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꼭 만나야 할 사람

1.TO.훈짱.

 

나 손으로 직접 편지를 너무 오랜만에 쓰는 것 같아.그래서 잘 써질지 모르겠네.

훈짱 알게 된 지도 *도 안된것 같은데 무지 오래전부터 알게된 사이 같지?^^!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그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얘길했고 좋은 추억들도 많았고 해서 그런걸꺼야..

......훈짱과 함께 하면 할수록...

 

"아! 이 사람은 참 듬직하고 좋은 사람이구나..

나에게 정성을 다하는구나'라는 걸 많이 느껴."

 

그래서.... 형의 프로포즈 당연히 받아들였을거야.....

하지만 서로의 맞는 타이밍이 있기에 지금은 우리가 사랑할 시기는 아닌것 같아.

 

....그치만 항상 형과 나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사이인거 알아.

그래서 좋은 형을 잃고 싶지 않아.

 

.....그러니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자는 말은 말아줘....

 

.....서로에게 조언을 주고 받는 형 동생 사이로 지냈으면 해....

 

......다행히 형의 첫 생일(형을 만난 후)을 내가 함께 축하해줄 수 있기에 행복해..

정말 기억에 남는 많은 걸 해줄 수 있고,그렇게 축하해 주고 싶은데..

이것밖에 못해서 정말 미안해.내년 생일 땐 더 축하해 줄 테얌.....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의 친애하고 사랑하는 훈짱-

 

 

2..앗짱과의 문자 대화

 

3.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매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눈에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댓글 6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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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10/11 23:37
    ㅎㅎ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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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ㅜ_ㅜ 안구에 쓰나미가....흑!!

    화이팅이에요.. 꼭 만나야 할 사람과 행복해지기만을 바랄 뿐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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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ueno - 2009/10/12 12:27
    이긍;;; 지금은 사랑할 때가 아니래..ㅠㅠ

    나중에 좋은 사랑의 인연이 된다고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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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언제간 만날 날이 오겠죠

    안도현시인처럼 그대에게 가고싶다..라고 외치며 누군가 달려오고 계실지도... 그렇게 믿자구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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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쟁아 - 2009/10/15 02:04
    네 말대로 올해안엔 조만간 생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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