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중얼중얼(길게~~)

난 공감된 글을 발견하면 덧글을 달고플땐 늘 장문인 경우가 많다.쓰다보면 그렇게 된다.대체로 중년 이상의 분들이 장문의 덧글이나 포스트가 많은데..나역시 그런가 보다.하고픈 말을 간단 명료하게 한다는 게 웬지 정 없고 삭막하다고 느끼는 걸까..후후 그래서,미투데이트위터를 싫어하는 지 모르겠다.(어찌님의tocpic에 관한 포스트..'이걸 으짜쓰까나~동네 사람들~' 를 보고 덜컥 가입..아마 거의 안할 듯 싶다.어찌님 이해를 해주시길^^;)

 

1시간 전쯤 나와 같은 성향의 카렛지님의 블로그(한동안 휴식상태)에 올만에 글이 올라와 반가운 마음에 들렀다가 공감된 부분도 있고..아닌 부분도 있어서 저의 과거를 들추고 덧글을 달았는 데,또 장문이다.;;;그래서 내가 썼던 덧글을 여기에 옮겨 적고자 한다.카렛지님의 글 내용은이반시티의 부정적인 부분을 묘사하고 있다.물론 일부 공감한다.(폐쇄적이다,섹스만을 추구하러 모여든다,인생 마인드가 부족하다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인생관이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분과 만나서 교제하고 싶다,궂이 게이바나 이반시티를 가지 않더라도 찾아보면 순수(?)하고 좋은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장문 덧글에서 일부 수정하고 추가했다.

 

글 잘 읽었고요 일부 의견 공감합니다.^^

저역시 한동안 시티 탈퇴했다가 최근 가입해서 보긴 하는데..예전이나 지금이나..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이 들렸다 가는 곳이기도 하고..게다가 모든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는 포털 같은 곳이 아직은 거기뿐이라..(특히 전 주로 야동 다운 받고 상담실 글 보는게 쏠쏠하답니다..^^)

 

시티가 웹상에 사이트를 연지 십년이 되었더군요.만일 이런 공간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성 정체성을 하나 덧씌워 완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며 삶을 살지는 않았을 터인데'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전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게다가 시골 촌구석에서 태어나서 자란지라 동성애에 대한 정보는 거의 무지에 가까웠읍니다.그런데다 제 인생에서 처음 나와 같은 성향의 게이를 만난적이 22살 때 시골 촌놈이 군대(방위)에서 막 제대하고 취직하러 서울 올라왔다가 퇴계로에서 가스 배달을 하면서 우연히 알게된 게이 극장을 호기심에 갔다가 보고 이후 24살때 구로공단역 근처 친구 쪽방에 얹혀 살면서..목욕하러 구로공단역 규모가 큰 사우나에 갔다가 피곤에 쩔어 잠깐 자는중에 제 몸을 탐한 저보다 한참 연상..아마 지금의 제 나이쯤 되었을 듯 싶은 중년분이었지 싶습니다.

 

그때 아마 제 나이가 한참 혈기 왕성한지라 좋았고..또 본능적으로 나와 같은 성향의 동성인지라..거부를 하지 않았습니다.글고 나서 씻고 나와 갈길을 갈려고 재촉하는 길을 그 분이 졸졸 따라나선지라..혹시라도 해꼬지 할까봐 두렵고 무서워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의도적으로 그 분에게 막 쌍욕을 해댔읍니다.

 

"야 씨발놈아..당신 뭔데 날 쫒아다녀...

좃 같은 게 뒈질려고..이런 콱!!"


발로 차는 시늉을 하고 그리곤 뒤도 안보고 냅다 뛰었읍니다.한참 뛰다가 돌아보니 따라오지 않더군요.그 일이 있는지 한동안 난 사우나 기핍증이 생겼읍니다.조그만한 동네 목욕탕만 갔었고요.근데 웃긴게...그 중년분의 절 탐했던 손길이 너무 그리워서..자꾸 생각이 나고...그 생각만 하면 불뚝 불뚝 솟는게..미치겠더라구요.그래서 그 후 2년여 동안 서울 전역 일반 사우나란 사우나는 안가본데 없을겁니다.왜냐하면..한 곳만 다니면 제딴에 혹시라도 얼굴 팔릴까봐..그랬었고..좀 더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파서 그랬을겁니다.그리고 그땐 오직 사우나만 유일하게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그리고 한편 전혀 제 식을 몰랐었죠.

