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8일 일요일

게이 코러스 G_Voice,종로의 기적



종로의 기적

노랫말/곡/편곡:코러스보이

랩:가브리엘

코러스:나미푸,디노

 

음표로 뛰는 심장 음표로 열린 세상

화음이 하나 되어 멜로디가 우리 되어

종로에 모여 이반이 모여 하나 되어 우리 모여

우린 지보이스 지금 바로 여기 모여

 

1.

십년이 넘었어 데뷔해서 머리 올린지

그동안 스쳐간 남자만 못해도 수십 명은 될거야(아니 수백명)

하지만 몇 년 만에 이런 기분 첨이야

정말로 몇 년 만에 이런 기분 첨이야(선수가 왜 이러시나)

 

자고픈 남자는 많지만 손잡고픈 남잔 너뿐이야(연기 하지마)

술마실 남자는 많지만 입맞춰 노래하고픈 건 너뿐.

 

좋아한단 한 마디 말을 못해 같이 있자 어서 빨리 말해

여긴 종로 지금이 고백할 time We can make a miracle right now

 

처음엔 순진한 널 보면 답답하고 짜증났는데

어느새 내 눈 안에 있는 너 이건 정말 종로의 기적이야

우리는 종로의 기적이야(아니 스캔들)

 

음표로 뛰는 심장 음표로 열린 세상

화음이 하나 되어 멜로디가 우리 되어

종로에 모여 이반이 모여 하나 되어 우리 모여

우린 지보이스 지금 바로 여기 모여

 

2.

한참을 헤맸어 종로3가 역을 맴돌며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찾아간 곳에서 널 만났어(실망했겠군)

몇 번을 망설이다 용기내 말 걸었어.

몇 번을 외면하다 손을 잡고 말았어(순진한 척 하지는 마)

 

자고픈 남자는 많지만 손잡고픈 남잔 너뿐이야(자고 싶잖아)

술마실 남자는 많지만 입맞춰 노래하고픈 건 너뿐

 

좋아한단 한 마디 말을 못해 같이 있자 어서 빨리 말해

여긴 종로 지금이 고백할 time We can make a miracle right now

 

처음엔 끼스런 널 보면 천박하고 느끼했는데

어느새 내 맘속에 있는 너 이건 정말 종로의 기적이야

우리는 종로의 기적이야 종로의 기적이야

기막힌 종로의 기적이야

 

G_Voice(지보이스)

2003년 11월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의 소모임으로 탄생한 게이 코러스랍니다.

 

게이들만의 1박2일 뮤직 캠프, "강화"도

후바스탱크,The Reason

 

http://www.hoobastank.com/player/default.aspx?meid=2000&aid=7286

 

http://www.last.fm/music/Hoobastank

 

The Reason(이유)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야
내가 하지 않았어야 할 일들도 많았지
하지만 난 계속 배워나가야 해
난 정말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한게 아니야
그러니까 떠나기 전에 해야할 말이 있어
네가 꼭 알아줬으면 해

 

'

'

 

널 아프게 해서 미안해
너에게는 늘 미안한 맘 뿐이야
그동안 내가 준 모든 고통들
이젠 모두 지워버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리고 이젠 내가 너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한사람이 되고 싶어
내 이런 마음을 받아주길 바래

 

'

'

 

난 계속 찾았었지
과거의 날 새롭게 바꾸어줄 그 누군가를

네가 몰랐던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롭게 시작할 그 이유를
그 이유는 바로 너야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게이들만의 1박2일 여행, "강화"도

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여행을 강화도로 함께 떠납니다.
게이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몸 풀기 시간과 게임,
우리들의 자긍심을 높여 줄 강의와 노래로 하나 되는 합창시간.
간단한 발성 기술과 음악교육을 통한 음악성 강화시간까지
다양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강화 되는 1박2일의 여행!

 

 

*본 사업은 아름다운 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대안적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입니다.

*참가는 신청게시판을 통해 완료한 분들만 하실 수 있읍니다.

 

♡신청(클릭)♡ 꼭 비밀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2월 24일 수요일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시드니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전 세계인들이 인종과 성별을 떠나 화합하는 문화의 축제로 자리잡은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는 올해는 2월19일부터 3월6일까지 시드니 곳곳의 공연장과 클럽, 공원, 거리 등등에서 많은 축제와 공연이 한창 진행중에 있답니다.

 

그 중에 전 세계에서 모이는 마디그라 페스티벌의 팬들이 시드니 거리를 가득 채워 항상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마디그라 퍼레이드(자긍심 행진)’는 2월 27일 저녁 7시 45분부터 시드니 무어 파크(Moore Park)에서 행렬이 시작됩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화려하고 섹시한 의상을 걸치고 올해 퍼레이드의 주제인 ‘마디그라의 역사’를 표현하게 되는데요,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퍼레이드 관람은 무료이며 호주내 방송사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날 시드니에 계시는 분들은 그 멋지고 화려한 장면들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퀴어 문화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와 연극 및 좌담회 일정도 잡혀있으며 모든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www.mardigras.org.au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시드니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홍보 동영상>

 

<작년 31회 마디그라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일부 동영상>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친구사이 사무실 대 변신중,3월1일 살짝 오픈!!

작년 어느 토욜 정모날 갔을땐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대략 80여 분 오신듯 한데

친구사이 임원분들을 포함한 회원분들이 자리가 비좁아 제대로 앉지 못하고 또 뒤늦게 오신 분들은

입구에 서 계시기도 해서 공간이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근데 마침 오늘 사무실 확장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와우!!^^

 

시원하게 트인 사무실 넓직해서 너무 좋고 많이 기쁩니다.^^

더 편해진 사무실,빵빵한 자료실도 생길거고

또한 정모날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시더라도 이젠 비좁지 않을거에요!

 

허나 요즘 부쩍 오프 회원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니

그래도 비좁을런가 모르겠어요.;;;

 

암튼 확장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하신 분들 덕에

더 넓은 공간이 생겨서 고마운 맘이 절로 듭니다.

 

한편으론 마음처럼 현실이 뒤따르지 않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조금밖에 기부를 못한 나 너무 미안스럽고 죄송스럽기 그지 없군요.

 

 

혹시

 

더 넓어진 공간을 미리 보고 싶으신 분들은

2010년 3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까지 가시면 됩니다.

 

이 날 또한 '전통을 자랑하는 친구사이 봄 맞이 사무실 대 청소'라고 합니다.

저도 가고프지만 아쉽게도 월요일 휴무인데 불구하고 일을 해야 하니..ㅠ;

이번 주말에 시간되면 살짝꿍 갔다 올까 합니다.

 

청소 후

 

친구사이 엣지 훈남들과 함께

개봉하는 영화 '밀크(MILK)'도 여유롭게 즐기시고,

우아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하시길 바랄게요.^^

2010년 2월 22일 월요일

영화 '밀크(MiIK)' 드뎌 개봉인가?

각본에 놀라고 숀펜에 홀린다..25일 개봉.

 

하지만

CJ CGV, 롯데시넴, 메가박스(코엑스만 잡힘) 등 3대 메이저 상영관들은 예고만 할뿐

아직 조용하다.

머야!!

 

광주 역시 광주극장만 상영 시간표(2월25일(목)~3월3일(수))가 잡히고

나머지 극장들은 전멸이다.헐!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맥스무비 예매 사이트에 가면 상영관을 알 수 있다.

친구사이 <헌혈기록카드> 등 동성애 차별 인권위 진정

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보건복지가족부 고시 제2009-57호 <헌혈기록카드>의 10번 문진사항 및 국방부훈령 제1196호 <부대관리훈령> 제236조 제2항이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관련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 권고할 것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였습니다.


  2. 헌혈시 1년 내에 남성간 성접촉이 있기만 하면 채혈을 금지하는 <헌혈기록카드>는 남성 동성애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2-(1) 현행 <헌혈기록카드>는 채혈금지 대상을 확인하는 문항으로서 “10. 최근 1년 이내에 아래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불특정 이성과 성접촉을 하거나 남성의 경우 다른 남성과 성접촉이 있다."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문항은 남성간 성접촉과 이성간 성접촉을 ‘특정성’에 있어서 차별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2)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보통 혈액이나 질분비물, 정액 등으로 전파되고,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등을 통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2-(3) 이성이나 동성과 상관없이 ‘불특정한 사람과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지 않은 등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가 있었다’로 고칠 수 있음에도 현행 고시는 남성간 성행위는 특정’하건 ‘불특정’하건, ‘안전’하건 ‘안전하지 않’건 HIV/AIDS의 원인인 것처럼 규정하고 있어 남성 동성애를 명백하게 차별하고 있습니다.

 

2-(4) 이러한 헌혈 문진사항은 남성간의 성행위는 무조건 위험한 것, 그래서 남성간 동성애는 좋지 않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립니다. 또한 이 문항으로 인해 남성 동성애자들은 불필요하게 사회로부터의 거부, 위축감 등을 경험하게 되고, 헌혈할 자유 또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HIV/AIDS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기초한 문진사항으로서 HIV/AIDS 예방에 있어서도 하등의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3. <부대관리훈령>은 동성애자에게만 모든 성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있습니다.

