게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

 

지난 2006년 7월 15일에 시카고에서 개최한 게이 올림픽은 시카고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솔저 필드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개막식을 가진 뒤 22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뤼글리 필드에서의 폐막식(70개국에서 온 11,500명의 선수단과 1,400명의 공연팀...총 2만 5천여 관중이 관람한 성대한 축제의 장)까지 시카고시와 교외 도시 등 33 개곳에서 각종 경기를 펼쳤다.

 

<2006 시카고 게이 게임즈 폐막식>

 

시카고는 아직 동성 결혼이 허용이 되지 않은 도시이긴 하나 순전히 동성애자를 위한 약 5천199평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문화 복합 공간인 할스테드 센터가 건립이 되었고,또 동성애자를 위한 전용 공립 고등학교 '프라이드 캠퍼스' 가 설립이 된 곳이라 동성애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지지는 상당히 우호적인 곳이다.그런데다 그 당시 시장이었던 리처드 데일리 시장(6번 연임 최장수 현직 시장)은 게이 게임즈의 공동 의장을 하였고 게이와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매우 친화적인 시장이었다.해서 약간의 논란도 있었지만 장소 섭외도 어렵지 않게 이루어졌으며,350여 개의 기업들도 대회를 위해 1천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시카고 게이 올림픽은 준비기간이 2년에 불과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입장권 판매수가 1만장을 넘어 약간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으며,아울러 지역 경제에도 5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안겨다 주었다.반면에 일부 종목들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상 문제와 관객 동원 실패(원래는 7만 5천명 예상),그리고 국제성 결여의 문제점이 나오기도 했다.

 

■ 또 하나의 게이 올림픽,월드 아웃 게임즈(World OutGames) 탄생

 

이렇게 해서 시카고 게이 올림픽은 모든 돈을 다 지불하고 흑자로 끝났지만 1994년 4번째로 열린 뉴욕 대회에선 자금 부족으로 일부 행사들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었고,1998년 5회 대회인 암스테르담과 2002년 6회 대회인 시드니가 막판에 자금이 긴급 투입되는 등 1~2회를 제외한 지난 4차례의 대회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해 어쩔 수 없이 채무를 지게 되어 총회 재정의 투명성 약화로 존속 여부의 대해 논란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에까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여 2006년 당초 개최지인 몬트리올 조직 위원회가 본의 아니게 진행 과정중 자금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결국은 '게이 게임즈'를 주관하는 FGG총회(국제게이스포츠연맹)가 2년을 남겨두고 2003년 말쯤에 시카고로 다시 재선정을 하게 되었다.

 

개최가 중단되어 난감해진 몬트리올시 조직 위원회는 독자적으로 행동하여 지지하는 국제LGBT스포츠협회와 캐나다 정부,퀘백주,몇 개의 다른 국가들과 연합하여 2004년 4월에 GLISA(Gay and Lesbian International Sport Association)총회를 결성,월드 아웃 게임즈(World OutGames)로 명칭을 붙여 '게이 게임즈'와 비슷한 성격의 첫 대회를 당초 예정대로 시카고 대회 1주일 후인 2006년 7월 26일에 몬트리올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덧>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쓰고자 한다.2006년 몬트리올에서 첫 월드아웃게임즈와 작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두번째로 개최됐던 대회 그리고 두 개의 게이 올림픽으로 인한 국제 LGBT 사회의 갈등에 관한 내용이다.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지구촌 최대의 퀴어스포츠문화축제,2010 쾰른 게이 올림픽

60억 지구촌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인종과 종교,이념의 벽을 넘어 '뜨거운 가슴으로'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 중의 축제일 것이다.하지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직 성 정체성의 다양성 벽은 허물지 못했다.그래서 지구촌 게이 사회에서는 차별과 혐오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차별 반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 독일 쾰른 게이 게임즈VIII 로고

 

그 중에 한 채널인 게이,레즈비언,트랜스 젠더,바이섹슈얼 등 성소수자를 위한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문화축제 '게이 게임즈(Gay Games)가 있다.게이 게임즈도 올림픽처럼 4년에 한번씩 동성애에 대해 자유로운 나라의 도시에서 개최가 되는데,30여 종목의 스포츠를 대상으로 정정당당하게 멋진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며,각종 예술문화행사,파티,개막식,폐회식,화려한 퍼레이드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게이 게임즈(FGG,Federation of Gay Games)는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개방된 행사이며 어떠한 제한도 없고 참가에 의미를 두는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19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국제적인 LGBT(퀴어)커뮤니티를 위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그런데 원래는 대회 명칭이 '게이 올림픽' 였으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올림픽명예실추' 라는 이유로 올림픽이란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여서 현재는 게이 게임즈(Gay Games)로 명칭을 바꾸어 행사를 치르고 있다.하지만 지구촌 퀴어 사회에서는 '게이 올림픽' 으로 통한다.우리나라는 선수단 파견 및 공식적인 참가는 한적이 없으나 개인 자격으로 비공식적으로 참가하여 대회를 접한 분들은 더러 있었다.

