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5일 일요일

연인과의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한 게이만을 위한 연애 수칙 20계명

이상 기온에 늦는다.늦는다 하며 마음속으로 애타게 기다리던 봄이 어느덧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와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목련도 피어오르고,개나리는 이미 만개한지 오래이고 봄 햇살과 어우러져 뽀송뽀송한 눈이 쌓인 듯 만개한 벚꽃도 그렇고요.거기다 사람들의 알록달록하고 화사한 옷차림도 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근데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군요.곧 찌는듯한 무더운 여름이 들이닥치겠죠.


이처럼 사람의 인연 또한 기다리고 애태운다고 해서 더 빨리 다가오고,갑작스레 찾아지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그런데다 우리네 게이들은 이성애자처럼 대놓고 좋은 인연을 찾는다는 게 쉽지 않고,더욱이 서로간에 느낌이 통해 연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참 어렵기도 하구요.

 

또한 연인으로 사귄다고 해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게 너무나 힘이 들곤 하죠.혹 누군가에게 시원하게 털어놓고 옆에서 조언받고 싶지만 우리네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같은 동성애자 이외엔 어디가서 맘대로 얘기도 못하고 홀로 속앓이만 할뿐이죠.이럴때 게이나 레즈비언만을 위한 연애 가이드북 같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우리네 연애 가이드북도 이성애자의 그것이랑 별반 다를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네가 공감할 만한 연애 가이드북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해서 공감할 만한 연애 수칙을 게이 커뮤니티에서 삽질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사람을 많이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연애 경험이 풍부하다고 해도 저 역시 연애 기술이 부족하여 파트너에게 혹은 커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상처를 주곤 합니다.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요.

 

이제 막 정체성을 깨닫고 사랑을 찾아 헤메거나 이별의 아픔을 겪고 다시 만남을 시도하고자 하는 게이분들 그리고 사귄 후에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한 비법이나 주위의 게이 커플에게 베풀어야 할 노하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지 않는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자 그럼 볼까요

댓글 15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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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4/26 01:01
    오 지방이 빠졌다니 축하해^^

    부럽군 부러워..ㅠㅠㅠㅠ

    난 말야 들쑥날쑥해서 좀 그래.

    이젠 빠져서 유지될때쯤 하는데

    이게 매번 오르락 내리락이야.ㅋㅋ

    -

    그러잖아도 궁금해서 연락 한번 해볼까 했는데..

    마침 흔적을 남겨주니 고맙기 그지 없네.^^

    연락이란 동생보다 한 두살 더 먹은ㅎㅎ 형이

    먼저 하는거란다.그래야 좋아하지

    안그럼 왕따 당해서리ㅎㅎ

    -

    잘 지내는게 모임 덕분이겠니..

    네가 재미 붙이고 열심히 다닐려는 노력 덕분이 아닐까

    물론 그기엔 좋은 분들이 있어서

    잘 다니는 이유도 있겠지만 말야..ㅎㅎ

    암튼 잘 지내고 있다니

    반강제로 전도(?)한 내 맘도 매우 포근하구나^^

    -

    네 나이땐 클럽 문화든 그 무엇이든 경험을 두루두루

    하는게 좋을 수도 있어.사람도 두루두루 만나보고 말야.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두근거리는 사랑도 꼬이고 말야.

    해서 억지로 꿰 맞추지 말고 물 흐르는 대로 삶을 즐기렴^^

    -

    난 겉으론 평온하고 재미지게 사는것처럼 보이지만

    고민이 무지 많단다.지인 붙잡고 혹은 블로그에 토로를

    하고 싶지만 요놈의 나이가 걸려서 그러지도 못하고 에휴

    -

    개나리의 그런 꽃말 이유땜에

    일부러 이번에 닉넴을 '라리'로 바꾼건데..

    날라리에서 '날'자만 ★로 하고 말야.

    꽃말의 의미 읽고 좀 깜놀했단다..ㅎㅎㅎ

    참 기이한 우연의 일치란 말이지..무셔ㅠㅎㅎ

    -

    언제나 좋은 말과 안부 빌어줘서 고맙고

    아프지 말고 늘 포근하게 보내고^^

    시간 됨 얼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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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글 읽다가 PC통신, 삐삐라는 말이 나와서 흠칫놀랬습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연애는 변함이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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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읽고나니 우울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위에 gaga 님 말씀대로 신기하네요 예나 지금이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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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구구절절 좋은말 그래도 식이란게 쉽게 바뀌긴 힘들지않나

    앗 그러고보니 언제 라리로 탈바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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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nonymous - 2010/04/26 01:01
    개나리 꽃말 검색해보니까 '희망'이라고 써있는데, 무슨 희망을 원하시길레 닉넴까지 바꾸셨나요 아님 다른 뜻이 또있나??