 

3-(1) 이 훈령 제236조 제2항 전문은 "동성애자 병사의 병영내에서의 모든 성적행위는 금지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반대해석하면 ‘이성애자 병사’의 경우는 성적행위가 허용되는 것으로 보일뿐만 아니라, 동성애자 병사를 이성애자 병사와 달리 마치 성군기 위반 가능성이 높은 존재, 성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존재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3-(2) 2004년 『군대 내 성폭력 실태 조사』(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황실태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군대 내 남성간 성폭력의 가해자 중에 동성애자로 나타난 경우는 없으며, 외국의 연구에 따르더라도 남성간 성폭력은 남성 위계를 폭력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서 이성애자 가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3) 동성애자가 성폭력을 가해한 경우나 ‘성군기’를 해한 경우에도 당연히 이성애자 병사와 마찬가지로 <부대관리훈령>의 제4편 제4장 성군기 사고예방 및 <군형법> 제15장 강간과 추행의 죄로 규율할 수 있으므로 이 훈령 규정은 불필요한데도 굳이 이러한 규정을 두어 동성애자 병사를 차별 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3-(4)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군대 내에서 오히려 차별과 인권침해의 위험에 크게 노출된 동성애자 병사에 대해 편견과 감시를 강화할 위험이 대단히 큽니다.
 

4. 이러한 동성애 차별적 규정들은 그 존재만으로 동성애 혐오의 문화를 조장하고 동성애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숨기게 하고 성정체성으로 인한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커다란 문제가 있습니다.

 

5.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헌혈기록카드>와 <부대관리훈령>에서 동성애 차별적인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할 것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 장관은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주말 데이트,벌교 참꼬막과 도둑 번개

시골에 사는 나도 비싸서 아주 가끔 먹는 귀한 참꼬막,저걸 먹기 위해 1시간 30분 달려 벌교 동네에 다녀왔다.그러나 지금쯤 말갛게 터질 듯 부푼 속살일거라고 기대했는데 식당을 잘못 택했는지 아니면 운이 없어서인지 약간 실망스러웠다.그래도 짭쪼름하면서 그 쫄깃쫄깃한 맛은 아주 일품이다.그 중에 별미중에 별미는 꼬막 회무침에 김가루를 듬뿍 얹어 밥을 비벼먹는게 단연 최고다! 애인님 역시 맛있게 먹었는지 다녀와서도 줄곧 꼬막타령이라 한참 달려 간 보람도 있고 또 달콤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꼬막 정식 1인분 가격은 12,000원(꼬막전,꼬막회무침,양념꼬막,꼬막탕,삶은꼬막).

그리고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제우스의 무기인 번개를 찾아 나서는 모험담을 그린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환타지 영화를 즐겁게 보았다.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겠지만 기대를 안하고 보면 썩 괜찮은 듯 하다.애인님 그리스 신화랑 내용이 비슷하다고.어릴적에 많이 읽었다고 자랑질이다.^^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케이런’ 역을 연기한 브로스넌 형님은 나이(올해 58살) 드셨어도 멋있는 건 여전하시고,주인공인 '퍼시' 역을 연기한 레먼은 한참 나이 어린 아이여도 귀엽고 잘 생겨서 그런지 애인님이 옆에 있어도 심박수가 살짝 뛰기도 했다.헉!^^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전 아이와 헤어져 앞으로 인연을 만나지 않을 것처럼 뇌까렸고,또 외로움과 고독감에 히스테리 부렸던 그런 짓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어 넘기는,혹 유치하고 통속적인 삶이라 하겠지만 연인과의 상콤 달콤한 만남은 젊든 나이들든 기분 좋은 엔돌핀을 샘솟게 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2010년 2월 20일 토요일

게이 올림픽이 둘?,게이 게임즈와 월드 아웃 게임즈

■ 게이 올림픽 개최의 상당한 진통

 

자고로 어떤 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하는데는 돈이 필요하다.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올림픽에 비하면 세발의 피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게이 올림픽도 예외일 수는 없다.하지만 국가와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이루어내는 올림픽과 사회에서 호응도가 떨어지는 극히 소수에 불과한 퀴어들이 개최하는 게이 올림픽은 수많은 난관이 곳곳에 있어서 개최하기가 어려움이 많다.

 

일단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대회를 열 수 있는 주 대회장과 30여 종목이나 되는 경기장의 섭외,각국의 선수와 참가자들(약 10,000명)이 1주일 정도 묵을 숙소,각종 공연팀 섭외와 준비 등등 아마 우리나라 전국체전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정도 규모의 대회를 치루려면 전국체전처럼 한 도시의 시장이 앞장을 서서 시민들을 독려하고 추진해야 한다.

 

시장이 앞장을 선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매년 6월에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도 개최하는데도 상당한 진통이 따르는데 게이 올림픽 개최라니 꿈이라면 모를까 아직은 이룰 수 없을 것이다.다만 언제 그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우리나라는 퀴어 선수단을 조직해서 참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2006 시카고 게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

 

지난 2006년 7월 15일에 시카고에서 개최한 게이 올림픽은 시카고의 미식축구 경기장인 솔저 필드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개막식을 가진 뒤 22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뤼글리 필드에서의 폐막식(70개국에서 온 11,500명의 선수단과 1,400명의 공연팀...총 2만 5천여 관중이 관람한 성대한 축제의 장)까지 시카고시와 교외 도시 등 33 개곳에서 각종 경기를 펼쳤다.

 

<2006 시카고 게이 게임즈 폐막식>

 

시카고는 아직 동성 결혼이 허용이 되지 않은 도시이긴 하나 순전히 동성애자를 위한 약 5천199평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문화 복합 공간인 할스테드 센터가 건립이 되었고,또 동성애자를 위한 전용 공립 고등학교 '프라이드 캠퍼스' 가 설립이 된 곳이라 동성애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지지는 상당히 우호적인 곳이다.그런데다 그 당시 시장이었던 리처드 데일리 시장(6번 연임 최장수 현직 시장)은 게이 게임즈의 공동 의장을 하였고 게이와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매우 친화적인 시장이었다.해서 약간의 논란도 있었지만 장소 섭외도 어렵지 않게 이루어졌으며,350여 개의 기업들도 대회를 위해 1천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시카고 게이 올림픽은 준비기간이 2년에 불과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회기간 입장권 판매수가 1만장을 넘어 약간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으며,아울러 지역 경제에도 5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안겨다 주었다.반면에 일부 종목들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상 문제와 관객 동원 실패(원래는 7만 5천명 예상),그리고 국제성 결여의 문제점이 나오기도 했다.

 

■ 또 하나의 게이 올림픽,월드 아웃 게임즈(World OutGames) 탄생

 

이렇게 해서 시카고 게이 올림픽은 모든 돈을 다 지불하고 흑자로 끝났지만 1994년 4번째로 열린 뉴욕 대회에선 자금 부족으로 일부 행사들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었고,1998년 5회 대회인 암스테르담과 2002년 6회 대회인 시드니가 막판에 자금이 긴급 투입되는 등 1~2회를 제외한 지난 4차례의 대회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해 어쩔 수 없이 채무를 지게 되어 총회 재정의 투명성 약화로 존속 여부의 대해 논란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2001년 911 테러로 인해 미국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에까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여 2006년 당초 개최지인 몬트리올 조직 위원회가 본의 아니게 진행 과정중 자금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결국은 '게이 게임즈'를 주관하는 FGG총회(국제게이스포츠연맹)가 2년을 남겨두고 2003년 말쯤에 시카고로 다시 재선정을 하게 되었다.

