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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6일 금요일

라라 파비안이 부른 차이점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지보이스에서 담아온 프랑스 가수인 라라 파비안(Lara Fabian) 이 부른'La Différence(차이점)' 입니다.이 노래는 그녀의 히트 앨범 『Pure』(1997)에 수록된 곡으로 동성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그녀는 사람들이 게이를 꺼려하는 것은 '무지와 두려움이 편견을 만드는 것이고,진실된 사랑이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ara_Fabian

http://www.larafabian.com/

 

La différence  
Celle qui dérange
Une préférence, un état d'âme
Une circonstance
취향이나 정신상태나 어떤 상황 안에서
불편하게끔 하는 그 차이점

 

Un corps à corps en désaccord
Avec les gens trop bien pensants,
Les mœurs d'abord
서로 조화롭지 못한 육신들이라고
너무나도 대단한 생각을 하는 도덕적인 사람들

 

Leur peau ne s'étonnera jamais des différences
Elles se ressemblent
Se touchent
Comme ces deux hommes qui dansent
저 춤추는 두 남자들 처럼,
서로 매만져고 있는 저 비슷한 두 여자들의 피부는
절대로 그 차이점에 놀라지 않을것입니다.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Il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Il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ils se foutent de nos injures
Il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Ils parlent souvent des autres gens
Qui s'aiment si fort
Qui s'aiment comme on dit "normalement"
그들은 자주, 아주 서로 강한 사랑을 하는 이들을,
혹은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이들에 대해서 말하곤 합니다.

 

De cet enfant tellement absent
De ce mal du sang qui court
Et tue si librement
이 존재조차 희미한 어린영혼의
너무나도 자연스레 흐르고,죽여지는 피의 고통에 대해

 

Leurs yeux ne s'éloigneront jamais par négligence
Ils se reconnaissent, s'apprivoisent
Comme ces deux femmes qui dansent
저 춤추는 두 여인처럼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구속하며,
실수로도 절대 멀리 하지 않습니다.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Elle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Elle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elles se foutent de nos injures
Elle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De Verlaine à Rimbaud quand on y pense
On tolère l'exceptionnelle différence
베를렌에서 랭보까지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그들의 엄청난 차이점을 되려 인정하지 않습니까.

 

Sans jamais parler sans jamais crier
Ils s'aiment en silence
Sans jamais mentir, ni se retourner
Ils se font confiance
절대로 말하지 않고 절대로 외치지도 않지만
그들은 서로 침묵속에 사랑하고 있어요.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렇게 서로 신뢰하고 있어요.

 

Si vous saviez
Comme ils se foutent de nos injures
Ils préfèrent l'amour, surtout le vrai
À nos murmures
그들은 당신의 편견따위는 우습다고,
차라리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2010년 3월 9일 화요일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동성애와 동성연애 오류 고치기

동성연애 (homosexuality)
 
■ 동성연애
■ 同性戀愛
■ homosexuality

 

동성애의 다른 말.

 

동성연애와 동성애의 차이는 말그대로 한 글자 차이일 뿐이지만 동성애자들이 받아들이는 체감 의미는 아주 다르다. '동성연애자'나 '동성연애에 빠져'라는 말은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며, 동성애자에게 이런 말을 쓴다면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언어는 사회적 산물이며 각 사전적 의미로는 비슷하다고 해도 단어가 풍기는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남녀커플에게 '너희 둘이 연애하냐?' 혹은 '연애질이나 하고 다니냐?'라고 했을 때는 무시하는 발언이 되는 것처럼 '연애'라는 말엔 부정적인 뉘앙스도 포함되어 있다. 사랑이란 단어에 비해, 연애에는 진지한 사랑의 감정보다는 육체적 탐닉, 철없는 감정 놀음이란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이성연애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는 것에 비해 동성연애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것은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동성애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줄여나가자는 차원에서 동성애자 인권 운동단체에서는 방송이나 신문 기사에 '동성연애자' 혹은 '동성연애' 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한국(2010-03-05 16:39:49)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동성애와 동성연애 오류 고치기(인권팀)

 

동성애 (homosexuality)
 
■ 동성애
■ 同性愛
■ homosexuality

 

동성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

 