 

나이 어린 분하고 하다가 중년분하고 하다가..근데..제 또래 아님 나보다 어린..보다 중년분하고 할때가 더 흥분되고 좋더군요.근데..일반 사우나에서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다른 일반 분들 눈을 피해 행위를 하는거라 애널 그런 건 할수 없는 건 아시죠..또 제가 애널에 대해선 전혀 몰랐었고,,단지 키스,애무,손길,포옹이 다인줄 알았답니다.

 

나중에 똥싸는 똥구에 찌르기(?)에 대해 알았어도..지금까지 그리 해본게 아마 열 손가락으로 꼽을 듯..;; 애널을 안해도 얼마든지 성유희를 느끼는 거니까요.손 잡고 포옹만으로도..또 밥 먹는 입으로 하는 오랄만으로 주체할 수 없는 성 욕구를 얼마든지 충족 시킬 수 있었읍니다.


그 2년여 동안 주말이면..난 어김없이..주체할 수 없는 성 욕구를 풀러 사우나로 직행했답니다.그러다 스물 다섯살 때 신촌역 근처 사우나에서 저의 첫 사랑을 만나 5년동안 사겼답니다.나이가 동갑인 약간 끼스럽고 예뿌장한 친구였읍니다.그 친구랑 사귀면서..서른 살까지 사우나 가는걸 뚝 끊었었죠..그래도 그 친구는 서울에 어렸을적에 올라와서 그런지..또 동대문 시장에서 옷 일을 해서 그런지(패션업에 종사하는 분들중에 게이분들이 많다고 한다)..동성애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저보다는 나름 많이 알더군요.


근데 5년동안 교제했던 애인이 바이인줄 전혀 몰랐읍니다.그땐 그 용어에 대해서 전혀 몰랐죠.시티에 가입해서 알았죠.ㅠ그냥 그러려니 했읍니다.저도 역시 위장으로 이성을 만났으니까요.평생 그랑 함께 할 줄 알았건만...어느날 결혼한다는 얘길 듣고ㅠ 아~~~ 암튼..그 이후 전 세상이 싫어서 몇 번 죽을려고 한강에 가기도 하고..팔뚝을 긋기도 하고.농약을 먹기도 하고..크나큰 고통을 겪었읍니다.심지어는 애인이랑 신부을 죽이고나도 죽기를 각오하고 신혼집에 몇 차례 찾아가기도 했지만..그치만 먼 발치에서 웃고 떠드는 행복한 모습을 마주칠때마다 도저히 그럴수 없더군요.

 

그후 전 아픔을 겪은 후에 다시 사우나로 갔읍니다.그로부터 6년뒤에 거기서 잠깐 만나 사겼던 나보다 어린 친구에게 이반시티란 곳을 알게 되었고..처음 접해서 많은 정보에...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여 몇 날 며칠을 올려진 첫 글에서부터 빠짐없이 몇번이고 정독을 했을겁니다.지금 생각해보면..만일 이곳을 몰랐다면...지금도 전 사우나에서 몰래 욕구를 풀고 앤을 만나러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해서 전 설령 이반 커뮤니티 사이트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지라도...의문스러워 늘 고민에 빠졌던 그저 긴가민가 했던 그런 느낌들을 나와 같은 사람들의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많이 늦었지만..성향을 완전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인생에 있어서 주요 팩터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그후 다시는 사우나에 가서 욕구를 푸는 경우는 드물었다는..^^

 

뭐든 좋게 생각하면...긍정적으로 살면 편해요..그러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정신 건강에 많이 해롭답니다..공감된 글에 덧글 달다가 이리 되었네요..이 블로그를 예전에 발견하고 rss 구독기로 첨부터 다 읽었는데..한동안 안하신줄 알고..전혀 생각도 않고 있다가..지금 구독기에 글이 떠서 너무 반가운 맘에 왔답니다.^^그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또 놀러올게요~~

 

 

덧)연관 글 : 영화인이신 김조광수 감독님의 칼럼 '동성애에 대한 무식을 일깨워주마'

 

댓글 20개:

  1.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커뮤니티가 하도 발달된 세상이라서 그런지 커뮤니티의 소중함을 잘 못느낀다고 할 까요? 그만큼 익숙해졌다고 볼 수도 있죠 ^^ 88년생인 저도 시티나 히즈나 오동 같은 사이트가 없으면 지금과 같은 생활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반시티의 아쉬움은.. 이른바 IT의 최신유행과는 좀 동떨어져있는 섬 같은 느낌이랄까..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너무 나지요. 좀 더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구요.