 

개최가 중단되어 난감해진 몬트리올시 조직 위원회는 독자적으로 행동하여 지지하는 국제LGBT스포츠협회와 캐나다 정부,퀘백주,몇 개의 다른 국가들과 연합하여 2004년 4월에 GLISA(Gay and Lesbian International Sport Association)총회를 결성,월드 아웃 게임즈(World OutGames)로 명칭을 붙여 '게이 게임즈'와 비슷한 성격의 첫 대회를 당초 예정대로 시카고 대회 1주일 후인 2006년 7월 26일에 몬트리올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덧>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쓰고자 한다.2006년 몬트리올에서 첫 월드아웃게임즈와 작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두번째로 개최됐던 대회 그리고 두 개의 게이 올림픽으로 인한 국제 LGBT 사회의 갈등에 관한 내용이다.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지구촌 최대의 퀴어스포츠문화축제,2010 쾰른 게이 올림픽

60억 지구촌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인종과 종교,이념의 벽을 넘어 '뜨거운 가슴으로'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 중의 축제일 것이다.하지만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직 성 정체성의 다양성 벽은 허물지 못했다.그래서 지구촌 게이 사회에서는 차별과 혐오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차별 반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 독일 쾰른 게이 게임즈VIII 로고

 

그 중에 한 채널인 게이,레즈비언,트랜스 젠더,바이섹슈얼 등 성소수자를 위한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문화축제 '게이 게임즈(Gay Games)가 있다.게이 게임즈도 올림픽처럼 4년에 한번씩 동성애에 대해 자유로운 나라의 도시에서 개최가 되는데,30여 종목의 스포츠를 대상으로 정정당당하게 멋진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며,각종 예술문화행사,파티,개막식,폐회식,화려한 퍼레이드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게이 게임즈(FGG,Federation of Gay Games)는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개방된 행사이며 어떠한 제한도 없고 참가에 의미를 두는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19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으며 국제적인 LGBT(퀴어)커뮤니티를 위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그런데 원래는 대회 명칭이 '게이 올림픽' 였으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올림픽명예실추' 라는 이유로 올림픽이란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하여서 현재는 게이 게임즈(Gay Games)로 명칭을 바꾸어 행사를 치르고 있다.하지만 지구촌 퀴어 사회에서는 '게이 올림픽' 으로 통한다.우리나라는 선수단 파견 및 공식적인 참가는 한적이 없으나 개인 자격으로 비공식적으로 참가하여 대회를 접한 분들은 더러 있었다.

<1982년 첫 게이 게임즈 샌프란시스코,12개국 1,600여 명이 참여한 폐막식 풍경,사진제공:FGG>
 <24년이 흐른 7회 2006년 뉴욕 시카고 게이 게임즈 화려한 개막식 풍경,사진제공:FGG,>

 

■ 역대 게이 올림픽의 연도별 개최지와 대회 참가 규모

 

제 1 회  1982년 8월 28일 샌프란시스코(미국) 1,600명(12개국),17종목

제 2 회  1986년 8월  9일 샌프란시스코(미국) 3,500명(17개국),18종목

제 3 회  1990년 8월  4일 밴쿠버(캐나다) 9,500명(27개국),27종목

제 4 회  1994년 6월 18일 뉴욕(미국) 12,500명(40개국),31종목

제 5 회  1998년 8월  1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14,700명(68개국),30종목

제 6 회  2002년 11월 2일 시드니(호주) 14,500명(70개국),31종목

제 7 회  2006년 7월 15일 시카고(뉴욕) 11,500명(70개국),31종목<*원래는 몬트리올(캐나다)로 선정,협상 중단>

제 8 회  2010년 7월 31일 쾰른(독일)

제 9 회  2014년 8월  9일 클리블랜드(미국)

 

■ 게이 올림픽의 공식 주제가 "Take The Flame"


 

<쾰른 조직 위원회가 제작한 게이 올림픽 공식 주제가 동영상 "Take The Flame">

 

펼쳐두기..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게이 미스테리 LOST

"정체불명의 섬에서 일어나는 1박 2일간의 게이 미스테리"

친구사이에 가면 게이로서 존재감을 느끼고 자긍심이 생긴다.

사람은 언제나 외로운 존재다.혼자서는 살지 못하는 나약한 그런 존재다.얼마전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게이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42,왼쪽 사진)이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절친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이를 견디다 못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이런 사실을 실감나게 깨닫게 해준다.제 아무리 부와 명예 모두 다 가졌다 한들 그것들이 정신적으로 위안이 될 수 없다.

 

특히나 사회적인 소외감으로 잔뜩 움추리며 더욱 더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 게이들은 일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다.자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는 순간 그때부터 고민과 절망의 늪으로 점점 빠지기 시작한다.그 누군가가 그 절망의 늪에서 자신을 애타게 건져주길 바라지만 자신의 옆엔 아무도 없다.더욱 더 절망감에 빠지고 그러다 스스로를 증오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대인 기피를 하게 된다.

 

그때 절실히 느꼈던 건 성 정체성 고민에 빠져있는 나와 비슷한 성향의 누군가와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그러나 그런 얘기보다는 그보다 먼저 아무런 친밀감 없이 몇 마디의 대화로 섹스가 이루어지는 적잖이 당황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 다시 또 자신을 증오하게 되고 급기야는 존재감을 상실하여 좌절하고 마는 그러면서도 또 다시 반복하는 '늪 속의 인생'을 살았던 시간들이 있었다.

 

물론 그런 수많은 시간동안 수많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내 자신이 게이임을 스스로를 긍정하는 지금의 내가 있겠지만 말이다.정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것은 게이에 따라 틀리겠지만 하루 이틀에 걸리는 일이 절대 아니다.아마 어쩌면 평생에 걸쳐서 죽는 순간까지 스스로를 완벽히 알았다고 하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그때 비관적인 커뮤니티보다는 긍정적인 게이의 삶을 추구하는 게이 커뮤니티가 있었더라면 아니 그 속의 일원으로 참여해서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으로 사는 게이들과의 인맥을 좀이라도 넓혀서 그들과 함께 했더라면 어떠했을까?아마도 스스로에 대해 긍정을 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요즘은 수많은 이반 커뮤니티(게이바,레즈바,동호회,동아리,모임,인권운동단체,이반카페,티지넷,이반시티 등등)가 온오프 곳곳에 활성화 되어서 자신이 조금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길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게이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추천하고픈 커뮤니티는 청소년이라면 다음 카페에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 커뮤니티인 '라틴(Rateen)' 과 성인이라면 '인권운동단체' 를 권유하고 싶다.활발히 활동하는 '인권운동단체' 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 중에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인권운동단체는 '한국레즈비언상담소' 와 '게이인권단체친구사이' 다.사실 인권운동단체는 다른 커뮤니티보다는 '인권운동'이라는 단어 때문에 자신과 다른 특별한 사람만이 활동하고 내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바로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생겨 좀처럼 다가서기 힘든 건 있다.나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 참여를 하고보니 그것은 단지 소심한 내 편견에 지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게이 커뮤니티보다는 훨씬 아우팅의 두려움에서 해방이 되고,보다 정겹고,보다 편안하고,게이로서 존재감을 느끼게 되고 또한 가입해서 활동하는 그 자체야 말로 스스로 자긍심이 절로 생기게 되어 충분히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어쩌다 처음 만나는 게이에게 멀어서 몇 번 참여하지 않은 '인권운동단체' 얘기를 꺼내더라도 그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과 호감도가 달리 보여지고 급상승함을 느끼게 되어 우쭐한 적도 적잖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나이대(20대~40대)와 다양한 체형,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확실한 신분으로 더 신뢰가 가고 무엇보다 그들에게서 따스함과 소박한 인간미에 반하게 되었다.그래서 지역이 가까운 솔로들이라면 자신의 진실된 인연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을 한다.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분들 중 일부는 거기서 자신의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래도록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들었다.

 

게이로서 존재감이나 자긍심을 느끼고 싶고 아울러 소중하고 진실된 인연을 찾고자 한다면 항상 열려있는 친구사이의 문을 노크하고 손을 내밀어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단지 그 곳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스스로 참여하고픈 욕구가 생길 때 그때 활동해도 늦지 않다.나이가 많다고 혹은 나이가 적다고 강제적으로 유도하는 그런 게이들은 아무도 없다.시간이 지나 얼마후 스스로를 긍정하는 삶을 살게 되고 다른 게이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와 사회적으로 소외받은 게이의 인권을 위해 생각하게 되는 자신을 틀림없이 발견하게 되고 또한 위의 알렉산더 멕퀸처럼 외롭고 고독감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은 추호도 생기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membership2 (친구사이 회원 가입 클릭)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성소수자를 위한 프라이드 하우스 최초 오픈

국내외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슈로 열기가 뜨겁다.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국민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도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여자 피겨 싱글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연아의 한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 기원과 영화 ‘국가대표’ 의 실제 주인공인 스키 점프 선수들의 메달권 진입일 것이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소수자 첫 가이드 캠프 '프라이드 하우스' 로고

 

하지만 그런 기대와 관심속에서 사상 최초의 돔구장 개막식 등 화려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안타깝게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한다.눈이 와야 될 상황에 영상 10도의 기온과 폭우가 동반된 변덕스러운 날씨에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트랙 적응훈련인 그루지아 선수가 사망하는 뜻밖의 사고로 화려한 축제 분위기인 개막식이 숙연해졌고,거기다 기계고장까지 겹쳐 대회 진행이 파행을 겪어서 대회 운영 미숙 논란으로 역대 동계올림픽중 최악이라는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대회 폐막식까지 부디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경기가 치러지고 기쁘고 유쾌한 소식이 들렸으면 한다.