동성애적 성 정체성이란 동성을 향해 지속적으로 성적, 정서적 이끌림을 갖는 것이다. 영어의 소도미(sodomy)나 패곳(faggot), 동양에서는 대식, 맷돌부부, 단수(단수) 등의 말이 있으나, 이 단어들 역시 '동성간의 사랑'이란 의미보다는 '동성끼리의 섹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동성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감정, 동성을 향한 사랑' 등은 인류가 사랑을 시작했을 때부터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것을 동성애 즉 호모섹슈얼리티(homosexuality) 라는 단어로 규정짓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여 년이 조금 넘은 일이다. 동성애는 1869년 헝가리의 의사인 칼 마리아 벤커르트(Karl Maria Benkert)가 처음 만들어 낸 용어로 20세기 초반에 성의학자들이 논문 등에 다시 인용하기 시작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동성애라는 말 자체만으로는 별 다른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이며 그 '뉘앙스'는 다분히 편견 속에서 교육되고 전파되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똑같은 단어인 이성애와 동성애를 나란히 두었을 때 유독 동성애라는 단어만이 눈에 띄는 것으로 쉽게 드러난다. 무언가 위험하고, 은밀하고, 성적이며, 자극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이것은 곧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다르게 이 사회에 위치 지워질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동성애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만 파악할 수 없으며 이 단어가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무엇을 뜻하는지를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고민은 벤커르트가 호모섹슈얼리티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을 때의 상황과 연결된다. 벤커르트는 당시 프러시아가 형법 143항에 남성들간의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도록 한 것에 반대해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간행된 소책자에 가명으로 글을 기고했다. 그 글은 프러시아의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로 남성간의 성행위는 '성도착' 즉 성적 장애이므로 범죄는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에겐 '처벌'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볼 때 호모섹슈얼리티는 여성동성애자를 포함하지 않는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참조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성적소수자사전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성소수자를 위한 프라이드 하우스 최초 오픈

국내외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슈로 열기가 뜨겁다.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국민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겠지만 우리나라 국민들도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여자 피겨 싱글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연아의 한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 기원과 영화 ‘국가대표’ 의 실제 주인공인 스키 점프 선수들의 메달권 진입일 것이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소수자 첫 가이드 캠프 '프라이드 하우스' 로고

 

하지만 그런 기대와 관심속에서 사상 최초의 돔구장 개막식 등 화려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안타깝게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한다.눈이 와야 될 상황에 영상 10도의 기온과 폭우가 동반된 변덕스러운 날씨에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트랙 적응훈련인 그루지아 선수가 사망하는 뜻밖의 사고로 화려한 축제 분위기인 개막식이 숙연해졌고,거기다 기계고장까지 겹쳐 대회 진행이 파행을 겪어서 대회 운영 미숙 논란으로 역대 동계올림픽중 최악이라는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대회 폐막식까지 부디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경기가 치러지고 기쁘고 유쾌한 소식이 들렸으면 한다.

 

한편 '지구촌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 인 이번 동계올림픽은 '역대 사상 최초'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가 각국의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다니고 있다.그 중에 게이인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올림픽 개최지 역사상 최초로 '게이·레즈비언을 위한 가이드 캠프(프라이드 하우스)' 오픈 소식이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 모습,더 많은 오프닝 사진 제공:Raul P님의 Flickr>

 

개막식 하루전인 11일에 동계 올림픽 스키 종목이 개최되는 팬 퍼시픽 휘슬러 빌리지 센터에 다양한 국가에서 온 게이·레즈비언 선수들의 사교와 친목을 위한 만남의 장소인 '프라이드 하우스' 라는 커뮤니티가 생겼다.이 프라이드 하우스는 본국에서 퀴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있는 선수들의 망명까지도 상담하고 도와줌과 아울러 밴쿠버의 게이 문화에 대한 소개 책자도 비치를 하고 안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픈을 준비했던 이는 딘 넬슨(좌측 사진)으로 휘슬러 빌리지에서 연례 ‘퀴어 스키 축제’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작년에는 2천800명의 게이와 레즈비언들을 유치하기도 한 퀴어 행사 기획 전문가란다.

 

딘 넬슨은 오픈 준비중에 작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아직도 퀴어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고 심지어 어떤 국가는 처형까지 하고 있다면서,올림픽에 성소수자를 위한 가이드 캠프가 생김으로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고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나는 게이다.그리고 금메달을 땄다”고 진정한 자아를 고백하는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e are here.We are queer.Get used to it !"