    꽃말이라... 어쩜 이리도 셈세하신지 몸은 40대 마음은 10대소녀 푸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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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gaga - 2010/04/26 23:03
    네 당연하죠^^ 변함이 없답니다.ㅎㅎ

    올리기전 오래전 글인듯 해서 살짝 수정을 할까 하다가

    요즘에 읽어도 구구절절 맞는 내용이라 그대로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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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Bem - 2010/04/26 23:19
    저두요..ㅠㅠㅠ

    저처럼 나이가 오래인 분들은 좀 우울해지겠지만ㅠ

    반면 젊은 게이분들은 덜할거 같아요.

    -

    요즘 아이들은 생각도 어른스럽고 영리해서

    빨리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울때만 해도

    어렵게 느껴지던 커밍아웃도 스스럼없이

    하기도 하고 파트너도 타입이나 성향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앤애를 하더군요.

    -

    Bem님 용기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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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쟁아 - 2010/04/27 05:17
    성향은 머 그닥 극복이 되지만,

    나 역시 올인지라..;;

    근데 고놈의 남자다움을 찾는 아이들이

    왜 그리 많은지..ㅠㅠ

    우리네 사회가 게이에게 친화적이다면..

    남자다움이란 단어는 별로 쓰지 않을것인데ㅠ

    아마두 아웃팅의 두려움 때문에 그러겠지.

    -

    좋게 나가다가 답글이 삐딱선 탔당ㅎ

    네 말대로 식은 바꾸기가 어렵드라

    그 외엔 웬만해선 잘 끌리지가 않으니 이거야 원ㅠ

    사람들과 어울리면 나아질까 해서

    모임 활동에 참여할려고 노력중인데..

    좀 더 두고봐야겠어 바뀌나 안바뀌나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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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nonymous - 2010/04/26 01:01
    꽃말이 '뜻하지 않는 희망'이랜다.ㅋ

    좋은일이 생기리란 기대감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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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Anonymous - 2010/04/26 01:01
    아 그렇구나 올봄엔 좋은일 많이 생기세요 덤으로 나도좀..

    여기 개나리꽃 한다발 받으시지요~

    피에수: 여름엔 여름꽃이름 가을엔 또다른 이름으로 변신하는건가 남자의 변신은 무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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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라리 - 2010/04/29 00:20
    식이란게 참... 집착하는건 아닌데도 의외로 뒤통수에 딱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질않지. 그런의미에서 우리도 이제 더늦기전에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키울필요가 있음. 한술더떠서 전국구로 시야를 넓혀서 ㅎㅎ



    -딴애기지만, 아는넘이 제주도 올레길이 그렇게 좋다고 극찬을 하더라고 가봤어? 나도 더 저질체력 되기전에 함 가볼려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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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Anonymous - 2010/04/26 01:01
    ㅋㅋ 그래 고마워~쟁아도 옛다 받아라 ㅎㅎㅎㅎ

    좋은 일 많이 생기고 건강하고 행복하렴^^

    피에쑤)거야 모르지..변덕이 밥먹듯 심해서리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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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쟁아 - 2010/04/27 05:17
    전국구라.. 음 6개월 이상은 최소 2~3일에 한번씩은 얼굴을 봐야..글고 나서 거리가 멀어짐 상관없는데..첨부터 거리가 멀면 애정 쌓기가 힘들어지던데..네 말처럼 것도 함 극복해볼까!ㅋ

    -

    올레길이라...제주도는 꽤 가보긴 했는데 첨 들어보는데..그게 뭐지..ㅋ

    http://www.jejuolle.org/story/olleStory.jsp



    홈페이지 가보니 '느림의 미학'이더군

    천천히,느리게 걸어가며 행복을 느끼는 길.

    걷다 치치면 남는 길은 다음에 또 와서 걷는 길.

    제주의 햇살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길.

    바쁜 도시 생활을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길.

    -

    그런 길이라면 궂이 제주 올레길이 아니라고 해도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정감 깊은

    고향 한적한 시골길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

    한국 옴 나랑 꼭 같이 가자꾸나~^^

    커플 없음 대신 손잡고 가줄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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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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