 

한편 '지구촌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 인 이번 동계올림픽은 '역대 사상 최초'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각국의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다니고 있다.그 중에 게이인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올림픽 개최지 역사상 최초로 '게이·레즈비언을 위한 가이드 캠프(프라이드 하우스)' 오픈 소식이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 모습,더 많은 오프닝 사진 제공:Raul P님의 Flickr>

 

개막식 하루전인 11일에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이 개최되는 팬 퍼시픽 휘슬러 빌리지 센터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게이·레즈비언 선수들의 사교와 친목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 '프라이드 하우스' 라는 커뮤니티가 생겼다.이 프라이드 하우스는 본국에서 퀴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있는 선수들의 망명까지도 상담하고 도와줌과 아울러 밴쿠버의 게이 문화에 대한 소개 책자도 비치를 하고 안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픈을 준비했던 이는 딘 넬슨(좌측 사진)으로 휘슬러 빌리지에서 연례 ‘퀴어 스키 축제’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작년에는 2천800명의 게이와 레즈비언들을 유치하기도 한 퀴어 행사 기획 전문가란다.

 

딘 넬슨은 오픈 준비중에 작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아직도 퀴어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고 심지어 어떤 국가는 처형까지 하고 있다면서,올림픽에 성소수자를 위한 가이드 캠프가 생김으로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나는 게이다.그리고 금메달을 땄다”고 진정한 자아를 고백하는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e are here.We are queer.Get used to it !"

 

프라이드 하우스 동영상 유트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홈페이지 http://www.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블로그 http://pridehouse2010.blogspot.com/

 

정말 반갑고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근데 아무리 밴쿠버가 게이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도시라고 하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올림픽 개최지에 그것도 스키 종목이 열리는 한복판에서 무지개 깃발이 자유롭게 휘날릴 줄은 몰랐다.아마도 이는 인종·민족·언어적으로 다양성이 존중되고 함께 어우러진 정정당당 올림픽의 주된 존재 가치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은 개인의 성 정체성의 다양성도 역시 존중 되어야 한다는 사고가 형성이 되는 듯 하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을 계기로 인간들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다양한 빛깔의 무지개 색처럼 세계 각국의 퀴어들이 당당하게 밝은 빛을 보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성 정체성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올림픽,그것이 진정 아름답고 고귀한 올림픽이 아닐까 한다.

2010년 2월 15일 월요일

게이·레즈비언 자긍심 행진,토론토

◀토론토 게이 동네로 유명한 church st.에서

     자유분방한 게이 커플들(출처) (부럽ㅠ)

 

(★객관적인 정보를 주고자 두산세계대백과사전에서 발췌하였음을 알린다.★)

 

게이,레즈비언들에게 캐나다는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다른 곳에 비해 편견이나 차별이 적을 뿐 아니라,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열어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퀘벡 주에서는 이미 1999년부터 동성 배우자에게도 이성 배우자에게 허용되는 온갖 혜택이 주어졌고,캐나다는 2005년 네델란드,벨기에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이러한 문화현상의 저변에는 캐나다인들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라는 태도가 깔려 있다.캐나다라는 나라 자체가 애초 다민족국가로 출발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인정하는 풍토가 조성되었던 것이다.토론토,몬트리올 같은 캐나다의 대도시에는 게이,레즈비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주지역이 따로 있다.이외에도 게이가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대형 게이 서점,신문,모임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캐나다의 동성애 문화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은 매년 개최되는 게이 축제들이다.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 등 대도시에서는 매년 게이 축제가 열린다.게이를 비롯한 동성애자들이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하지만,결코 게이들만의 축제는 아니다.동성애자 이성애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이며,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많게는 수백만 명의 구경꾼들이 함께 하기도 한다.이들이 게이 축제를 찾는 이유는 진정한 자유와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게이가 아니라 누구라도 소수이기 때문에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잠시나마 경험하려는 마음일 것이다.2010년 현재 30회를 맞는 프라이드 토론토,몬트리올,퀘벡의 다이버시테 축제 등이 특히 유명하다.


캐나다의 게이 문화와 정책은 국가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동성혼이 합법화되면서 가까운 미국에서 동성애자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으며,이들을 위한 허니문 패키지 상품까지 개발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또한 몬트리올 같은 도시는 게이 퍼레이드를 찾는 관광객만 수십 만 명이니 이들을 통한 관광수입도 무시할 수 없는 액수다.

 

 

<2009년 6월 28일에 열린 29회 토론토 게이,레즈비언 프라이드 퍼레이드 모습 (고화질)>

 

2010년 2월 14일 일요일

[게이뮤비]성소수자의 인권운동 역사를 담은 노래 "PRIDE 2009"

성소수자의 인권운동 역사를 노래한 앨범  "Pride at 40" - jglsongs LLC

 

1. PRIDE 2009 (Jon Gilbert Leavitt feat. Freddy Freeman and Kevin Hannan)PRIDE 2009-영문가사 (.pdf)
2. SOFABED (Kevin Hannan)
3. STARBUCKS BOY (David Brown)
4. HOWL (Jon Gilbert Leavitt)
5. MITHLI MITHLAK (Jon Gilbert Leavitt)
6. NOTHING BUT LOVE (Freddy Freeman feat. Jay Freeman and Charles K. Brown)
7. PRIDE 2009 BROOKLYN MIX (Jon Gilbert Leavitt)

 

2010년 2월 13일 토요일

퀴어 문화 축제 - 자긍심 행진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동성애자,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자긍심을 담아 도심을 당당하게 행진하는 것을 "PRIDE PARADE(자긍심 행진)"이라고 한다.

 

이 퍼레이드는 1969년 미국 뉴욕에서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는 행사로 처음 시도되었고,그 이듬 해엔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등으로 확대되어 동시에 개최되었다.불과 3,000여명 정도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1994년에는 뉴욕에서만 100만명이 모이고 CNN을 통해 생중계가 될 만큼 커졌다.지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축하하고 지지하며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시가 행진이 열리고 있다.(위키백과사전 발췌)

 

퀴어문화축제(KQCF,Korea Queer Culture Festival)

 

<2005년 제 6 회 퀴어문화축제 '퀴어 절정,queer up' 퍼레이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에 독립예술제(현 프린지 페스티벌)의 도움을 받아 대학로에서 역사적인 첫 퍼레이드를 열었다.이후 홍대, 이태원 등 그 해의 사정에 따라 행진 장소를 옮기다가 2003년 제 4회 축제부터 매해 6월 경 종로로 정착되었다.2007년에는 청계 1가에서 3가로 퍼레이드 행진 구간이 변화했으며 역대 퍼레이드 중에서 최장거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2007년 제 8 회 퀴어문화축제 'This is queer' 퍼레이드 행사 中 존 카메룬 미첼 '사랑의 기원' >

 

열돌을 맞는 2009년에는 원래 5월 30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국장 아울러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는 국가 정책 때문에 일정이 2주 늦는 등 유난히 걱정이 많았으나 역대 사상 최대로 1500여 명이 참가하여 축제 이름답게 '십년 감수' 하였다.가장 이례적인 점은 청소년 성소수자 참여가 활발했고,정당(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참여도 눈에 띄었다. 

 

<2008년 제 9 회 퀴어문화축제 '작렬, 퀴어 스캔들' 퍼레이드>

 

이 날은 3m 높이의 베를린 장벽이 세워져 있는 을지로 2가 베를린 광장에서 시작해 청계광장을 돌아 다시 베를린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독일인들이 정치적 차이를 허물려고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것처럼,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성 정체성의 차이를 허물려고 서울 하늘 아래 베를린 장벽을 넘었다.

 

<2009년 제 10회 퀴어 문화 축제 '십년 감수' 퍼레이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시선에서 한 해 딱 한번 세상 바깥으로 당당하게 고개를 내미는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에 올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만 명이 참여하여 서울 도심 하늘이 온통 무지개 빛으로 물들었으면 좋겠다.

[게이뮤비]시규어 로스...욘시의 환상적인 Go Do!!

아이슬란드의 국민 록 밴드 시규어 로스의 리더이자 보컬과 기타를 맡았던 욘시(Jónsi )의

'go' 솔로 앨범 첫번째 트랙곡..Go Do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뮤비(유럽 3월 22일,미국 3월 23일 발매 예정)

 

http://jonsi.com/go

Jónsi의 홈페이지에선 Go의 수록곡 중 한 곡인 Boy Lilikoi를 무료 다운로드 배포

 

http://www.jonsibirgisson.hyves.nl/

 

펼쳐두기..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천재 디자이너의 자살이라니...

영국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40세,본명· 리 알렉산더 맥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맥퀸은 런던 그린파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은 맥퀸의 죽음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우리는 비극적인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알렉산더 맥퀸'의 창시자이자 디자이너인 맥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의 죽음을 놓고 비탄에 빠져있을 가족들을 위하여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YTN 미공개영상링크

 

 

알렉산더 맥퀸....세계적인 게이 천재 디자이너

 

2007년에 절친인 이사벨 블로우가 죽고..

지난 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한다.

자신의 정신적 버팀목들이 먼저 떠나서.. 많이 힘들었던 것일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ㅠ 아직 자살이라고 확실히 나온건 아니니

좀 더 지켜보긴 하지만....너무 아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아무리 부와 명예 모두 다 가졌다 한들
역시나 외로움과 고독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악바리 같이 살아도 사람 인생 이렇게 한 순간이다.ㅠㅠ
우리 고독한 게이들... 우울증 조심하자.