 

프라이드 하우스 동영상 유트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홈페이지 http://www.pridehouse.ca/

프라이드 하우스 블로그 http://pridehouse2010.blogspot.com/

 

정말 반갑고 기분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근데 아무리 밴쿠버가 게이 커뮤니티가 잘 형성된 도시라고 하지만 전 세계가 지켜보는 올림픽 개최지에 그것도 스키 종목이 열리는 한복판에서 무지개 깃발이 자유롭게 휘날릴 줄은 몰랐다.아마도 이는 인종·민족·언어적으로 다양성이 존중되고 함께 어우러진 정정당당 올림픽의 주된 존재 가치처럼 이제 시대의 흐름은 개인의 성 정체성의 다양성도 역시 존중 되어야 한다는 사고가 형성이 되는 듯 하다.

 

'프라이드 하우스' 오프닝을 계기로 인간들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다양한 빛깔의 무지개 색처럼 세계 각국의 퀴어들이 당당하게 밝은 빛을 보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성 정체성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올림픽,그것이 진정 아름답고 고귀한 올림픽이 아닐까 한다.

2010년 2월 12일 금요일

성 지향성은 선택이 아니므로 바뀔 수 없다.

 

무지한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것은 배우려하지 않는 것이다.
벤자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

 

 한국엑스모 번역 제공

 

2010년 2월 9일 화요일

주옥같은 게이 연애의 108법칙

현대미술·디자인 평론가 임근준(이정우)님이 2003년 여름에 매뉴얼 북 시리즈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었다던 게이 연애의 법칙을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담아왔다.2003년에도 게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7년이지난 2010년 지금에도 너무나 딱 맞아 떨어지는 거 보면 국내 게이 정서에 딱 맞는 게이 연애의 법칙이다.

 

게이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ET 8호에서도 실린 108 법칙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조언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 연애의 법칙은 게이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닌 레즈비언에게도 해당이 된다.게이를 레즈로,남자를 여자로 바꾸면 레즈비언 연애의 법칙 그것이다.레즈 커뮤니티에서도 딱 맞는 말이라고 댓글이 주룩룩 달렸단다.

 

게이 연애의 법칙을 지은 임근준님은 게이 인권운동가로 국내 동성애인권운동 초창기 시절 95년 봄 '한국동성애자인권운동협의회(지금의 동성애자인권연대)' 를 조직하는데 참여하였고,이후 수년간 성적 소수자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으며,지금은 미술계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미술 비평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많은 자타공인 연애 전문가들의 연애 법칙은 인터넷상에 널렸고 책으로도 절찬 판매중이다.허나 이런 법칙들은 다 이성애 중심주의에서 나온 거다.하긴 '여자(남자)에서 남자(여자)로' 단어만 바꾸면 공감된 부분이 많다.근데 공감된다 해도 거기에 억지로 낑겨놓은 것처럼 웬지 싫다.동성애자 세계에선 우리 정서에 맞는 연애의 법칙이 필요하다.근데 게이 연애의 법칙도 어찌보면 이성애자 연애의 법칙과 비슷할 수 있겠다.사실 연애 상대만 바꼈지 어차피 똑같은 사랑을 하기 때문일 테니까.

 

그리고 표현이 좀 거창하긴 하지만...이 게이 연애의 108 법칙은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이 싱글들을 위한,단순한 연애의 법칙를 넘어선 어찌보면 게이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이라 얘기해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게이 연애의 법칙(련애박사의 고난이도 동성련애 108 법칙)>

1. 반드시 실물을 보고 고른다. (절대 온라인상의 프로모션을 두고 상상을 키우는 '초짜'적 행위로 뇌의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는다.)

 

2. 대상이 포착되면 과감하게 종합검색작업에 들어간다. (게이바나 클럽에서는 거의 모두다 나름대로는 '멋진 남자 가면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절대 인간성 따위를 알 수 없다. 따라서, 꼭 밝은 대낮에 연극적 공간이 아닌 일상적 공간에서 취하는 행실을 봐야 한다.)

 

3.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 사랑 앞에서 밍기적 대봐야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이다.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용기가 없어 밍기적 대다가 볼짱 다 보는 게 수치스런 일이다.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심어주려면 멋지게 공작에 들어가라. 우울과 소심은 상대를 짜증나게 할뿐.

 

4. 이태원이나 번개에서 만난 상대의 경우 그 자리에서 '쇼부'를 보려하지 마라.호감을 주고,관심이 있음을 표명한 뒤 전화번호만 챙기면 그만이다.나중에 일대일로 만나서 연애를 제안하는 것이 10배는 효과적이다.