    덧. 저도 야동이나 상담글 위주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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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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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ban - 2009/08/16 00:58
    그러잖아도 이반 시티 아쉬움에 대한 말들이 많긴 하더군요.아마 경쟁이 없어서 그럴거에요..뭐든 경쟁이 없으면..발전이 없고..나태해지기 십상이죠.조만간 좋아지겠죠..^^



    덧)웬지 제발에 저린다는..ㅠㅠ



    사실은요...만나지는 않았지만 채팅도 했어요..-_-

    거기다 글쓴이들의 미니시티 엿보기도 했고요.

    글다가 예전 그와 닮은 구석이 있는 맘에 드는 친구가 있어서 엉겹결에

    그만 미니시티 친구등록도 하기도 했읍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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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가 가까운 곳은 이반시티보다는 티지넷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뭉쳐 있는 곳들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나이트 같은 데만 가도 다들 난리잖아요? 어떤 이들은 부킹에 눈이 멀어, 어떤 이들은 원나잇에 눈이 멀어 어떤 이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끌려와서 시끄러움에 눈이 멀어..기타등등.

    동성애자들이 뭉쳐 있다고 퇴폐적인 건 아니지요. ^^

    (본래 인간의 본능은 몸으로 반응하듯이.. 동성애자들이 모인 오프라인의 모임 역시 그리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구성원들이 모두 그런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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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우나 얘기 종종 듣긴 했었지만..정말 그렇군요.ㅎㅎ

    역시 사람은 뭘 좀 많이 알아야하는거 같아요. 정보도 많아야하고 인맥도 많아야하고.ㅎㅎ 그로인해 조금은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살 기회가 생기는거 같아요. 이반시티나 언니네나 뭐 그런 동성애자 사이트에 들어가본 적은 없지만 덕분에 이반분들끼리 동료의식도 느끼고 나 혼자구나라는 외로움을 덜 느낄거 같아서 좋네요. 좀 더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다양성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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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Anonymous - 2009/08/16 11:54
    말씀처럼 격의 없는 지적인 토론은 늘 흥미진진합니다.

    그런 토론을 하기엔 안성맞춤일 듯 싶어요..

    블로그보다는 훨씬 방문자들이 많고..

    또 안쓰면 안되는지라..곧 그 쾌감을 다시 맛보실거에요..

    전 딱 잘라 안간다고 했지만..가끔 가볼게요..^^



    저역시 이성분은 좋아합니다.다만 떨림이나 사랑하는 맘이 전혀 없어서 그렇지..

    옷이나 화장품..남자 얘기..등등 같이 수다 떠는거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닥 여성스러운건 아니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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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흐르듯 - 2009/08/16 12:11
    맞아요~~~ 콕 집어 얘기해주셨네요..^^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데..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모두 그럴거라는..잘 모르면서 안척 도사들이 참 많은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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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bueno - 2009/08/16 13:42
    음..이제는 정보력보다는 인맥을 넓혀야겠어..

    코드가 맞는 친구..선후배 몇몇이라도 진득하게 사귀었으면 해..

    그럴려면 모임 같은데 참석해야 하는데..선뜻 용기가 나질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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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alrari_K - 2009/08/16 23:28
    그게 신기하게도 무언가 혼자만 돌아다니다가도 코드가 맞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한두명씩 얻게 되는거 같아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10번 발품 팔아서 한번 얻으면 많이 얻은게 아니겠어요?ㅎㅎ 저도 지금 그런식으로 얻은게 많아서 마음 속 깊이 감사하고 있답니다. 후후.

    옵화도 분명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많은 좋은 분들을 알게 되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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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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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Anonymous - 2009/08/20 03:21
    못 믿으시겠지만 참입니다..-_-;;

    이별했던 그와 4개월 사귀면서도 첫 만남 외엔 없었읍니다.다퉜거나..혹은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서 성 생활을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그 경험을 안했다고 해서 절대 불만족스럽고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의 제 성향은 올(탑)이었는데..오래전 바텀을 몇 번 해봤지만...아프기만 하고 불만족스러웠고..치질 수술 이후로는 그 뒤부터는 탑만 해왔읍니다.