성 지향성은 선택이 아니므로 바뀔 수 없다.

 

무지한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것은 배우려하지 않는 것이다.
벤자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

 

 한국엑스모 번역 제공

 

차별금지법 제정,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잘해보자는 거지

반차별 공동 행동 http://chachacha.jinbo.net/info_01.php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행복한 게이 생활를 위한 열가지 실천 항목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시기 몇 달 전에 자신의 일기장에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고 남겼다고 한다.쓰러지기 전까지도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남북화합를 추구해온 김대중 대통령은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려 노력한 표본이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분에게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배운다.

 

지난 수년간 '성적 지양' 으로 인해 불안과 눈물속에 삶을 살았던 나는 늘 불행하다고 생각해왔다.거기에 사업 실패와 애인과 헤어짐이 더하여 급기야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려고 했던 적도 있었다.그러나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나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인정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려고 노력을 하니 성공적인 인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행운도 뒤따라 내 삶이 풍성해지고 여유로워졌다는..단,게이로서 누리고픈 자유가 박탈돼서 스트레지만. (길거리에서 구애받지 않고 키스하는 사진 정말 부럽다ㅠ)

 

이만 쓰잘데기 없는 소릴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국내 게이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ET에 실린 게이라이프 컬럼니스트 '레이먼 존슨'이 2008년 새해 초 칼럼에 기고한 'Gay Man’s Resolution List Top 10'(gaylife.about.com) 즉 '행복한 게이 생활을 위한 열가지 실천 항목'을 소개하고자 한다.레이먼 존슨은 미국 게이 사회에서 '2008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만큼 동성애자들에게 보다 더 긍정적인 삶을 바라보도록 조언을 해주는 리얼 멘토링이다.

 

그대로 직역하면 우리의 정서나 실정과는 약간 안 맞는 부분도 포함돼 있지만 매거진 GET 편집자가 국내 정서와 실정에 맞게 보태서 한 번쯤 환기해도 좋을 만한 내용들인 것 같다.재미있는 건 블로그를 맨 먼저 꼽았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1) Blog
Don't be a bitter queen!

눈물뿐인 과거는 쓰레기통에 처넣고, 새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고 솔직하게 나의 정체성을 표현해 보자.맞춤법이 틀린 채 주절거려도 괜찮다.어차피 나의 공간이니까.일기를 써도 좋고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작업 일지를 작성해도 좋다.글로 풀어내다 보면 그전에는 몰랐었던 객관성을 갖춘 눈이 떠지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도 이성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되는 법이다.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은 수많은 게이들이 이웃을 맺고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근데 꾸준히 글을 쓰는 게이는 별로 많지 않아서리..그나저나 울 동네 텍큐엔 게이임을 밝히고 글 쓴 놈은 아마도 나뿐인 듯ㅠ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ㅠㅠ)

 

2) No More Drama
Gay men and drama go hand in hand.

사실 게이들이 드라마 좋아하긴 한다.
(맞어 맞어 나도 그래ㅋ 보다가 꺼이 꺼이 울다가 자지러지게 웃다가ㅎㅎ) 일례로 드라마 '여인천하' 시절엔 게이바에서 틀어주기까지 할 정도였다.우리들은 서로 눈물뿐인 인생이네 뭐네 하면서도 눈물뿐인 드라마에 빠지는 걸 경험한다.웃긴 건,그러다 보니까 내가 마치 드라마 속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도 들고,특히 연애에 실패하면 더 그렇다.드라마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드라마처럼 느껴져서 현실감각을 잃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원만하게 꾸려갈 수 있는 연애도 드라마 공식대로 가다가 실수를 범한다.

 

3) Help a Needy Heterosexual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감각 없는 일반들을 도와주자.남성과 여성의 장점만을 한데 모은 존재가 게이라는 사실을 아는가?(물론 남녀의 단점만을 모은 게이도 존재한다)게이들의 감각은 일반 남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사실은 굳이 옷차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살림살이 비법,미용,하다못해 화초를 기르는 것 까지 나만의 감각을 한 가지씩은 갖고 있다.평소 책상이 어질러진 상태로 일하는 직장 동료가 있다면 당신의 감각으로 정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자.어처구니없는 색깔의 넥타이를 메고 왔다면 “당신은 파란색이 더 잘 어울려‘ 라며 조언해 주는 것을 아끼지 말자. (난 요리나 옷차림은 완전 젬병ㅠ 근데 이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은 엄청 좋아하지^^)

 

4) Fight for Gay Rights

모두 길거리에 나가 피킷 들고 시위하라는 말은 아니다.아직 커밍아웃도 안 한 게이들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에서 그건 너무나 요원한 일일 수 있다.하지만 당신을 대신해 앞장서 투쟁하는 게이들에게 심정적으로나마 응원을 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동안 iSHAP에서 나눠주는 콘돔과 젤을 생각 없이 집어 들었었다면,한 번쯤은 iSHAP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해 보고 캠페인 현장에서 그들을 만났을 때, 응원의 한 마디라도 건네 보자.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좋은 실천이 될 것이다.소액이라도 좋다.그런 정성이 모여 게이 커뮤니티는 더욱 풍성해지고 게이 인권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이다. (게이라면 인권운동단체에 정기적으로 만원이라도 기부해야 하지 않겠어!)

 

5) Get Tested

모르는 게 약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제 그만! 건강도 아는 게 힘이고 행복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이다.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더불어 일상적인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하나쯤은 꼭 가입하도록 하자.그리고 게이들에게 있어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테스트는 HIV 테스트이다.HIV 테스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고취됐다고는 하지만 차라리 모르고 사는 게 낫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는 게이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종로나 이태원 거리에서 마주치는 게이들의 대부분이 자신이 HIV에 감염됐는지 안됐는지 조차 모른다고 생각해 보라.정말 오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두 작년에 서울 아이샵에서 검진 받았는데 음성판정..사실 머 성생활을 문란하게 한 적이 없으나 그래도 조심해야지 흠흠)

 

6) Come Out to Yourself
대부분의 게이들에게 있어 커밍아웃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생존권과도 직결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커밍아웃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한 번쯤은 나 자신에게 커밍아웃했느냐고 물어본 적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나 스스로 인정하지 못 하는데서 오는 갈등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스스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그 첫 단계이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그것만이 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더 생각해 본다고 일반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모하모 내 주변엔 다시 일반으로 돌아간 놈은 단 한 명도 못 봤음)

 

7) Shed Bad Influences
외롭다는 이유로 술에 의존하는 것부터 쾌감을 위해 콘돔 없이 섹스하거나 약물을 사용하는 것까지 모두 해당된다.알콜중독자들 중 스스로 중독되기를 바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처음엔 다들 스스로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자신도 모르는 사이 술의 노예가 된 것이다.한 번 알콜 중독에 빠지면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게 현장에서 치료를 담당하는 이들의 주장이다.알콜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주위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고,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모른 체 말고 도와주자.섹스도 마찬가지다.한 번은 괜찮겠지 싶은 유혹이 두 번,세 번 반복되다 보면 콘돔 없는 섹스가 일상이 되어버린다.항상 Safe Sex! (당연한거 아니겠삼~@!)

 

8) Actually Workout at the Gym

몸은 게이들의 재산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몸이 멋지고 머리가 빈 남자보단 몸꽝이 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도 몸짱 앞에선 마음이 동하기 마련 아닐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일차적인 요소는 몸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사실 몸이 멋지면 얼굴은 웬만해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힘이 있다. 지금 당장 헬스장으로 달려가 등록하자. 내실에 외양까지 갖춘 게이로 거듭나는 건 시간문제다. (팔 관절 엘보우 증상이 있어 쉬는 바람에 복근이 보이지 않는다..아뿔사! 다시 다잡고 해야지 암암)

 

9) Volunteer


자원 활동은 스스로에게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길이다. 남을 돕는 일은 결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매년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서 레즈비언은 넘쳐나도 게이 자원활동가를 보는 건 정말 어렵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레즈비언들에게 빚지고 있는 게 참으로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2007년 5월 초까지만 해도,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인 것처럼 취급 됐던 것을 '한국레즈비언상담소'(전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는 2006년 10월부터 업체 쪽에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한 끝에,동성애,게이,레즈비언,호모포비아 등의 뜻을 고쳐냈다.)당신의 멋진 감각으로 축제의 일원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10) Stop Smoking
매년 다짐하는 것 중에 제일 많고,실패도 제일 많이 한다.게이들의 폐암 발병율이 일반들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담배를 끊으면 좋은 점이 너무나 많다는 건 나열하기 조차 민망하다.건강은 물론 용모마저 깔끔해진다.담배 피우는 사람은 정작 모르는 사실 하나,곁에 있으면 냄새 정말 심하다. (헉! 나도 끊어야 하는데..ㅠ 고운 피부를 위해서라도..;;)

2010년 2월 9일 화요일

친구사이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기적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http://chingusai.net/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와 함께 할 자원활동가 [친구]를 찾습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http://chingusai.net/

주옥같은 게이 연애의 108법칙

현대미술·디자인 평론가 임근준(이정우)님이 2003년 여름에 매뉴얼 북 시리즈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었다던 게이 연애의 법칙을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담아왔다.2003년에도 게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7년이지난 2010년 지금에도 너무나 딱 맞아 떨어지는 거 보면 국내 게이 정서에 딱 맞는 게이 연애의 법칙이다.