 

5. 꼬실 때엔 반드시 눈을 들여다보며 꼬신다.

 

6. 과도하게 남자다운 척하는 것은 금물. 잠깐이면 몰라도 장기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대로 연애하려면 절대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7. 타이밍은 연애의 전부다. 상대가 연인이 아쉬울 때 멋진 자세로(물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앞에 쿨하게 나타나주는 것은 중요하다.

 

8. 게이임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자신의 게이 연인(바로 당신)도 부끄러워하는 법이다.

 

9. 내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짝사랑하는 이성애자 남자가 있는 경우, 그 판타지가 깨질 때까지 기다린다. (머릿속에서 이상화된 이성애자 오빠는 천하무적이니, 결코 내가 무찌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차라리 애인이 있는 게이를 꼬셔내기가 더 쉽다.)

 

10. 연애를 잘 하고, '젠틀'하게 잘(?) 헤어지는 남자라면 꼭 기억해둔다. 언젠가 나랑 사귀어도 좋을만한 멋진 남자이기 때문이다. (연애는 해본 놈이 잘하기 마련이다.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이들은 대개 6개월 이상 사귀지 못한다. 연애를 잘 하고 있는 남자들을 주시해두었다가 쓸만한 남자 가운데 파경을 맞은 이가 있으면 적절하게 뜸을 들였다가 배고플 시점에 공작에 들어가라. 그러면 성공률 최상이다. 사실 애인이 있는 게이 남자들처럼 꼬시기 쉬운 것도 없다. 허나 독특하게 드라마틱한 인생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시지 말라.)

 

11. 키스를 못하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키스를 못하면 대개 섹스도 못한다.특히 키스에서 머뭇거리는 자는 침대에서도 두고두고 '뻘쭘'해한다. 시체놀이나 할 게 아니라면, 뭐 사실 눕혀보나 마나.

 

12. 첫 데이트에서 섹스하면 상대가 '선수'가 아닌 경우, 대화가 단절되기나 십상이다. 스포츠 섹스 후 쿨하게 대화를 이끌어낼 줄 아는 한국인은 아직 드물다.

 

13. '원나잇 섹스'면 모를까 3년차 이하의 게이는 좋은 연인이 되긴 힘들다.

 

14. 3-4년 이상 가까이 지낸 게이 친구가 여럿인 게이는 인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검증된 남자다.

 

15. 부분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애를 한다. 나를 자신이 커밍아웃한 이성애자 친구에게 정중히 소개시키는 자라면, 확실히 믿을만한 남자인 경우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묻지마 연애의 경우 관계는 무책임하기 쉽고, 종종 파국은 잔인해진다.

 

16. 상습적인 거짓말은 거의 불치의 병이다.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게이는 가까이하더라도 반드시 거리를 유지할 것.

 

17. '끼떨기'를 '재수 없어'하는 남자는 대개 자신의 소녀다움을 억압하는 자들이다. 2-3년 뒤 진정한 아줌마로 거듭나는 수가 많다. 주의할 것. 그러나 새로 만난 남자 앞에서 가볍게 끼떨어보는 것은 중요한 실험이다.

 

18. 트라우마를 삶의 에너지로 삼는 자들은 최악의 연인이니 조심해야 한다.

 

19. 첫 섹스가 끝난 뒤 매너가 꽝이면 좋은 연인일 가능성은 제로다.

 

20. 때짜라는 데 눕혀보니 마짜거나, 마짜라는 데 눕혀보니 때짜거나, 버서타일(올)이라는 데 눕혀보니 그냥 마짜 혹은 때짜인 경우, 자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 아니므로 앞으로 계속 의사표현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신분석에 능하지 않다면, 오래 만날 생각은 말자.

 

21. 게이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애인은 정작 먼저 당신 몰래 바람 필 사람이다.

 

22. 미모를 가꾸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남자가 게이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없다.

 

23. 헤어진 전 애인들과 잘 지내는 사람은 확실히 거부 못할 특수한 장점을 지닌 남자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24. 게이로서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남자는 좋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5. 대책 없이 노는 게이는 대책 없이 놀게 두자.

 

26. 예술가 게이 남자가 위대한 예술가가 될 가능성이 없다면, 그는 오로지 단기용 애인일 뿐이다.

