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9일 화요일

주옥같은 게이 연애의 108법칙

현대미술·디자인 평론가 임근준(이정우)님이 2003년 여름에 매뉴얼 북 시리즈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었다던 게이 연애의 법칙을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담아왔다.2003년에도 게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7년이지난 2010년 지금에도 너무나 딱 맞아 떨어지는 거 보면 국내 게이 정서에 딱 맞는 게이 연애의 법칙이다.

 

게이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ET 8호에서도 실린 108 법칙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조언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 연애의 법칙은 게이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닌 레즈비언에게도 해당이 된다.게이를 레즈로,남자를 여자로 바꾸면 레즈비언 연애의 법칙 그것이다.레즈 커뮤니티에서도 딱 맞는 말이라고 댓글이 주룩룩 달렸단다.

 

게이 연애의 법칙을 지은 임근준님은 게이 인권운동가로 국내 동성애인권운동 초창기 시절 95년 봄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지금의 동성애자인권연대)' 를 조직하는데 참여하였고,이후 수년간 성적 소수자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으며,지금은 미술계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미술 비평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많은 자타공인 연애 전문가들의 연애 법칙은 인터넷상에 널렸고 책으로도 절찬 판매중이다.허나 이런 법칙들은 다 이성애 중심주의에서 나온 거다.하긴 '여자(남자)에서 남자(여자)로' 단어만 바꾸면 공감된 부분이 많다.근데 공감된다 해도 거기에 억지로 낑겨놓은 것처럼 웬지 싫다.동성애자 세계에선 우리 정서에 맞는 연애의 법칙이 필요하다.근데 게이 연애의 법칙도 어찌보면 이성애자 연애의 법칙과 비슷할 수 있겠다.사실 연애 상대만 바꼈지 어차피 똑같은 사랑을 하기 때문일 테니까.

 

그리고 표현이 좀 거창하긴 하지만...이 게이 연애의 108 법칙은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이 싱글들을 위한,단순한 연애의 법칙를 넘어선 어찌보면 게이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이라 얘기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게이 연애의 법칙(련애박사의 고난이도 동성련애 108 법칙)>

1. 반드시 실물을 보고 고른다. (절대 온라인상의 프로모션을 두고 상상을 키우는 '초짜'적 행위로 뇌의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2. 대상이 포착되면 과감하게 종합검색작업에 들어간다. (게이바나 클럽에서는 거의 모두다 나름대로는 '멋진 남자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절대 인간성 따위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꼭 밝은 대낮에 연극적 공간이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 취하는 행실을 봐야 한다.)

 

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 사랑 앞에서 밍기적 대봐야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이다.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밍기적 대다가 볼짱 다 보는 게 수치스런 일이다.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심어주려면 멋지게 공작에 들어가라. 우울과 소심은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

 

4. 이태원이나 번개에서 만난 상대의 경우 그 자리에서 '쇼부'를 보려하지 마라.호감을 주고,관심이 있음을 표명한 뒤 전화번호만 챙기면 그만이다.나중에 일대일로 만나서 연애를 제안하는 것이 10배는 효과적이다.

 

5. 꼬실 때엔 반드시 눈을 들여다보며 꼬신다.

 

6.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하는 것은 금물. 잠깐이면 몰라도 장기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연애하려면 절대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7. 타이밍은 연애의 전부다. 상대가 연인이 아쉬울 때 멋진 자세로(물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앞에 쿨하게 나타나주는 것은 중요하다.

 

8. 게이임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자신의 게이 연인(바로 당신)도 부끄러워하는 법이다.

 

9. 내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짝사랑하는 이성애자 남자가 있는 경우, 그 판타지가 깨질 때까지 기다린다. (머릿속에서 이상화된 이성애자 오빠는 천하무적이니, 결코 내가 무찌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차라리 애인이 있는 게이를 꼬셔내기가 더 쉽다.)