<1982년 첫 게이 게임즈 샌프란시스코,12개국 1,600여 명이 참여한 폐막식 풍경,사진제공:FGG>
 <24년이 흐른 7회 2006년 뉴욕 시카고 게이 게임즈 화려한 개막식 풍경,사진제공:FGG,>

 

■ 역대 게이 올림픽의 연도별 개최지와 대회 참가 규모

 

제 1 회  1982년 8월 28일 샌프란시스코(미국) 1,600명(12개국),17종목

제 2 회  1986년 8월  9일 샌프란시스코(미국) 3,500명(17개국),18종목

제 3 회  1990년 8월  4일 밴쿠버(캐나다) 9,500명(27개국),27종목

제 4 회  1994년 6월 18일 뉴욕(미국) 12,500명(40개국),31종목

제 5 회  1998년 8월  1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14,700명(68개국),30종목

제 6 회  2002년 11월 2일 시드니(호주) 14,500명(70개국),31종목

제 7 회  2006년 7월 15일 시카고(뉴욕) 11,500명(70개국),31종목<*원래는 몬트리올(캐나다)로 선정,협상 중단>

제 8 회  2010년 7월 31일 쾰른(독일)

제 9 회  2014년 8월  9일 클리블랜드(미국)

 

■ 게이 올림픽의 공식 주제가 "Take The Flame"


 

<쾰른 조직 위원회가 제작한 게이 올림픽 공식 주제가 동영상 "Take The Flame">

 

펼쳐두기..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게이 미스테리 LOST

"정체불명의 섬에서 일어나는 1박 2일간의 게이 미스테리"

친구사이에 가면 게이로서 존재감을 느끼고 자긍심이 생긴다.

사람은 언제나 외로운 존재다.혼자서는 살지 못하는 나약한 그런 존재다.얼마전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게이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42,왼쪽 사진)이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절친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이를 견디다 못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이런 사실을 실감나게 깨닫게 해준다.제 아무리 부와 명예 모두 다 가졌다 한들 그것들이 정신적으로 위안이 될 수 없다.

 

특히나 사회적인 소외감으로 잔뜩 움추리며 더욱 더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 게이들은 일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자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는 순간 그때부터 고민과 절망의 늪으로 점점 빠지기 시작한다.그 누군가가 그 절망의 늪에서 자신을 애타게 건져주길 바라지만 자신의 옆엔 아무도 없다.더욱 더 절망감에 빠지고 그러다 스스로를 증오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대인 기피를 하게 된다.

 

그때 절실히 느꼈던 건 성 정체성 고민에 빠져있는 나와 비슷한 성향의 누군가와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그러나 그런 얘기보다는 그보다 먼저 아무런 친밀감 없이 몇 마디의 대화로 섹스가 이루어지는 적잖이 당황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 다시 또 자신을 증오하게 되고 급기야는 존재감을 상실하여 좌절하고 마는 그러면서도 또 다시 반복하는 '늪 속의 인생'을 살았던 시간들이 있었다.

 

물론 그런 수많은 시간동안 수많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내 자신이 게이임을 스스로를 긍정하는 지금의 내가 있겠지만 말이다.정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것은 게이에 따라 틀리겠지만 하루 이틀에 걸리는 일이 절대 아니다.아마 어쩌면 평생에 걸쳐서 죽는 순간까지 스스로를 완벽히 알았다고 하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그때 비관적인 커뮤니티보다는 긍정적인 게이의 삶을 추구하는 게이 커뮤니티가 있었더라면 아니 그 속의 일원으로 참여해서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으로 사는 게이들과의 인맥을 좀이라도 넓혀서 그들과 함께 했더라면 어떠했을까?아마도 스스로에 대해 긍정을 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요즘은 수많은 이반 커뮤니티(게이바,레즈바,동호회,동아리,모임,인권운동단체,이반카페,티지넷,이반시티 등등)가 온오프 곳곳에 활성화 되어서 자신이 조금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길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게이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추천하고픈 커뮤니티는 청소년이라면 다음 카페에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라틴(Rateen)' 과 성인이라면 '인권운동단체' 를 권유하고 싶다.활발히 활동하는 '인권운동단체' 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 중에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인권운동단체는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와 '게이인권단체친구사이' 다.사실 인권운동단체는 다른 커뮤니티보다는 '인권운동'이라는 단어 때문에 자신과 다른 특별한 사람만이 활동하고 내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바로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겨 좀처럼 다가서기 힘든 건 있다.나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 참여를 하고보니 그것은 단지 소심한 내 편견에 지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게이 커뮤니티보다는 훨씬 아우팅의 두려움에서 해방이 되고,보다 정겹고,보다 편안하고,게이로서 존재감을 느끼게 되고 또한 가입해서 활동하는 그 자체야 말로 스스로 자긍심이 절로 생기게 되어 충분히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어쩌다 처음 만나는 게이에게 멀어서 몇 번 참여하지 않은 '인권운동단체' 얘기를 꺼내더라도 그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과 호감도가 달리 보여지고 급상승함을 느끼게 되어 우쭐한 적도 적잖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나이대(20대~40대)와 다양한 체형,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확실한 신분으로 더 신뢰가 가고 무엇보다 그들에게서 따스함과 소박한 인간미에 반하게 되었다.그래서 지역이 가까운 솔로들이라면 자신의 진실된 인연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을 한다.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분들 중 일부는 거기서 자신의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래도록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들었다.