 

27. PC한 페미니스트 게이는 마쵸 게이만큼이나 꽝이다.

 

28. '밀고 당기는' 애인은 한 남자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이다.

 

29. 게이로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생 견적을 뽑아낸 게이는 연애견적도 잘 뽑는다.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인생계획에서 '주요 팩터'로 고려하지 않는 자에게 연애가 인생계획에 들어있을 리는 없다. 이 말은 그의 인생에 그대가 낄 자리가 없다는 뜻도 된다는 걸 잊지 말자.

 

30. 둘이서 함께 여행을 가보면 됨됨이가 드러난다. 장기용이지 단기용인지 판단할 때, 여행은 최고의 시험장이다.

 

31. 연애는 장기용이건 단기용이건 '바로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깨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32. 좋은 남자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준비된 좋은 게이 남자인가 체크해보자.

 

33. 일단 준비되면 남자는 꼬이기 시작한다.

 

34. 그러나 선택도 쉽지는 않다.

 

35. 미남이 아니면 미남이 되려 노력하자.

 

36.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남자들은 더 외모를 따지는 법이다.

 

37. 비운의 여주인공 놀이는 절대 하지 않는다.

 

38.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매일 전화하고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은 섹스를 해야 연애가 무너지지 않는다.

 

39. 멋지게 헤어지면 전 애인들 가운데 몇몇은 나중에 언제고 다시 사귀자 제안하는 법.

 

40. 재활용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41. 애인의 바람은 꼭 내가 아는 이와 난다.

 

42. 애인이 한번 바람 폈다고 차버리면 평생 한 남자를 오래 사귈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고 만다.

 

43. 공개적인 다중연애는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44. 근거 있어 보이는 자신감이 외모보다 힘이 세다.

 

45. 개를 잘 기르는 남자는 애인에게도 잘 한다.

 

46. 혼자 살면 연애하기 유리하다.

 

47. 홀로 흔쾌히 방에 걸어 들어온 '초짜' 게이 남자는 십중팔구 방주인과 섹스하고 싶어한다. 방은 여관방보다도 힘이 세다.

 

48. '원나잇' 상대를 집에 들이면 안 된다. 원나잇은 집밖에서.

 

49. 학벌이고 재벌이고 내게 해주는 거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50. 애인의 선물은 꼭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51. 지니고 다닐 선물을 건넬 때엔 내 모습이 잘 기억될 장소에서 건넨다. 그래야 그 물건과 내가 연관되어, 물건이 '나'를 환기키는 법.

 

52. 오래 사귀려면 허니문 시기에 애인과 반드시 섹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53. 모성본능으로 연애하는 게이와 우울한 성격의 게이는 박복하다.

 

54. 내가 지금 애인을 원하는 것인지 아빠를 원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자.

 

55. 잘 쓴 연애편지는 대단히 대단히 대단히 힘이 세다.

 

56. 눈알 굴리는 남자는 '안 된다'는 할머니 말씀은 100% 진실이다.

 

57. 양복 입은 모습을 싫어하는 게이는 거의 없다. 양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의 호감을 얻는 데에 효과적이다.

 

58. 양복빨에 속지 말자.

 

59. 한국에 있는 백인들 가운데 열이면 아홉이 닭이다. 저질 취향이 아니라면 고르는 데에 신중해야 한다.

 

60. 한국계 미국인 게이의 경우 마음 속 깊이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그들은 파국의 결정적인 순간에 양키처럼 행동한다.

 

61. 유태인은 마마보이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 휘어잡아야 한다.

 

62. 실은 한국애들도 그렇다.(특히 경상도 출신!)

 

63. 사랑한다고 서로 말이 오간 뒤라면,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해도 좋다.

 

64. 이미지는 글자나 말과 달리 결코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충격적으로 추한 꼴은 제 아무리 오래된 연인관계라 해도 애인이게 보여주면 안 된다.

 

65. 섹스할 때 눈을 마주쳐주면 상대는 그 순간을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66. 섹스할 때 떠들지 마라. 사랑한다는 말도 여차하면 상대를 주눅들게 한다. 그냥 조용하게, 낮게 깔리는 신음이 최고다. 최악의 대사는 이런 거다: "형 어때? 좋아? 응? 좋아?" (오럴섹스할 때 눈 치켜 뜨고 상대 표정 살피는 것도 금물.)