 

10. 연애를 잘 하고, '젠틀'하게 잘(?) 헤어지는 남자라면 꼭 기억해둔다. 언젠가 나랑 사귀어도 좋을만한 멋진 남자이기 때문이다. (연애는 해본 놈이 잘하기 마련이다.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이들은 대개 6개월 이상 사귀지 못한다. 연애를 잘 하고 있는 남자들을 주시해두었다가 쓸만한 남자 가운데 파경을 맞은 이가 있으면 적절하게 뜸을 들였다가 배고플 시점에 공작에 들어가라. 그러면 성공률 최상이다. 사실 애인이 있는 게이 남자들처럼 꼬시기 쉬운 것도 없다. 허나 독특하게 드라마틱한 인생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시지 말라.)

 

11. 키스를 못하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키스를 못하면 대개 섹스도 못한다.특히 키스에서 머뭇거리는 자는 침대에서도 두고두고 '뻘쭘'해한다. 시체놀이나 할 게 아니라면, 뭐 사실 눕혀보나 마나.

 

12. 첫 데이트에서 섹스하면 상대가 '선수'가 아닌 경우, 대화가 단절되기나 십상이다. 스포츠 섹스 후 쿨하게 대화를 이끌어낼 줄 아는 한국인은 아직 드물다.

 

13. '원나잇 섹스'면 모를까 3년차 이하의 게이는 좋은 연인이 되긴 힘들다.

 

14. 3-4년 이상 가까이 지낸 게이 친구가 여럿인 게이는 인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검증된 남자다.

 

15. 부분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애를 한다. 나를 자신이 커밍아웃한 이성애자 친구에게 정중히 소개시키는 자라면, 확실히 믿을만한 남자인 경우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묻지마 연애의 경우 관계는 무책임하기 쉽고, 종종 파국은 잔인해진다.

 

16. 상습적인 거짓말은 거의 불치의 병이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게이는 가까이하더라도 반드시 거리를 유지할 것.

 

17. '끼떨기'를 '재수 없어'하는 남자는 대개 자신의 소녀다움을 억압하는 자들이다. 2-3년 뒤 진정한 아줌마로 거듭나는 수가 많다. 주의할 것. 그러나 새로 만난 남자 앞에서 가볍게 끼떨어보는 것은 중요한 실험이다.

 

18. 트라우마를 삶의 에너지로 삼는 자들은 최악의 연인이니 조심해야 한다.

 

19. 첫 섹스가 끝난 뒤 매너가 꽝이면 좋은 연인일 가능성은 제로다.

 

20. 때짜라는 데 눕혀보니 마짜거나, 마짜라는 데 눕혀보니 때짜거나, 버서타일(올)이라는 데 눕혀보니 그냥 마짜 혹은 때짜인 경우, 자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아니므로 앞으로 계속 의사표현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신분석에 능하지 않다면, 오래 만날 생각은 말자.

 

21. 게이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애인은 정작 먼저 당신 몰래 바람 필 사람이다.

 

22. 미모를 가꾸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남자가 게이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다.

 

23. 헤어진 전 애인들과 잘 지내는 사람은 확실히 거부 못할 특수한 장점을 지닌 남자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24. 게이로서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남자는 좋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5. 대책 없이 노는 게이는 대책 없이 놀게 두자.

 

26. 예술가 게이 남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는 오로지 단기용 애인일 뿐이다.

 

27. PC한 페미니스트 게이는 마쵸 게이만큼이나 꽝이다.

 

28. '밀고 당기는' 애인은 한 남자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이다.

 

29. 게이로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생 견적을 뽑아낸 게이는 연애견적도 잘 뽑는다.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인생계획에서 '주요 팩터'로 고려하지 않는 자에게 연애가 인생계획에 들어있을 리는 없다. 이 말은 그의 인생에 그대가 낄 자리가 없다는 뜻도 된다는 걸 잊지 말자.

 

30. 둘이서 함께 여행을 가보면 됨됨이가 드러난다. 장기용이지 단기용인지 판단할 때, 여행은 최고의 시험장이다.

 

31. 연애는 장기용이건 단기용이건 '바로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깨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32. 좋은 남자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준비된 좋은 게이 남자인가 체크해보자.

 

33. 일단 준비되면 남자는 꼬이기 시작한다.

 

34. 그러나 선택도 쉽지는 않다.

 

35. 미남이 아니면 미남이 되려 노력하자.

 

36.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더 외모를 따지는 법이다.

 

37. 비운의 여주인공 놀이는 절대 하지 않는다.