    그런데 제가 바텀을 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바텀 하시는 분들의 고충이나 애환을 좀이나마 알고 있읍니다.그렇기에 될 수 있으면 그 경험보다는 다른 행위로 만족을 찾을려고 노력하게 되었죠.혹 상대가 원한다면 합의하에 이루어지지만..상대가 하기 싫어한다면 궂이 억지로 강요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잘 안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만남을 시작할 적엔 상대가 바텀임을 확인하고 만나고 교제를 하긴 했으나..같은 탑이라고 해서 만남을 회피하지 않았읍니다.상대가 좋다고 하면 만남을 가졌고 교제를 한 적도 있었답니다.ㅎㅎ



    해서 몇날 몇칠 도시락 안 싸들고 오셔도 되고 침 튀도록 진지한 대화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ㅎㅎ 그치만 쟁아님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뵙고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만일 서울에 사신다면 담주 주말에 볼일 보러 겸사겸사 서울에 올라갑니다.그때 뵈올수 있으면 게이빈에서 얼음 동동 띠운 냉수 한사발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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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게이빈좋죠 에헤라디야~~



    언제 저희 독거노인트리오와 먹자골목순방을 같이하시죠 게이빈에서 시작해 대나무밥먹고 잠시 다원에서 숨돌리고 지리산 더덕구이로 입가심한다음에... ㅎㅎ



    지금은 몇달동안의 아부와 협박과 철야와 무릎관절염(?)으로 얻은 기회로 아주잠깐 물밖으로 나와있구요 연말쯤에 갑니다

    얼음냉수 대신에 뜨끈뜨근한 걸로 ㅋㅋ

    그때 '오 즐거워라 에헤라디야 즐거운 애xxx'에 대해 심층토론하자구요,

    제 순딩이 친구의 '오 감짝놀랬네 신세계여 콧소리 절로나오네' 생생경험담도 들려드리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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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쟁아 - 2009/08/21 01:51
    이론~~한국에 계시지 않았군요..;;



    '먹자골목순방'에서 팍 터졌읍니다.ㅎㅎ

    위트가 넘치시는 분 인듯...기대 만빵입니다.

    연말에 오심 꼭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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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패션과 관련된 공부를 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같은 반의 남자들 중 80%는 게이이거나 바이라고 하더군요.(그만큼 업계에 따라서도 비율이 다른듯) 바이라고 해서 꼭 가벼운 마음(내지는 호기심)만으로 동성을 만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5년간 사귀셨던 연인분 이야기는 가슴이 저립니다.. 그 후의 이야기도 감동적이구요.



    그 연인분께서 결과적으로 이성과 가정을 이루어 사는 삶을 택하셨어도, 아마도 그 정서적인 밑거름이 되었을 5년간의 연애가 결코 진실되지 않았던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제3자가 상상만으로 주제넘게 말해서 죄송해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게된다면, 그건 보람되고 멋진 삶이라 생각합니다. 안정 속 거짓된 삶보다 훨씬요. 방황이 길고 힘들수록, 더더욱 큰 정착의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



    그나저나 이반시티는 처음 들어봤는데 꽤 흥미로운 곳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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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연님 - 2009/08/22 11:36
    와우~~연님 안녕하세요.^^

    구글 본사는 잼나게 잘 다녀오셨나요~~ㅎㅎ

    늦었지만 문화/예술 베스트 블로거 대상으로 뽑힌신 거 축하드려요...^^글구 제 블로그 관심 등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어쩌죠..전 관심 위젯도 달지 않고..아직은 할 맘도 없고..그냥 가끔 눈팅만 하러 놀러는 갈게요.^^참 블로그 스킨 넘 이뽀서 탐나요..내가 본 텍큐 블로그 스킨중에 최고랍니다..ㅎㅎ 관심 덧글 고맙습니다.^^



    지난 첫사랑은 마음 한켠 추억으로 묻어두고 싶었는데 지난 이야기를 들추어 내는 글을 쓰다보면 어김없이 등장이 되고..이전 블로그에서도 너무 우려먹어서..ㅎㅎ



    이젠 세월이 한참 흘러 그에 대해 악감정도 사라지고 아련한 추억 떠올리며..피식 웃곤 합니다.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산다는 그 자체가 투쟁이라..^^저와 같은 성향인 흐르듯님이 '내가 누구와 섹스를 한다는 것에 대해 차별을 받지 않을 날을 꿈꿔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임을..' 참 멋진 말인듯.ㅎㅎ 연님이 해주신 좋은 말씀과 일맥 상통하다 여겨서 여기에 인용해봤읍니다.