 

게이로서 존재감이나 자긍심을 느끼고 싶고 아울러 소중하고 진실된 인연을 찾고자 한다면 항상 열려있는 친구사이의 문을 노크하고 손을 내밀어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단지 그 곳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스스로 참여하고픈 욕구가 생길 때 그때 활동해도 늦지 않다.나이가 많다고 혹은 나이가 적다고 강제적으로 유도하는 그런 게이들은 아무도 없다.시간이 지나 얼마후 스스로를 긍정하는 삶을 살게 되고 다른 게이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와 사회적으로 소외받은 게이의 인권을 위해 생각하게 되는 자신을 틀림없이 발견하게 되고 또한 위의 알렉산더 멕퀸처럼 외롭고 고독감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은 추호도 생기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membership2 (친구사이 회원 가입 클릭)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성소수자를 위한 프라이드 하우스 최초 오픈

국내외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슈로 열기가 뜨겁다.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국민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도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여자 피겨 싱글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연아의 한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 기원과 영화 ‘국가대표’ 의 실제 주인공인 스키 점프 선수들의 메달권 진입일 것이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소수자 첫 가이드 캠프 '프라이드 하우스' 로고

 

하지만 그런 기대와 관심속에서 사상 최초의 돔구장 개막식 등 화려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안타깝게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한다.눈이 와야 될 상황에 영상 10도의 기온과 폭우가 동반된 변덕스러운 날씨에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트랙 적응훈련인 그루지아 선수가 사망하는 뜻밖의 사고로 화려한 축제 분위기인 개막식이 숙연해졌고,거기다 기계고장까지 겹쳐 대회 진행이 파행을 겪어서 대회 운영 미숙 논란으로 역대 동계올림픽중 최악이라는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대회 폐막식까지 부디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경기가 치러지고 기쁘고 유쾌한 소식이 들렸으면 한다.

 

한편 '지구촌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 인 이번 동계올림픽은 '역대 사상 최초'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각국의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다니고 있다.그 중에 게이인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올림픽 개최지 역사상 최초로 '게이·레즈비언을 위한 가이드 캠프(프라이드 하우스)' 오픈 소식이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 모습,더 많은 오프닝 사진 제공:Raul P님의 Flickr>

 

개막식 하루전인 11일에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이 개최되는 팬 퍼시픽 휘슬러 빌리지 센터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게이·레즈비언 선수들의 사교와 친목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 '프라이드 하우스' 라는 커뮤니티가 생겼다.이 프라이드 하우스는 본국에서 퀴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있는 선수들의 망명까지도 상담하고 도와줌과 아울러 밴쿠버의 게이 문화에 대한 소개 책자도 비치를 하고 안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픈을 준비했던 이는 딘 넬슨(좌측 사진)으로 휘슬러 빌리지에서 연례 ‘퀴어 스키 축제’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작년에는 2천800명의 게이와 레즈비언들을 유치하기도 한 퀴어 행사 기획 전문가란다.

 

딘 넬슨은 오픈 준비중에 작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아직도 퀴어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고 심지어 어떤 국가는 처형까지 하고 있다면서,올림픽에 성소수자를 위한 가이드 캠프가 생김으로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나는 게이다.그리고 금메달을 땄다”고 진정한 자아를 고백하는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e are here.We are queer.Get used to it !"

 

프라이드 하우스 동영상 유트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홈페이지 http://www.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블로그 http://pridehouse2010.blogspot.com/

 

정말 반갑고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근데 아무리 밴쿠버가 게이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도시라고 하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올림픽 개최지에 그것도 스키 종목이 열리는 한복판에서 무지개 깃발이 자유롭게 휘날릴 줄은 몰랐다.아마도 이는 인종·민족·언어적으로 다양성이 존중되고 함께 어우러진 정정당당 올림픽의 주된 존재 가치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은 개인의 성 정체성의 다양성도 역시 존중 되어야 한다는 사고가 형성이 되는 듯 하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을 계기로 인간들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다양한 빛깔의 무지개 색처럼 세계 각국의 퀴어들이 당당하게 밝은 빛을 보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성 정체성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올림픽,그것이 진정 아름답고 고귀한 올림픽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