 

38.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매일 전화하고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은 섹스를 해야 연애가 무너지지 않는다.

 

39. 멋지게 헤어지면 전 애인들 가운데 몇몇은 나중에 언제고 다시 사귀자 제안하는 법.

 

40. 재활용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1. 애인의 바람은 꼭 내가 아는 이와 난다.

 

42. 애인이 한번 바람 폈다고 차버리면 평생 한 남자를 오래 사귈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만다.

 

43. 공개적인 다중연애는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44. 근거 있어 보이는 자신감이 외모보다 힘이 세다.

 

45. 개를 잘 기르는 남자는 애인에게도 잘 한다.

 

46. 혼자 살면 연애하기 유리하다.

 

47. 홀로 흔쾌히 방에 걸어 들어온 '초짜' 게이 남자는 십중팔구 방주인과 섹스하고 싶어한다. 방은 여관방보다도 힘이 세다.

 

48. '원나잇' 상대를 집에 들이면 안 된다. 원나잇은 집밖에서.

 

49. 학벌이고 재벌이고 내게 해주는 거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50. 애인의 선물은 꼭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51. 지니고 다닐 선물을 건넬 때엔 내 모습이 잘 기억될 장소에서 건넨다. 그래야 그 물건과 내가 연관되어, 물건이 '나'를 환기키는 법.

 

52. 오래 사귀려면 허니문 시기에 애인과 반드시 섹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53. 모성본능으로 연애하는 게이와 우울한 성격의 게이는 박복하다.

 

54. 내가 지금 애인을 원하는 것인지 아빠를 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55. 잘 쓴 연애편지는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힘이 세다.

 

56. 눈알 굴리는 남자는 '안 된다'는 할머니 말씀은 100% 진실이다.

 

57. 양복 입은 모습을 싫어하는 게이는 거의 없다. 양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의 호감을 얻는 데에 효과적이다.

 

58. 양복빨에 속지 말자.

 

59. 한국에 있는 백인들 가운데 열이면 아홉이 닭이다. 저질 취향이 아니라면 고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60. 한국계 미국인 게이의 경우 마음 속 깊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그들은 파국의 결정적인 순간에 양키처럼 행동한다.

 

61. 유태인은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 휘어잡아야 한다.

 

62. 실은 한국애들도 그렇다.(특히 경상도 출신!)

 

63. 사랑한다고 서로 말이 오간 뒤라면,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해도 좋다.

 

64. 이미지는 글자나 말과 달리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충격적으로 추한 꼴은 제 아무리 오래된 연인관계라 해도 애인이게 보여주면 안 된다.

 

65. 섹스할 때 눈을 마주쳐주면 상대는 그 순간을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66. 섹스할 때 떠들지 마라. 사랑한다는 말도 여차하면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 그냥 조용하게, 낮게 깔리는 신음이 최고다. 최악의 대사는 이런 거다: "형 어때? 좋아? 응? 좋아?" (오럴섹스할 때 눈 치켜 뜨고 상대 표정 살피는 것도 금물.)

 

67. 술기운에 프로포즈하지 마라.

 

68. 프로포즈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NO!'할 필요는 없다. 몇 번 더 만나보고 거절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69. 애인과 함께 샤워해 버릇하면 애인이 바람 피기는 어렵다.

 

70. 애인이 나의 삶에 기여할 기회를 주면 애인은 새로운 차원에서 기뻐한다.

 

71. 단점 없는 남자는 없다.

 

72. 학력과 미모는 동시에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성과 미모는 함께 발현되지 않는다. 함께 발현된 경우라면... 꼭 손에 넣으시길.

 

73. 운전하는 꼴을 보면 싸울 때의 성격이 드러난다.

 

74. 진정한 게이는 리모콘을 애인에게 양보한다.

 

75.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지 않는 게이는 살아있는 악덕이다.

 

76. 행복한 삶의 태도가 행복을 부른다.

 

77. 몇몇 게이 남자들의 우울한 성격은 대개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바뀌기를 기다리느니 토끼 대가리에 뿔나기를 기다리자.

 

78. 잘 키운 오코게 하나 열 애인 안 부럽다. (오코케=팩핵: 유달리 게이 남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 여자.)

 

79. 애인이 피우는 재롱의 연원을 상상하지 말라.