 

67. 술기운에 프로포즈하지 마라.

 

68. 프로포즈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NO!'할 필요는 없다. 몇 번 더 만나보고 거절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69. 애인과 함께 샤워해 버릇하면 애인이 바람 피기는 어렵다.

 

70. 애인이 나의 삶에 기여할 기회를 주면 애인은 새로운 차원에서 기뻐한다.

 

71. 단점 없는 남자는 없다.

 

72. 학력과 미모는 동시에 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성과 미모는 함께 발현되지 않는다. 함께 발현된 경우라면... 꼭 손에 넣으시길.

 

73. 운전하는 꼴을 보면 싸울 때의 성격이 드러난다.

 

74. 진정한 게이는 리모콘을 애인에게 양보한다.

 

75.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지 않는 게이는 살아있는 악덕이다.

 

76. 행복한 삶의 태도가 행복을 부른다.

 

77. 몇몇 게이 남자들의 우울한 성격은 대개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바뀌기를 기다리느니 토끼 대가리에 뿔나기를 기다리자.

 

78. 잘 키운 오코게 하나 열 애인 안 부럽다. (오코케=팩핵: 유달리 게이 남자를 좋아하는 이성애자 여자.)

 

79. 애인이 피우는 재롱의 연원을 상상하지 말라.

 

80. 음주습관이 나쁜 게이 남자는 롱런하지 못한다.

 

81.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두면 쓸모가 많다.

 

82. 향수는 최소량만 사용한다.

 

83. 애인문제는, 수퍼급 베테랑 게이 선배가 없다면, 이성애자 여자 친구와 상의하는 편이 낫다.

 

84. 소녀와 마초의 버튼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누르면, 반드시 켜진다.)

 

85. 심심하다고 자주 누르고 놀면 후환이 있다.

 

86. 게이 나이트 클럽에서 놀아 보려는데, 갑자기 눈이 따갑고, 머리가 멍하며, 테이블이 더러워서 참기 어려운 지경이라면, 이제 남편감을 찾을 때가 된 것이다.

 

87. 연애 상대의 펫 피브즈(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것들)를 일찌감치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88. 나 자신이 펫 피브즈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애인의 눈에서 콩깍지가 떨어지기 전에 숙지시켜야 한다.

 

89. 보통의 경우, 좋은 애인은 이미 숙지하고 있다.

 

90. 세상 사람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잘 때 붙어있기 좋아하면 여자고, 싫어하면 남자란다. 사실이야 어떻건 간에, 좋은 남자가 되려면 팔이 저려도 참아야 한다. 팔 좀 저리다고 죽지 않는다.

 

91. 애인과 일은 완전히 분리해서 관리한다.

 

92. 연인에게 일과 자신의 중요성을 비교하기를 요구하는 애인은 좋을 때엔 천사지만, 여차하면 무서운 비치로 돌변하는 법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93. 헤어진 애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아야 나에게 이롭다.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94. 도망칠 땐 확실하게.

 

95. 침몰하는 연애는 보통 구출하려 노력해도 구해지지 않는다. 한 달 동안 꾸준히 노력해보고 안되면 깨끗이 포기하라.

 

96. 못생겼으면 착하기라도 해야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97. 우울증과 달리 소심증은 연애로도 치유되지 않는다.

 

98. 예쁜 남자를 보는 순간 손이 나가고 있다면, 이미 뇌는 중년이다.

 

99. 절대 남의 연애문제에 감나라 배나라 관여하지 않는다. 언제고 나도 구설에 오르기 마련이다.

 

100. 애인 없는 싱글로 좋은 평판을 얻는 것 보다는, 애인이 있는 상태에서 구설에 오르는 편이 낫다.

 

101. 모든 남자들의 욕망은 기실 똑같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2. 종종 어떤 게이 남자들은 남자와 여자의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다.

 

103. 일주일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를 보면 사람이 보인다.

 

104.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풀 구석이 없는 남자는 애인에게 짜증낸다.

 

105. 애인에게 징징거리지 않는 남자가 되려면 연애와는 별도로 스트레스를 풀 안정적인 방도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106. 모든 장애와 난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오면 꼭! 달려가 잡아야 한다.

 

107. 잊지 말자. 세상은 넓고 게이 남자는 많다.

 

108.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게이로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왔는지 생각해볼 줄 아는 사람은 십중팔구 이미 행복한 '련애박사'일지니.