 

게이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ET 8호에서도 실린 108 법칙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조언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 연애의 법칙은 게이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닌 레즈비언에게도 해당이 된다.게이를 레즈로,남자를 여자로 바꾸면 레즈비언 연애의 법칙 그것이다.레즈 커뮤니티에서도 딱 맞는 말이라고 댓글이 주룩룩 달렸단다.

 

게이 연애의 법칙을 지은 임근준님은 게이 인권운동가로 국내 동성애인권운동 초창기 시절 95년 봄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지금의 동성애자인권연대)' 를 조직하는데 참여하였고,이후 수년간 성적 소수자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으며,지금은 미술계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미술 비평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많은 자타공인 연애 전문가들의 연애 법칙은 인터넷상에 널렸고 책으로도 절찬 판매중이다.허나 이런 법칙들은 다 이성애 중심주의에서 나온 거다.하긴 '여자(남자)에서 남자(여자)로' 단어만 바꾸면 공감된 부분이 많다.근데 공감된다 해도 거기에 억지로 낑겨놓은 것처럼 웬지 싫다.동성애자 세계에선 우리 정서에 맞는 연애의 법칙이 필요하다.근데 게이 연애의 법칙도 어찌보면 이성애자 연애의 법칙과 비슷할 수 있겠다.사실 연애 상대만 바꼈지 어차피 똑같은 사랑을 하기 때문일 테니까.

 

그리고 표현이 좀 거창하긴 하지만...이 게이 연애의 108 법칙은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이 싱글들을 위한,단순한 연애의 법칙를 넘어선 어찌보면 게이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이라 얘기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게이 연애의 법칙(련애박사의 고난이도 동성련애 108 법칙)>

1. 반드시 실물을 보고 고른다. (절대 온라인상의 프로모션을 두고 상상을 키우는 '초짜'적 행위로 뇌의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2. 대상이 포착되면 과감하게 종합검색작업에 들어간다. (게이바나 클럽에서는 거의 모두다 나름대로는 '멋진 남자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절대 인간성 따위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꼭 밝은 대낮에 연극적 공간이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 취하는 행실을 봐야 한다.)

 

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 사랑 앞에서 밍기적 대봐야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이다.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밍기적 대다가 볼짱 다 보는 게 수치스런 일이다.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심어주려면 멋지게 공작에 들어가라. 우울과 소심은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

 

4. 이태원이나 번개에서 만난 상대의 경우 그 자리에서 '쇼부'를 보려하지 마라.호감을 주고,관심이 있음을 표명한 뒤 전화번호만 챙기면 그만이다.나중에 일대일로 만나서 연애를 제안하는 것이 10배는 효과적이다.

 

5. 꼬실 때엔 반드시 눈을 들여다보며 꼬신다.

 

6.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하는 것은 금물. 잠깐이면 몰라도 장기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연애하려면 절대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7. 타이밍은 연애의 전부다. 상대가 연인이 아쉬울 때 멋진 자세로(물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앞에 쿨하게 나타나주는 것은 중요하다.

 

8. 게이임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자신의 게이 연인(바로 당신)도 부끄러워하는 법이다.

 

9. 내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짝사랑하는 이성애자 남자가 있는 경우, 그 판타지가 깨질 때까지 기다린다. (머릿속에서 이상화된 이성애자 오빠는 천하무적이니, 결코 내가 무찌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차라리 애인이 있는 게이를 꼬셔내기가 더 쉽다.)

 

10. 연애를 잘 하고, '젠틀'하게 잘(?) 헤어지는 남자라면 꼭 기억해둔다. 언젠가 나랑 사귀어도 좋을만한 멋진 남자이기 때문이다. (연애는 해본 놈이 잘하기 마련이다.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이들은 대개 6개월 이상 사귀지 못한다. 연애를 잘 하고 있는 남자들을 주시해두었다가 쓸만한 남자 가운데 파경을 맞은 이가 있으면 적절하게 뜸을 들였다가 배고플 시점에 공작에 들어가라. 그러면 성공률 최상이다. 사실 애인이 있는 게이 남자들처럼 꼬시기 쉬운 것도 없다. 허나 독특하게 드라마틱한 인생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시지 말라.)

 

11. 키스를 못하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키스를 못하면 대개 섹스도 못한다.특히 키스에서 머뭇거리는 자는 침대에서도 두고두고 '뻘쭘'해한다. 시체놀이나 할 게 아니라면, 뭐 사실 눕혀보나 마나.

 

12. 첫 데이트에서 섹스하면 상대가 '선수'가 아닌 경우, 대화가 단절되기나 십상이다. 스포츠 섹스 후 쿨하게 대화를 이끌어낼 줄 아는 한국인은 아직 드물다.

 

13. '원나잇 섹스'면 모를까 3년차 이하의 게이는 좋은 연인이 되긴 힘들다.

 

14. 3-4년 이상 가까이 지낸 게이 친구가 여럿인 게이는 인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검증된 남자다.

 

15. 부분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애를 한다. 나를 자신이 커밍아웃한 이성애자 친구에게 정중히 소개시키는 자라면, 확실히 믿을만한 남자인 경우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묻지마 연애의 경우 관계는 무책임하기 쉽고, 종종 파국은 잔인해진다.

 

16. 상습적인 거짓말은 거의 불치의 병이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게이는 가까이하더라도 반드시 거리를 유지할 것.

 

17. '끼떨기'를 '재수 없어'하는 남자는 대개 자신의 소녀다움을 억압하는 자들이다. 2-3년 뒤 진정한 아줌마로 거듭나는 수가 많다. 주의할 것. 그러나 새로 만난 남자 앞에서 가볍게 끼떨어보는 것은 중요한 실험이다.

 

18. 트라우마를 삶의 에너지로 삼는 자들은 최악의 연인이니 조심해야 한다.

 

19. 첫 섹스가 끝난 뒤 매너가 꽝이면 좋은 연인일 가능성은 제로다.

 

20. 때짜라는 데 눕혀보니 마짜거나, 마짜라는 데 눕혀보니 때짜거나, 버서타일(올)이라는 데 눕혀보니 그냥 마짜 혹은 때짜인 경우, 자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아니므로 앞으로 계속 의사표현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신분석에 능하지 않다면, 오래 만날 생각은 말자.

 

21. 게이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애인은 정작 먼저 당신 몰래 바람 필 사람이다.

 

22. 미모를 가꾸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남자가 게이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다.

 

23. 헤어진 전 애인들과 잘 지내는 사람은 확실히 거부 못할 특수한 장점을 지닌 남자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24. 게이로서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남자는 좋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5. 대책 없이 노는 게이는 대책 없이 놀게 두자.

 

26. 예술가 게이 남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는 오로지 단기용 애인일 뿐이다.

 

27. PC한 페미니스트 게이는 마쵸 게이만큼이나 꽝이다.

 

28. '밀고 당기는' 애인은 한 남자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이다.

 

29. 게이로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생 견적을 뽑아낸 게이는 연애견적도 잘 뽑는다.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인생계획에서 '주요 팩터'로 고려하지 않는 자에게 연애가 인생계획에 들어있을 리는 없다. 이 말은 그의 인생에 그대가 낄 자리가 없다는 뜻도 된다는 걸 잊지 말자.

 

30. 둘이서 함께 여행을 가보면 됨됨이가 드러난다. 장기용이지 단기용인지 판단할 때, 여행은 최고의 시험장이다.

 

31. 연애는 장기용이건 단기용이건 '바로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깨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32. 좋은 남자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준비된 좋은 게이 남자인가 체크해보자.

 

33. 일단 준비되면 남자는 꼬이기 시작한다.

 

34. 그러나 선택도 쉽지는 않다.

 

35. 미남이 아니면 미남이 되려 노력하자.

 

36.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더 외모를 따지는 법이다.

 

37. 비운의 여주인공 놀이는 절대 하지 않는다.

 

38.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매일 전화하고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은 섹스를 해야 연애가 무너지지 않는다.

 

39. 멋지게 헤어지면 전 애인들 가운데 몇몇은 나중에 언제고 다시 사귀자 제안하는 법.

 

40. 재활용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1. 애인의 바람은 꼭 내가 아는 이와 난다.

 

42. 애인이 한번 바람 폈다고 차버리면 평생 한 남자를 오래 사귈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만다.

 

43. 공개적인 다중연애는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44. 근거 있어 보이는 자신감이 외모보다 힘이 세다.

 

45. 개를 잘 기르는 남자는 애인에게도 잘 한다.