 

80. 음주습관이 나쁜 게이 남자는 롱런하지 못한다.

 

81.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두면 쓸모가 많다.

 

82. 향수는 최소량만 사용한다.

 

83. 애인문제는, 수퍼급 베테랑 게이 선배가 없다면, 이성애자 여자 친구와 상의하는 편이 낫다.

 

84. 소녀와 마초의 버튼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누르면, 반드시 켜진다.)

 

85. 심심하다고 자주 누르고 놀면 후환이 있다.

 

86. 게이 나이트 클럽에서 놀아 보려는데, 갑자기 눈이 따갑고, 머리가 멍하며, 테이블이 더러워서 참기 어려운 지경이라면, 이제 남편감을 찾을 때가 된 것이다.

 

87. 연애 상대의 펫 피브즈(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것들)를 일찌감치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88. 나 자신이 펫 피브즈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애인의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지기 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89. 보통의 경우, 좋은 애인은 이미 숙지하고 있다.

 

90. 세상 사람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잘 때 붙어있기 좋아하면 여자고, 싫어하면 남자란다.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좋은 남자가 되려면 팔이 저려도 참아야 한다. 팔 좀 저리다고 죽지 않는다.

 

91. 애인과 일은 완전히 분리해서 관리한다.

 

92. 연인에게 일과 자신의 중요성을 비교하기를 요구하는 애인은 좋을 때엔 천사지만, 여차하면 무서운 비치로 돌변하는 법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93. 헤어진 애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아야 나에게 이롭다.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94. 도망칠 땐 확실하게.

 

95. 침몰하는 연애는 보통 구출하려 노력해도 구해지지 않는다. 한 달 동안 꾸준히 노력해보고 안되면 깨끗이 포기하라.

 

96. 못생겼으면 착하기라도 해야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97. 우울증과 달리 소심증은 연애로도 치유되지 않는다.

 

98. 예쁜 남자를 보는 순간 손이 나가고 있다면, 이미 뇌는 중년이다.

 

99. 절대 남의 연애문제에 감나라 배나라 관여하지 않는다. 언제고 나도 구설에 오르기 마련이다.

 

100. 애인 없는 싱글로 좋은 평판을 얻는 것 보다는,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구설에 오르는 편이 낫다.

 

101. 모든 남자들의 욕망은 기실 똑같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2. 종종 어떤 게이 남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다.

 

103. 일주일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104.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풀 구석이 없는 남자는 애인에게 짜증낸다.

 

105. 애인에게 징징거리지 않는 남자가 되려면 연애와는 별도로 스트레스를 풀 안정적인 방도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106. 모든 장애와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오면 꼭! 달려가 잡아야 한다.

 

107. 잊지 말자. 세상은 넓고 게이 남자는 많다.

 

108.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게이로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줄 아는 사람은 십중팔구 이미 행복한 '련애박사'일지니.

댓글 4개:

  1. 뭐 이성애자들의 연애법칙이라고 봐도 무방하네요.ㅎㅎ 사람은 다 똑같은 거라니깐~ 그나저나 나는 오코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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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a.Von - 2010/02/09 10:13
    고롬 하모 하모^^

    똑같이 데이트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

    또 서로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ㅋ

    근데 '이성애의 연애는 사랑이고 동성애의 연애는 섹스다'라는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저렴해!



    본은 블로그 보니 다친데는 이제 다 나았나봐..

    잼나게 잘 다니고..완전 보기 좋음^^

    앞으론 절대 아프지 말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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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날라리 - 2010/02/09 20:55
    음음. 사랑보다는 너무 섹스에만 치중되어 있는건 좀 슬프네요.ㅠㅠ

    저는 요새 잘 돌아댕기고 있지욥~ 옵화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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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k.a.Von - 2010/02/09 10:13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보면 자신들의 색안경에 비춰진 왜곡된 현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게 전부인양 무심코 돌을 던지지 정작 그 돌에 맞은

    당사자의 마음 상함과 모멸감은 생각지도 않는 채 말이야.



    덕분에 나두 잘 지내고 있단다 ㅎㅎ 좀 바쁘기 하지만ㅋ

    그래도 블로그에 신경 좀 쓸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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