    http://suhyun.tistory.com/454#comment4700167



    이반시티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게이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고..티지넷은 레즈비언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랍니다.연님은 그저 흥미로운 곳일순 있겠지만..이 곳은 그 어떤 이성애자의 터치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간이랍니다.참고로 이반시티는 생일이 10살인데..고품격의 문화를 향유하는 국가들 중 가장 인권 박해가 심한 한국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답니다.이전의 비슷한 사이트는 음란 사이트로 기소가 되어 법원에서 재판중이라는..;;



    그리고,게이나 레즈비언을 인정하는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인권 박해가 가장 심한 단체가 게이이고..그 다음이 미혼모라는..정치권에선 한나라당이 가장 심하고..대통령중엔 이명박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지들한테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세금도 똑같이 뜯어가면서..게이를 위한 복지는 전무후무하죠.복지커녕은 에이즈 예방하는 단체의 지원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으니..참 어이가 없답니다.



    죽음의 그림자는 왜 인간적인 분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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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nalrari_K - 2009/08/22 18:08
    구글본사 방문은 9월 중순이요~ >_< 마구마구 기대하고있습니다. :)

    그리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들어도 기쁩니다! ^^



    그러고보니 관블등록버튼을 달아놓지 않으셨군요.. 다른 경로로 관심블로그 등록을 했었는데, 혹시 아직 원치 않으셨으면 어떡하죠. ^^; 걍 봐주세요.ㅋ



    여자이고 99% 스트레이트인 저로선 게이 & 레즈비언의 세계 자체가 그저 막연히 흥미로웠는데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인정받는 큰 문화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내막은 전혀 그렇지 않군요. 흠.. 하긴, 모르면 알아가면 되겠지요..? :D



    [성교]라는 것에 대한 막연한 갈증과 호기심과 두려움, 그리고 단지 [주류의 룰과 사회적인 확률이라는 것에 맞추면서 2세를 생산하고 살겠다]는 생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에서 자꾸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보면, 점점 더 비현실적인 쪽으로 성 판타지만 키워가게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자꾸 현실과 동떨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현실적이고 다양한 성에 대해 알아가야겠습니다.



    [죽음의 그림자]는 찾아오기보다 끌어들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왔습니다.. 오히려 인간적일수록 달콤한 유혹을 끌어들이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닐지요..? 음.. 때론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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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연님 - 2009/08/22 11:36
    아~ 아직 다녀오지 않으셨군요..

    나중에 가면 잼난 후기 부탁드려요..^^



    관블 등록 저야 감사하죠..^^

    근데 등록 버튼 달기엔 아직 글이 많지 않아서리..;;

    나중에 많아지면 그때 가서 생각해볼려구요.



    예전보다는 저처럼 게이임을 드러내고 블로그를 하는 이들도 많아지고..또 다양한 채널로 알리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많아져서..아직 척박한 현실이지만 언젠가는우리 사회도 다양성이 인정 받게될 날이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세계 LGBT인권연합단체에서 OECD(경제 선진국들 연합)국가의 만20세 이상의 국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서 가까운 일본은 동성애 결혼 허용:42.5%,동성애 가족의 입양 허용:40.9%인데 반해 한국은 각각 9.1%,8.2%라고 합니다.국가들중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각각 89.5%,85.2% 라고 하구요.한국이 슬프게도 꼴등..-_-;;



    음..비현실적인 성 판타지라..섹스에 대한 나름 고민이 있으신듯..부담감도 있어뵈고..ㅎㅎ 그럼 여기 함 가보세요..섹시고니란 분이 운영하시는 블로그인데..이성애자 섹스 얘기뿐이라ㅠ..예전에 한두번 갔는데..나름 콘텐츠가 풍성한 거 같아요..이 분 블로그 가셔서 '토크온섹스닷컴'에 가심 됩니다.^^ http://sexygo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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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nalrari_K - 2009/08/24 16:05
    헉...... 괴... 굉장히 수위가 높은 곳이군요..! ///ㅅ///

    제가 말한 판타지는 사실 [메르헨 동화]적인 판타지라....^^;

    아이고 부끄럽...;;; 그래도 뭔가 정보가 많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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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연님 - 2009/08/22 11:36
    ㅎㅎ 그런가요..

    근데 뭐든 알아두면 나쁠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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