 

46. 혼자 살면 연애하기 유리하다.

 

47. 홀로 흔쾌히 방에 걸어 들어온 '초짜' 게이 남자는 십중팔구 방주인과 섹스하고 싶어한다. 방은 여관방보다도 힘이 세다.

 

48. '원나잇' 상대를 집에 들이면 안 된다. 원나잇은 집밖에서.

 

49. 학벌이고 재벌이고 내게 해주는 거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50. 애인의 선물은 꼭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51. 지니고 다닐 선물을 건넬 때엔 내 모습이 잘 기억될 장소에서 건넨다. 그래야 그 물건과 내가 연관되어, 물건이 '나'를 환기키는 법.

 

52. 오래 사귀려면 허니문 시기에 애인과 반드시 섹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53. 모성본능으로 연애하는 게이와 우울한 성격의 게이는 박복하다.

 

54. 내가 지금 애인을 원하는 것인지 아빠를 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55. 잘 쓴 연애편지는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힘이 세다.

 

56. 눈알 굴리는 남자는 '안 된다'는 할머니 말씀은 100% 진실이다.

 

57. 양복 입은 모습을 싫어하는 게이는 거의 없다. 양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의 호감을 얻는 데에 효과적이다.

 

58. 양복빨에 속지 말자.

 

59. 한국에 있는 백인들 가운데 열이면 아홉이 닭이다. 저질 취향이 아니라면 고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60. 한국계 미국인 게이의 경우 마음 속 깊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그들은 파국의 결정적인 순간에 양키처럼 행동한다.

 

61. 유태인은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 휘어잡아야 한다.

 

62. 실은 한국애들도 그렇다.(특히 경상도 출신!)

 

63. 사랑한다고 서로 말이 오간 뒤라면,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해도 좋다.

 

64. 이미지는 글자나 말과 달리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충격적으로 추한 꼴은 제 아무리 오래된 연인관계라 해도 애인이게 보여주면 안 된다.

 

65. 섹스할 때 눈을 마주쳐주면 상대는 그 순간을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66. 섹스할 때 떠들지 마라. 사랑한다는 말도 여차하면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 그냥 조용하게, 낮게 깔리는 신음이 최고다. 최악의 대사는 이런 거다: "형 어때? 좋아? 응? 좋아?" (오럴섹스할 때 눈 치켜 뜨고 상대 표정 살피는 것도 금물.)

 

67. 술기운에 프로포즈하지 마라.

 

68. 프로포즈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NO!'할 필요는 없다. 몇 번 더 만나보고 거절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69. 애인과 함께 샤워해 버릇하면 애인이 바람 피기는 어렵다.

 

70. 애인이 나의 삶에 기여할 기회를 주면 애인은 새로운 차원에서 기뻐한다.

 

71. 단점 없는 남자는 없다.

 

72. 학력과 미모는 동시에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성과 미모는 함께 발현되지 않는다. 함께 발현된 경우라면... 꼭 손에 넣으시길.

 

73. 운전하는 꼴을 보면 싸울 때의 성격이 드러난다.

 

74. 진정한 게이는 리모콘을 애인에게 양보한다.

 

75.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지 않는 게이는 살아있는 악덕이다.

 

76. 행복한 삶의 태도가 행복을 부른다.

 

77. 몇몇 게이 남자들의 우울한 성격은 대개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바뀌기를 기다리느니 토끼 대가리에 뿔나기를 기다리자.

 

78. 잘 키운 오코게 하나 열 애인 안 부럽다. (오코케=팩핵: 유달리 게이 남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 여자.)

 

79. 애인이 피우는 재롱의 연원을 상상하지 말라.

 

80. 음주습관이 나쁜 게이 남자는 롱런하지 못한다.

 

81.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두면 쓸모가 많다.

 

82. 향수는 최소량만 사용한다.

 

83. 애인문제는, 수퍼급 베테랑 게이 선배가 없다면, 이성애자 여자 친구와 상의하는 편이 낫다.

 

84. 소녀와 마초의 버튼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누르면, 반드시 켜진다.)

 

85. 심심하다고 자주 누르고 놀면 후환이 있다.

 

86. 게이 나이트 클럽에서 놀아 보려는데, 갑자기 눈이 따갑고, 머리가 멍하며, 테이블이 더러워서 참기 어려운 지경이라면, 이제 남편감을 찾을 때가 된 것이다.

 

87. 연애 상대의 펫 피브즈(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것들)를 일찌감치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88. 나 자신이 펫 피브즈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애인의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지기 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89. 보통의 경우, 좋은 애인은 이미 숙지하고 있다.

 

90. 세상 사람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잘 때 붙어있기 좋아하면 여자고, 싫어하면 남자란다.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좋은 남자가 되려면 팔이 저려도 참아야 한다. 팔 좀 저리다고 죽지 않는다.

 

91. 애인과 일은 완전히 분리해서 관리한다.

 

92. 연인에게 일과 자신의 중요성을 비교하기를 요구하는 애인은 좋을 때엔 천사지만, 여차하면 무서운 비치로 돌변하는 법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93. 헤어진 애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아야 나에게 이롭다.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94. 도망칠 땐 확실하게.

 

95. 침몰하는 연애는 보통 구출하려 노력해도 구해지지 않는다. 한 달 동안 꾸준히 노력해보고 안되면 깨끗이 포기하라.

 

96. 못생겼으면 착하기라도 해야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97. 우울증과 달리 소심증은 연애로도 치유되지 않는다.

 

98. 예쁜 남자를 보는 순간 손이 나가고 있다면, 이미 뇌는 중년이다.

 

99. 절대 남의 연애문제에 감나라 배나라 관여하지 않는다. 언제고 나도 구설에 오르기 마련이다.

 

100. 애인 없는 싱글로 좋은 평판을 얻는 것 보다는,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구설에 오르는 편이 낫다.

 

101. 모든 남자들의 욕망은 기실 똑같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2. 종종 어떤 게이 남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다.

 

103. 일주일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104.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풀 구석이 없는 남자는 애인에게 짜증낸다.

 

105. 애인에게 징징거리지 않는 남자가 되려면 연애와는 별도로 스트레스를 풀 안정적인 방도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106. 모든 장애와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오면 꼭! 달려가 잡아야 한다.

 

107. 잊지 말자. 세상은 넓고 게이 남자는 많다.

 

108.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게이로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줄 아는 사람은 십중팔구 이미 행복한 '련애박사'일지니.

2010년 2월 7일 일요일

인터넷 공간 속 블로그 동성애 커밍아웃

■사회·문화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다.

 

 

 

사회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좌측 표 참조)결과에 따르면," 만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72.3%가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은 중요하다’ 고 응답할 만큼 인터넷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07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블로거 인터넷이용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이용자의 10명 중 4명(3,658만 명에서 40%면 1,463만 명)이 블로그 혹은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이며, 20대 여성과 학생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같이 한국은 경제적 급성장과 더불어 사회·문화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그 사회·문화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인터넷이다.그리고 그 인터넷 공간 속 개인형 독립 미디어로 진화를 거듭해 가는 블로그와 일상 관련 목적으로 운영하는 미니홈피 운영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인터넷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이명박의 집권과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와 맞물려 인터넷의 힘으로 정치적 지향이 변했듯이 앞으로도 인터넷의 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블로그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 속 성소수자 커밍아웃

 

그럼 위의 자료에 의한 1,463만 블로거중 자신의 미니홈피(약 1,100만 명)나 블로그(미니 홈피 중복 운영 포함 약 6백 만 명)에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운영하는 블로거는 얼마나 될런지 자못 궁금하다.일반 사회에서 우리 성소수자의 커밍아웃은 직접적으로 삶과 맞닿아 있어서 대단히 어렵다.인터넷에서도 역시 그럴까?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고 일상 관련 목적으로 운영하는 미니홈피 운영자와 블로거들은 자신의 삶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성애 중심의 일반 사회에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이상 역시 이성애 중심의 인터넷에서도 성소수자임을 밝히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다른 이들이 올리는 동성애적인 코드를 담은 내용의 글엔 은근하게 동조를 할 것이고,동성애를 담은 예술과 대중문화의 글을 올림으로서 교묘하고 은밀하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묘사할 것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면 신분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익명으로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중에 외부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이들은 얼마나 존재할까?

 

■ 공식적인 동성애자 파워 블로거

 

아마도 수치상으로 볼 때는 거의 미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통계를 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왜냐하면 약 6백 만 개의 블로그 중 우리나라에서 검색 사이트 1위인 네이버가 절반 이상(약 350만 개?)을 차지하고,나머지 250 만 개는 다음,네이트,이글루스,야후,티스토리,텍스트큐브,파란 등등이 모두 포함되는데 여기에서 성소수자임을 내세우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수준이다.블로그 제목이나 대문에 방문자가 알 수 있도록 성소수자임을 알리거나 혹은 포스팅의 반 이상이 동성애와 관련됐다면 모를까 단 몇 개의 포스팅으로만 가지고 블로거가 성소수자임을 헤아리기가 힘들다.

 

단순히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들을 제외하고 국내 메타 블로그(등록된 블로그들에서 수집한 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하는 블로그 허브 사이트) 1위인 올블로그에 등록하고 활동하는 블로그는 2010년 2월 7일 기준 389,242개(사이트 하단)다.사실 이 올블로그는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파워 블로거(포털 포함)는 거의 등록이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인터넷 세상에 알리기 위해선 메타 블로그는 필수 선택이기 때문이다.파워 블로거(포털 포함)중엔 자신의 성정체성을 철저히 숨기고 활동하는 블로거가 없진 않겠지만 현재 슬프게도 공식적인 동성애자 파워 블로거는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이성애 중심의 인터넷 공간에서 인터넷 '흉기'라 불리는 악성 댓글을 견뎌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트랜스젠더 고 장채원과 게이 연예인 고 김지후의 잇따른 자살에서 보듯이 악플은 얼마나 가공할 살인무기가 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하자.

 

그럼에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동성애를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지난 2008년 8월 16일 육군 22사단 보통군사법원은 군형법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군대 내 동성애 행위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군형법 조항에 관한 것이었다. 재판부는 이를 인정했다. 결정문 내용이 눈길을 끈다. "국제적 흐름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동성애자의 모임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의 의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강제에 의하지 않은 동성 간 추행을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건 과도한 규제다.” 군대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폭력의 사각지대라 꼽히는 곳이다. 판결문의 내용은 동성애를 품은 대중문화 컨텐츠의 성과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그리고 올해 새해 1월 3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파키스탄에서 협박을 당했던 이주민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이 소송 결과는 한국에서 정치적 박해나 인종·종교 차별 등을 원인으로 하지 않는, 성적 취향으로 박해받는 자에 대한 국내 첫 난민 인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다.모두 이런 결과가 모두 국내외적으로 동성애 권리 확보 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

 

또한 인터넷 공간 속 포털 사이트 동성애자 블로그 검색 등록도 훨씬 자유롭다.얼마전 혹시나 해서 다음과 네이버,네이트 등 유명 포털에 개인 블로그로서 일반 사이트 등록 신청을 했는데 쉽게 받아들여진 것이다.이전 미술 전문 블로그에서 성정체성이 모호한 블로깅으로 한참동안 고민과 번뇌에 빠졌는데 이제 당당하게 블로그 제목에 동성애자임을 표방하고 동성애를 맘껏 표현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수긍하는 것도 커밍아웃이고,나를 이해해 줄 것 같은 친구에게 말하거나,설령 친구에게 왕따를 당하더라도 친구를 속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 친구에게 말하는 것 또한 커밍아웃이다.또한 익명의 블로깅이라도 동성애자임을 자각하고 인터넷 세상에 동성애 내용을 담은 글을 보내는 것도 인터넷 공간 속 커밍아웃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채 게이로서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한 김두진 현대미술작가가 "성 정체성은 나의 삶이고 양심인데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듯 인터넷 공간 속도 마찬가지 동성애자들이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현하다 보면 그 옛날 홍길동이 살았던 시대에 낡은 봉건주의 정신이 사라졌듯이 이성애 중심주의 사고가 사라지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인터넷 세상으로 곧 도래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소수자의 커밍아웃

커밍아웃(Coming out)은 성소수자들에게 자신감,자신에 대한 긍정,존재를 표현하는 방식이다.혹자는 굳이 자신을 표현해야 하냐고 되묻지만 우리 자신을 보이지 않으면,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커밍아웃이라는 용어는 이미 사회화되었다.정치, 연예 막론하고 커밍아웃이라는 말을 사용한다.하지만 우리 성소수자들에게 커밍아웃은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커밍아웃으로 인해 연예계에선 홍석천이 모든 것을 잃었고,장채원과 김지후가 자살을 했다.또 군대에선 성추행을 당하고 학교에선 검열을 당한다.가족에게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성소수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사례다.

 

그리고 자신을 긍정하는 순간,원점보다 더 후퇴된 삶의 경험을 할 수도 있다.커밍아웃은 행위이지만 한 순간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다시 시작이라는 지속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자신이 속한 집단,사람관계는 자신이 나이가 든 만큼 다양해지고 더 넓어지기 마련이다.일순간 우호적인 사람과 집단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문화,환경을 접할 때마다 늘 되풀이 되는 고민과 압력에 휩싸일 것이다.

 

그런데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깨닫는 동성애자는 아무도 없다.자연스럽게 이성애자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와중에 성 정체성의 혼란을 직감하게 된다.이성애자로서 살아간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흔히 말해 일반적이다.동성애는 반대로 특수한 경우다.당사자에게도 혼란이 가중된다.확신하기까지 많은 갈등이 따르기도 한다.외부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도 발생한다.

 

그렇기에 커밍아웃은 쉽지 않다.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하기도 한다.그 반면 좌절의 순간과 맞닿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커밍아웃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존재를 표현하는 형제자매 성소수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 곁에 있을 것이다.수많은 번민과 고뇌와 함께 자책에 빠졌을 동성애자들이 떨리며 내미는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편하게 보듬어주자.그리고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자.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1840-1893)

 

http://www.tchaikovsky-research.net/ 

(공식 홈피)

 

http://www.kballet.org/ballet_info/ball_people_017.asp 

(국립발레단 인물 설명)

 

19세기 위대한 작곡가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는 게이다.그는 동성애에 대한 당시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철저히 은폐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그가 살았던 당시에 동성애는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깊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Pathetique)

 

*비창(Pathetiaue)의 뜻은 일반적으로 '슬프고 가엾은,불쌍한,딱하고 감상적인'

*비창(悲愴)[비ː-] 마음이 몹시 상하고 슬픔.


차이코프스키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자신도 "나의 일생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란 말을 했다.불과 12일 만에 작곡된 이 곡은 1893년 완성하여 자신의 지휘로 초연하였는데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청중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차이코프스키는 초연 9일 만에 자살을 가장한 극약를 마시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곡 전체에 흐르는 절망, 우울의 감정에 의해 "비창"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곡은 그의 추모 연주회 때 재연주되어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이 마지막 교향곡 '비창' 은 그가 사랑했던 마지막 연인인 그의 조카 '봅(혹은 블라디미르 다비도프,1871/2-1906)'에게 헌정했다.이후 봅도 36살에 생을 마쳤다.사인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었다.(차이코프스키의 러브레터)

아래는 유트브에서 담아온 2003년 11월 5일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홀에서 Arkady Leytush 지휘로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실황 동영상이다. 그리고 각 악장에 대한 해설은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에서 발췌해 왔음을 밝힌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악장 (part one)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악장 (part two)

 

◎제 1악장 (Adagio b단조 4/4박자)

펼쳐두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2악장

 

◎제 2악장 (Allegro con grazia D장조 5/4박자)

펼쳐두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3악장

 

◎제 3악장 (Allegro molto vivace G장조 4/4박자)

펼쳐두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finale (part one)

 

◎제 4악장 (Adagio lamentoso b단조 3/4박자)

펼쳐두기..

2010년 2월 5일 금요일

지역에 사는 게이들의 Life style 설문 조사

한국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게이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게이들의 손으로 제작하는 ‘게이 컬쳐 가이드북’ 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진행 의도는 이 ‘게이 컬쳐 가이드북’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게이문화와 게이 예술에 대한 소개와 현시대 한국 게이들의 진솔한 문화와 생각을 담아보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 게이 커뮤니티,게이 문화의 역사에 비해 초보 게이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게이 커뮤니티와 한국의 게이 문화에 대해 정리된 자료가 미비하여 현개 개별적으로 산재해 있는 게이 문화 관련 정보들을 수집, 취재, 편집하여 한국 게이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해 봄과 동시에 초보 게이들을 위한 정보책자로 활용코자 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다양한 게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더 나아가 일반 서점 유통을 목표로 한 정식 출판물 제작과 가이드 북 내용을 친구사이 홈페이지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지역에 사는 게이들의 생활/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설문으로 통계를 위한 간략한 배경 질문 몇 가지가 내 구글 메일로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이 전라도 광주이고 지난 몇 차례 친구사이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 점이 작용해서 그런 듯 싶다.원래는 담당과 만나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면 형식으로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직접 얼굴 마주보고 진행이 되는 것보다는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답변을 할 수 있으니 나에겐 이게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설문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며,답변한 내용은 책의 집필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 할 뿐,조사 내용이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신상 정보 질문만 빼놓고는 세상에 알려져도 상관이 없을 듯 해서 여기에 올리고자 한다.갠적으론 주관적인 생각과 의견을 말한 것이라 다소 객관적인 부분이 결여되는 점 미리 언급을 하니 무리한 태클은 사양하는 바이다.

 

그럼 질문과 답변 내용은 이렇다

길어서 접었으니 궁금하면 보고 다시 닫기 바란다.

펼쳐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